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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항 &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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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이 만든
천혜의 항구,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죽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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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항 여행에 앞서 죽변항을 살펴보니
"죽변항은 2012년 국가어항 이용고도화 시범사업공모에서 최우수 평가 수상, 농림수산식품부
110개 어항 상대로 시행한 어항 사업공모에서 가장 높은 점수로 2016년까지 환경개선
사업비를 지원받아 동해안 어업전진기지 거점항으로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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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2월 29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에 위치한 "죽변항"은
항공사진으로 보면 흡사 용이 웅크리고 있는 형상이라 "용추곶"으로 불리던 곳에 형성된
어항으로 동해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울진대게를 비롯, 오징어 꽁치 명태 퉁수 물가자미
참소라 외 다양한 수산물이 거레되고 있는데 찾은 당일 어판장에서는
싱싱한 오징어와 퉁수가 거레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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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새벽은 죽변항을 깨우면서 시작된다.
이른 아침 항구로 크고 작은 배가 들어오면 중개인의 신호에 따라 사람들이 비릿한 물로
범벅이 된 어창바닥에 아랑곳하지 않고 장화발로 둔탁한 소리와 함께 이동한다.
위판이 시작되고 끝나는 시간은 배 한척이 도착할 때마다 진행되는데 순식간에 이루어져
중계인과 구입을 하려는 상인과 열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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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로 새벽조업을 마치고 오징어를 가득 싣고 들어와 선창에서 곧장 경매를 하고 항구를
가볍게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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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항구로 들어오면 갈매기는 직감한다. 이곳 터줏대감 답게 오징어 뱃속을 갈라낸
내장은 항구에 버려지는데 이 순간을 노리는 갈매기떼가 주변을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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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이 일대는 대게가 어창에 누운 상태로 포개져 경매가 열리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
한다. 울진대게는 울진곶에있는 대나무 마디를 닮았다하여 울진대게로 불리는데 매년 11월을
시작으로 5월까지 포획할 수 있다. 대게는 9cm 이하의 어린대게와 빵개로 불리는 암컷은
포획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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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퉁수고기로 무우 썰어넣고 끊이면 그 맛이 기똥차게 시원하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오늘은 오징어가 싸게 경매 된다며 오징어를 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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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박스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살아 있는 녀석과 죽어 냉동상태로 들어오는 오징어로
가격이 살아 있는 오징어가 30% 정도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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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서너박스를 순식간에 뚝딱 헤치우는 놀라운 칼놀림이 예술의 경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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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파에 찌든 마음을 해파로 달래며 선박에서 내려진 오징어와 퉁수(삼식이)의 내장이 바다로
흘러들기만을 기다리는 갈매기의 매서운 눈짓이 꿈틀 꺼리는 죽변항에서 못생긴 퉁수지리탕
한 그릇 시원하게 해결하고 항구를 끼웃꺼려 본다.
혹시 살아 바다로 도망치려 몸부림치는 오징어 무리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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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항 뒷편을 빠져나와 마을언덕길을 넘어서면
SBS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과 죽변등대가 위치해 있는데 도보로 이용하여 죽변곶
대나무 산책로를 돌아서 나와 다시 항구로 접어드는 코스가 좋지만 걷기가 불편하면
곧장 차량으로 언덕으로 이동하여 주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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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폭풍속으로
드라마세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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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등대가 있는 바위언덕을 죽변곶이라 부른다.
죽변곶에서 만나는 죽변등대와 드라마세트장 그리고 1박2일 촬영지, 하트해변 등 볼꺼리가
다양한 세트장 앞 죽변해안과 해안굴곡을 따라 바람에 술렁이는 대나무 종류인 시누대를
헤집고 나아가는 대숲길을 따라 여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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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항만청 죽변 항로표지관리소 내 위치한 죽변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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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대화살촉을 만드는데 사용된 시누대가 무성한 숲을 이루고 그 사이로 길을 열고
3개의 전망대와 해안길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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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속 주인공이 살던 집을 새롭게 보수하여 색상도 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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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방영된 폭풍속으로 촬영지로 알려진 죽변곶 일대는 드라마 세트장인 교회와 건물이
절벽 위 자리 잡고 있다. 바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오는 곳에 위치하여 폭풍의 언덕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곳으로 교회는 정식으로 사용하려 준비중이며, 주인공이 살던 건물은
일반인이 출입하도록 개방하고 있으며, 안에는 자판기와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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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속 오솔길을 따라 죽변항까지 거닐거나 주인공이 살던 집에서 안쪽 해안길을 따라
형성되는 하트를 만날 수 있어 하트해변이라 부른다.
지형상 두 갈래의 물길이 들어와 빠져가면서해안가에 하트 모양이 생겼다
지우기를 거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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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장인 죽변교회 안을 열고 보면 단출해 보이는 교회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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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죽변항과 드라마 촬영장소를 여행하면서 탁틔인 바다와
싱싱한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어창 그리고 어창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고기 내장을 빼
는 사람들과 흥정하여는 사람들의 크고작은 이야기가 촘촘하게 널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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