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전여행/10월 여행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머물며

허영꺼멍 2013. 10. 21. 14:10

.

범어 보타락기의 준말로 관세음보살이

항상 머무러는 곳이란 의미의

속초 낙산사

.

.

오봉산 자락이 동해 앞바다에서 멈춘 곳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인 신흥사 말사인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11년(671)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동양 최대의 해수관음보살과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도량 중 한 곳이다.

.

.

홍예문은 일주문 앞에 있는 아치형 석문으로 지금은 출입문으로 사용되고 있다.

세조 13년 축조된 홍예문과 위 누각은 1963년 10월에 지은 것으로 성벽과 같은 벽을 쌓아

사찰 경내를 구분하였다.

홍예문에는 장방형으로 26개의 화강석이 사용되었는데 당시 강원도가 26개 고을이 있어

세조의 뜻에 따라 각 고을에서 석재 하나씩 내어 쌓았다 전다.

.

.

낙산사의 모습을 앗아가 버린 2005년 4월 대형 산불로 인해 절집이 불타고 문화재가 사라지는

아픔을 겪기도 한 곳으로 지금은 새로운 천년불사가 진행되면서 공중사리탑 보존처리 과정에서

부처 진신사리와 장엄구가 확인되었다.

.

.

.

낙산사는 신라 문무왕 11년(671) 의상대가가 창건 후 원성왕 2년(786) 대부분의 사찰이 소실되

고, 헌안왕 2년(858) 범일스님이 세 칸의 불전을 짓고 정취보살상을 봉안 그리고 조선 정조 1년

(1399) 태조 이성계가 행차하여 능엄법회를 개최하면서 낙산사는 중흥기에 접어든다.

.

그후 태종. 세조가 낙산사에 행차하였고 세조 13년(1467) 낙산사를 찾은 세조대왕은 사찰 중건

을 지시하자 다음해 선학스님이 중수하면서 용선전, 영산전, 어제루, 승당을 보수하고 단청을

하였지만 성종 20년(1489) 화재로 관음전이 소실되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으로 대부분

전각이 소실되었다. 그 후 계속 화재와 불사가 이어져 오다 2005년 4월 날아든 불씨에 전소되

고 2006년 6월 24일 홍련암 요사체인 연화당의 상량식을 비롯하여 21세기 사찰의 모습으로

복구 되었다.

.

.

.

.

.

보물 제499호 칠층석탑은 세조 재위 당시 원통보전 앞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탑은 평면 방형 기단 위 탑신을 올리고 상륜부를 마련한 형태로 기단 단층에는 우주를 새기고

기단 상면에는 겹잎의 복련 24잎을 조각해 놓았다. 한국 전쟁 당시 훼손 된 것을 1953년

이형근 장군이 재건한 탑으로 전제 620cm이다.

본래 탑은 3층탑이였지만 세조 13년(1467) 7층으로 조성하면서 수정으로 만든 염주와

여의주를 탑 속에 봉안하였다.

..

.

.

.

낙산사 해수관음상은 전북 익산에서 약 700여톤의 석재를 옮겨와 1972년 착공 5년간 작업 끝에

1977년 11월 6일 그 모습이 공개되었다. 높이 16m, 둘레 3.3m로 왼손에 감로수병을 들고

있는 동양 최대의 해수관음상이다.

.

.

.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는 보물 제1723호로 숙종 18년(1692) 석겸스님이 세운 통일신라시대 양식

을 기본으로 한 조선시대 중기 사리탑으로 둥근 구형을 하고 있는 특징이 있다.

.

1683년 홍련암 불상에 금칠을 다시 할 때 주변에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하더니 공중에서 사리가

탁상위로 떨어져 이를 봉안하기 위해 세웠다 전하는데 2006년 해체 보수과정에서 진신사리와

장엄구를 발견하였다.

.

.

.

.

낙산사 홍연암은 해안에 위치하여 법당 내 판자 아래에 파도를 볼 수 있는 독특한 전각이다.

낙산사 산내 암자로 의상대에서 해안 300m 지점에 있다.

홍련암은 낙산사를 창건하기 전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의 진신을 친견한 후 암자를

홍련암이라 부르고 푸른 새가 사라진 굴을 관음굴이라 불렀다.

.

 

.

홍련암은 광해군 11년(1619) 중건되고, 영조 28년(1752) 중수를 거쳐 정조 21년(1797)

혜민스님이, 고종 6년(1869) 의연 스님이 홍수로 무너진 홍련암을 중수

1911년 홍운 청호 두 스님이 무너진 절을 중수하였다.

.

.

.

.

.

의상대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48호로 의상스님이 낙산사를 창건 할 당시 좌선한 곳으로

1925년 낙산사 주지 김만옹 스님이 정자를 새로 짓고 의상대라 불렀다.

.

.

.

.

.

.

사찰의 문화재로 낙산사칠층석탑(보물 제499호), 낙산사건칠관음보살좌상(보물 제1362호)

낙산사홍예문(강원도 시도유형문화재 제33호), 낙산사원장(강원도 시도유형문화재 제34호)

낙산사(강원도 시도유형문화재 제35호), 낙산사 홍연암(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6호)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보물 제1723호) 등이 있다.

.

.

.

http://blog.daum.net/ok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