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노트/기록여행 82

[부산 강서] 명지철새탐조대 "고니" 선발대 도착하다.

四色四季 "여행속으로" GPS: 부산 강서구 명지오션시티1로 284 ●● 오늘날 명지지구 철새탐방로는 명지지구 조성 당시 해안선을 따라 물막이 공사를 해 놓은 차가운 콘크리트 구조물 옆으로 3.3km 산책로를 열었는데 공교롭게 그 길이 어쩌면 전국에서 철새를 가장 가까이서 탐조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싶다. 낙동강이 바다로 향하는 그 마지막 여정 다양한 퇴적물이 모여 모래톱을 만드는데 오늘 여행지는 바로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명지철새탐조대이다.” 명지철새 탐조대는 을숙도와 함께 대마등, 장자도, 신자도, 백합등이 형성되어 있는 독특한 지형을 가진 곳으로 퇴적물이 많이 흘러들어 예로부터 철새도래지로 알려져 있다. 전국에서 가장 가까이서 철새탐조 가능한 "철새탐조대" 철새의 보고 "을숙도하구언 명지철새탐조..

[경남 김해] 큰기러기떼를 만날 수 있는 "화포천"

四色四季 "여행속으로" GPS: 경남 김해시 진영읍 설창리 1-2 ●● 새벽잠을 설쳐가며 김해 화포천으로 향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봉화마을을 다녀오지도 못하여서 겸사겸사 길 나섰는데 아쉽게도 화포천 일원에는 조류독감으로 인하여 모든 진입구간이 차단되어 있었다. 이번 여행길은 화포천생태관의 반대편 지광사 앞 육교 안쪽으로 선정하였다. 일출이 시작될 즈음 숲은 철새들의 소리로 꽤 시끄럽다. 동트기 무섭게 철새들은 위험으로부터 자신이 안전하다 생각한 화포천에서 무료숙박을 하고 먹이를 찾아 이동을 한다. 특히 화포천에는 독수리가 찾아오는데 새벽하늘 한 마리의 독수리가 배회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을 기리며 걷는 화포천 출입금지령이 내려진 화포천은 인적이 끊겨 있었다. 일출이 끝나고 햇살은 이내 구름 속으로 숨어..

[경남 창원] 조류독감 주의!! "주남저수지" 철새여행

四色四季 "여행속으로" GPS: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월잠리 308-14 ●● 주남저수지는 1920년 경 일본인이 이 주변 촌정농장을 조성되는 과정에서 갈대밭이던 배후습지를 농경지로 탈바꿈하였고 홍수를 대비하여 주변에 촌정제방을 쌓은게 시초가 되었다. 이후 1922년~1924년 촌정농장은 홍수 발생시 가장 먼저 물이 들고 나중에 빠지는 낮은 저습지 주변에 농수공급과 홍수조절을 위해 방을 쌓았고, 주남(용산)저수지, 산남저수지, 동판(가월유수지)저수지와 함께 인근에 수리안전답이 되었다. 농사를 짓기 위해 홍수조절 목적이던 주남저수지는 오늘날 시베리아.몽골고원에서 일본.동남아로 이동하는 철새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철새의 쉼터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철새와 주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인근 토지매입 및 ..

[경북 의성] 겨울 문턱에 만난 "의성 산수유마을"

四色四季 "여행속으로" GPS: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84 ●● 산수유의 고장 경북 의성 산수유마을을 향했다. 샛노란 봄의 전령이 다녀간 그 흔적 위로 따사로운 태양은 열기를 더하였고 탐스러운 사과는 정성스런 손길로 상자에 담겨 전국으로 흩어질 즈음, 그러고 보니 가을은 이미 산 너머 사라졌고 산수유 붉디붉은 열매도 여위어 가는 겨울에 머물러 있었다. 산수유 마을로 접어들자 마을은 조용하였고 길은 한적하여 곧장 화전지까지 올랐다. 화전지가 산수유 마을 제일 깊은 골짝이며, 이 일대 산수유가 그나마 햇살을 받아 아름다운 곳이다. 대학나무로 한때 알려진 만큼 농가 고수입작물이었던 산수유나무는 열매를 목적으로 키우는 시대는 지나갔고 가을 여린 나뭇가지에 매달린 붉은 산수유 열매는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고 ..

[충북 영동] 달빛여행 ? 월류정 & 용연대

四色四季 "여행속으로" GPS: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48-4 ●● 한반도 지형을 만나보기 위해 시작된 여행길이었지만 최근 발바닥 통증이 심해져 옥류봉 산행을 포기하고 가까운 용연대를 다녀오기로 했다. 용연대에 향하는 길은 주차장 뒤편 숲길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하면 나무 계단이 이어지고 그 산 정상에 용연대가 위치해 있다. 혼자서 오르는 산길인 만큼 이쯤이야 15분이면 ~ 뛰고 달리고~ 월류봉 암봉에 올려진 월류정을 조망 해 본다. 달도 머물고 간다’는 뜻의 월류봉 그러나 단, 한 번도 그 달빛의 유혹에 이끌려 찾은 적은 내 기억에 단 한 번도 없다. 스쳐가는 길에 잠깐 들러 가던 월류봉에 한반도지형이 알려지면서 많은 산객들이 월류봉 능선을 따라 모여들기 시작한 곳이다. 달빛여행의 유혹 '월류봉 월..

[대전 동구] 선비의 철학이 담긴 "남간정사"

四色四季 "여행속으로"▲ GPS: 대전 동구 가양동 60 ●● 효종, 현종 왕자시절의 스승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은 서인 성리학파의 종주이자 노론의 지주, 한국 유학자 중 성인이란 의미의 자(子) 칭호를 받은 유일한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이다. 남간정사(南澗精舍)는 우암 송시열 선생이 강학하던 공간이자 선비의 별서(別墅) 정원이다. 높지 않은 산자락의 지형을 이용하여 연당(蓮塘)을 조성하고 연당을 중심으로 기국정과 남간정사 두 건물이 한 공간에 위치한다. 기국정은 단정한 느낌의 정면 3칸,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을 올렸으며, 남간정사는 원당으로 흘러드는 계곡의 물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는데 팔각 장초석 위 정면 4칸 건축물이나 중앙 2칸은 통칸의 겹처마 ..

[전북 전주] 전주에 또다른 인생샷 남기는 "도공수목원"

四色四季 "여행속으로" GPS: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 503-10 ●● 전주를 방문하는 탐방객 중에서 요즘 핫한 새로운 인생사진 찍는 곳이 바로 “도공수목원(한국도로공사수목원)이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IC 입구 못 미처 있는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은 국내 공기업 유일의 비영리 수목원으로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남은 공간을 이용하여 조성한 수목원으로 월요일은 휴원을 하므로 참고 하여 방문을 하여야 한다. 수목원은 하절기 09:00-20:00까지, 동절기 09:00-17:00까지 개방된다. 공원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의사항으로 삼각대 사용 및 돗자리 반입, 음주가무, 흡연이 금지되며, 음식물 반입 및 애완동물도 출입, 카메라 삼각대도 사용 할 수 없다. 도공수목원(한국도로공사수목원)은 총면적 29만 1,..

[대전 서구] 특별한 '숲' 장태산휴양림 메타쉐쿼이아 숲길

.四色四季 "여행속으로" GPS: 대전 서구 장안동 292-3 ●● 장태산 자연휴양림 내 메타세쿼이아 숲 여행을 떠난다. 장안저수지(용태저수지)를 지나 메타세쿼이아 숲이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장태산(470.2m) 자연휴양림에 이미 진입을 한 것이다. 입구부터 주차장이 도로변 숲 속에 위치해 있는데 당일 새벽에 출발한 덕분에 생태연못까지 진입하여 나홀로 주차를 하였다. 생태연못 주변에는 메타세쿼이아 숲이 형성되어 있으며, 연못에는 목조 데크가 조성되어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생태연못에서 곧장 형제바위 전망대로 오를 수 있지만 숲길을 걷고픈 마음에 산림문화휴양관을 거쳐 전망대로 향한다. 전망대로 향하는 주변에는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도열해 있다. 숲길 사이로 열려 있는 길은 ..

[경북 칠곡] 완벽한 전탑이 전해져 오는 칠곡 "송림사"

四色四季 "여행속으로" GPS: 경북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91-6 ●● 부산과 의성을 오가는 길목을 두 달에 한번은 칠곡군을 지나간다. 대구병원을 들렀다 의성 과수원으로 가는 그 길목에 가끔 쉬어가는 송림사에 들러 보온병 따끈한 물로 믹스커피 한잔하며 가을을 담고 싶어 방문하였는데 하필이면 바람과 비가 엄청 쏟아진다. 얇은 차 지붕은 도토리 껍질 떨어지는 소리가 퉁 퉁... 팔공산 기슭 고즈넉이 자리한 송림사(松林寺)는 동화사의 말사이다. 현재의 법당으로부터 좀 떨어진 곳에서 훼손된 당간지주가 확인되는 것으로 볼 때 조성당시 상당한 규모의 사찰로 추정이 가능하며, 특히 사찰 내에서 경북에서 볼 수 있는 전탑 중에서 가장 완벽한 모습을 갖춘 송림사 오층전탑(보물 제189호)을 만나게 된다. 전탑은 진흥왕..

[경북 군위] 빨강풍차가 있는 군위 화산마을, 미완성 화산산성

四色四季 "여행속으로" GPS: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1274-2 ●● 의성군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길목을 이번에는 군위군 방향으로 잡았는데 그 이유는 몇 년 전 화산(華山 828m)에 위치한 화산 산성을 찾기 위해 방문했다가 실패 하여 기억의 저편에 잠깐 있었는데 최근 화산 산성 빨강풍차 이야기가 들려오면서 가을 끝자락 한번 찾아가 보자며 향한 길이다. 한국전쟁 격전지였던 화산으로 오르는 길은 전술 훈련장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 풍경을 힐끔 힐끔 쳐다보며 오르는 산길은 차량으로 올라도 힘겨울 만큼 꾸불꾸불한 포장길이 대략 6.3km 가량 올라서야 비로소 화북4리마을회관에 도착한다. 군위 화산산성마을 전망대 풍차전망대까지 차량 진입을 할 수 있어 여행이 한결 쉽다, 간이화장실이 있지만 청결상태는 엉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