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전여행/10월 여행

[경북 경주]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허영꺼멍 2013. 10. 17. 16:09

 

.

경주산림환경연구원

.

경주 산림환경연구원의 가을은 아직도 저만치 농로에서 숨죽이고 있다.

단풍에 굶주린 여행객은 혹시나 싶어 찾아가 보지만

가을은 절박함을 뒤로하고 태풍에 한걸음 멈칫, 찬바람에 숨을 다시한번 가다듬고

인고의 계절로 부터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다.

무척 더디도록

.

.

통일전 단풍이 제법 물 들었나 싶어 찾아보니 아직도 청년이더군요.

수직으로 떠러진 열매를 직선으로 밀어붙여 땅 바닥에 발라버린 여름의 끝자락

은행잎이어 어여 서둘러라.

.

.

통일전을 가로질러 도착한 경주 산림환경연구소에는 활엽수 나무밑에 가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다. 가끔 하늘을 올려 보면서...,

.

.

곧 이 길은 단풍으로 물들 것이다.

정말로 한번 만져 보고픈

몰래 화단의 흙을 딛고 흔적을 남겨 놓고픈

가는 길 마다 군소리가 필요없는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

.

환경연구소에서 가장 유명한 웬수를 만난다는 외나무다리는

사실 두개의 통나무가 놓여 있기에 외나무 다리는 아닙니다.

그런데 찾은 날 예비 신혼부부가 야외촬영을 합니다~

.

.

.

.

.

.

.

.

.

.

.

.

.

.

.

.

경주를 여행하기 좋은 계절로 가을도 빼 놓을 수 없다.

보문단지 주변으로부터 불국사, 석굴암으로 가는 길, 계림숲 주변

그 뿐이 아니다.

경주 남산의 가을도 빼 놓을 수 없지만 남산 자락에 있는 경북산림환경연구소의 가을과 함께

통일전 입구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꼭 찾아보면 좋은 가을을 만끽 할 것이다.

.

.

.

http://blog.daum.net/ok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