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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북지리 마애여래좌상 국보 제201호

허영꺼멍 2010. 11. 22. 19:11

 

봉화에서 영주 부석사로 향하는 도중 경북 봉화군 물야면 복지리에 도착하면 오른편으로 지림사 사찰 이정표가 보인다. 새롭게 조성된 지림사라하여 그냥 스쳐가기 십상이지만 지림사 경내 왼편 언덕 끝에는 상상을 불허하는 신라시대 마애여래좌상(국보 제201호)이 또드락 새김으로 조각되어 있다. 석불은 다소 훼손되어 흉하게 변해버렸지만 거대한 석불이란 점에 우선 압도된다.

 

본래 석불은 감실 안에 모셔진 본존불로 높이 4.8m의 7세기 후반 조성된 신라시대 석불로 1947년 주변 부지정리를 하는 중 발견되었다. 복지리 호골산 끝자락에 북동쪽을 향해 좌상형태로 발견된 마애여래좌상은 현재 감실은 거의 형체를 잃어버렸고 얼굴부분은 심하게 훼손되어 있다.

 

좌불 뒤편으로 두광과 광배를 새기고 작은 화불을 조각해 놓았는데 신라시대 “한절”로 알려진 대찰이 존재했고 주변에 27개의 사찰 및 500여 명의 승려가 있었다 전한다.

 

 

본존불 주변에 새겨진 작은 불상들 역시 얼굴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다.

 

 

 

감실역활을 하던 부분이 무너지고 불상의 눈과 코 입술 등 마멸이 심한편이다.

 

 

 

 

 

지금 현재 목재로 된 상당 규모의 보호각을 짓고 있지만 왠지 보호각이 불편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