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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놀이를 접할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다. 어린 시절 집집마다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볏단을 모으던 시절도 있었다. 볏단을 냇가에 모아 물을 적시고는 원뿔형으로 쌓아 올린다. 달이 뜨는 방향으로 달집도 만든다. 물에 적셔진 볏단은 쉽게 불에 타지 않고 하얀 연기가 마을을 감싼다. ▲ 달맞이 축제 강강술레 공연
새해 첫 보름달이 뜨는 날 바로 정월대보름날이다. 매년 지방을 끼웃 꺼리며 달집태우기를 만나다 올해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만나기로 하고 우선 해운대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행사날인 만큼 인근 주차장은 미어터지는 것이 불 보듯 뻔해 센텀 홈플러스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걸어 해운대해수욕장에 도착한다. ▲ 동백섬 누리마루 조형물 등대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되기 전 시간의 여유가 있어 동백섬으로 우선 향한다. 최치원 선생 동상으로 향하는 길 주변에는 이미 땅바닥에서 피어난 동백과 아직 개화를 하지 않은 동백꽃송이가 어우러져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해변 ▲ 인도에서 오신 분의 가족과 함께 나들이 중 갈매기를 유혹하고 있는 꼬마 해수욕장에는 촛불을 켜 놓고 용왕 신에게 안부를 비는 나이 지긋하신 분과 전날 강한 바람에 해안으로 밀려나온 해초들이 뒤섞여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해변을 찾는 사람들은 갈매기를 유혹하고, 갈매기는 새우깡을 받아먹기 위해 사람 주변을 맴돈다. 오륙귀범을 재현하다 해운대하면 인근에 위치한 달맞이언덕이 있다. 예로부터 해운대 달맞이언덕으로 떠오르는 보름달의 모습은 익히 알려져 있어 수많은 인파가 해운대 백사장으로 모여들어 함께 축제를 즐긴다. 한해의 액운을 내치고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로 특히 해운대 백사장 앞 오륙도에서 만선하여 돌아오는 오륙귀범(五六歸帆) 재현행사을 한다. ▲ 오륙도를 돌아오는 선박 그리고 갈매기떼 오륙귀범은 옛 해운대팔경 중 4경으로 영도 남쪽까지 나가서 고기를 잡았는데 해질녘 만선을 이룬 배가 흰 돛을 달고 돌아오면 그 뒤를 따라 갈매기가 떼 지어 날아드는 모습이 석양으로 물든 해상을 황홀하게 만든다. 정월대보름 달집이 불타다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해마다 같은 시기에 반복되어 전해오는 주기전승의례(週期傳承儀禮) 즉, 세시풍속이며, 농경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농경의례로 태양력을 이용한 음력이 기준이 된다. ▲ 해운대는 달집이 볏짚이 아니라 소나무와 여러나무 가지를 이용하고 있다. 조상에게 새해를 맞이하여 지내는 차례와 성묘를 하는 설날(음력 1월1일) 떡국을 먹거나 액막이를 위해 행하는 고사 행태의 대보름날(음력 1월15일) 오곡밥, 부럼을 먹는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삼짇날(음력 3월 3일)에는 진달래꽃전을 만들며, 모심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며 시조신에게 제를 올리는 단오(음력 5월5일)는 수리취떡을, 가장 더운 날 삼복에는 삼계탕을 먹었다. 추석(음력 8월15일)이면 송편을, 동지(음력 12월22일 또는 23일)날이면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다.
달집이 타오르기 시작하면 강강술래 공연이 밤을 수놓으며 정월대보름 행사는 마무리 된다. 세시풍속 중 음력 ‘정월대보름’이 2017년 02월 11일(토. 음력 1월 15일)이다. 특히 정월대보름은 다 함께 한바탕 놀아보는 큰 행사로 동제(洞祭),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오곡밥, 부럼깨기, 귀밝이술, 씨름 등 우리나라 고유 전통으로 1년 농사를 시작하는, 모내기를 앞두고 한 해 농사를 점치는 민속놀이이며 ‘내 더위 사가라’며 더위를 판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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