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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트레킹 - 2016 부산비엔날레

허영꺼멍 2016. 9. 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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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부산비엔날레 "

| 행사기간 : 2016년 09월 03일-11월30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매표를 하다.

한중일 아방가르드 미술을 조망하는 2016년 부산비엔날레가 89일간 부산시립미술관 및 F1963(고려제강 수영공장)에서 0903일을 시작하여 1130일까지 진행된다. 관람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입장을 위해 매표를 하여야 한다. 매표는 개인 일반이 12,000원이며, 개인 학생이 6,000원이다. 입장권은 전시기간 내 한 곳에서만 발급 받으면 된다.


▲ 고려제강 수영공장 내 전시물

부산시립미술관 전시관

부산 해운대구 우동 1127-61

★★★☆☆


부산비엔날레 부산시립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은 올해 단 한 컷도 촬영을 할 수 없는, 촬영금지였다. 이유가 뭘까 물어보니 작가의 창작물에 관한 저작권 보호를 전제로 하지만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 창작물에 한 컷 사진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너무 심심한 거 아닐까 싶다. 비엔날레는 다른 작품전시회와 달리 주제와 함께 고민을 해보는 그런 공간이 아니던가.




F1963 전시관

장소를 옮겨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으로 향한다. 부산 사는 사람들이라면 코스트코 부산점에 주차하고 잠깐 들러 보거나 코스트코 옆 고려제강 수영공장 주차장(부산 수영구 망미동 200-1)에 주차를 하여도 된다. 주차를 하고 전시장으로 올라서면 매표소와 함께 전시회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이미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매표하였다면 남은 입장권을 보여주고 확인받은 후 입장을 하면 된다.



▲ 구,고려제강 수영공장  F1963 전시실 입구

▲ 전시실 중앙광장

열린공간 F1630 전시실

부산 수영구 망미동 200-1

★★★★★


고려제강 수영공장 내 부산비엔날레 입구에는 F1630 표시와 함께 시작한다. 정문에서 왼편으로 진행하여 전시장을 돌아 오른편 입구로 빠져 나오며, 중앙으로 진입하면 철강 소재로 만든 독특한 테이블을 가진 커피점과 음식점으로 이어진다.



2016 부산비엔날레 주제는 혼혈하는 지구,다중지성의 공론장(Hybridizing Earth, Discussing Multitude)이다. 출품 작품은 총 23개국 121()이며, 33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장인 부산시립미술관(2,000) 및 고려제강 수영공장(3,000) 규모로 부산비엔날레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고려제강 수영공장은 1963년 첫 가동을 시작으로 2008630일 생산 중단을 하게 된다. 주로 와이어로프, 아연도강 제품인 마이크로 케이블을 생산하던 곳이다. 공장은 중국과 외곽으로 옮겨졌고 부지 일부는 코스트코(COSTCO KOREA)20년 장기임대 되었으며, 한동안 와이어 창고로 활용하였다.



. 고려제강 내 공장에 새로운 기운이 꿈틀거리기 시작하였다. F1963이란 이름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었기 때문이다. 부산비엔날레 행사장이자 공식 개막식을 한 곳으로, F1963 , 수영공장 첫 가동년도를 의미 있게 담아내면서 한때 노동자의 피땀 흘리던 철강공장 공간이 오늘날 미술전시관으로 변신을 하였다.


▲ 찐하고 부드러운 원두의 향기. 커피까페로 변신은 무죄

▲ 커피를 구입 후 테이블을 찾아 앉아 먹을 수 있다.

테이블은 독특하게 현장에 사용했던 각종 금속 재질의 다양한 공구류 또는 쇠문을 테이블 및 의자로 장식했다.


, 구려제강 수영공장의 새 단장은 조병수 건축가에 의하여 재탄생된 공간이다. 우리나라 와이어로프 생산의 현주소였던 공장 외형은 가급적 유지하면서 내부를 필요에 따라 미술전시관으로 변신을 하였다.

 


작가의 의도를 읽는 것은 정글에서 길을 찾는 것과 같을 것이다. 보잘 것 없는 소재를 사용하여 초등학생이 만들어도 이보다 더 잘 만들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바로 그 흔한 생각에 함정이 있다. 비엔날레 작품 한 점 마다 돈으로 환산하여 바라본다면 넝마에 가까울 수 있지만 작가의 창작적인 숨결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하다 보면 비로소 의도하는 숨겨진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눈에 보이는 그 자체만 가지고 평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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