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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 영화의전당 그리고 주변 여행

허영꺼멍 2014. 10. 2. 10:06

 

19회 부산국제영화제

2014102()부터 11()

 

부산 축제 중에서 가을이 되면 부산국제영화제와 불꽃축제를 떠 올릴 만큼 우리나라에서 자리 잡은 축제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한국 영화의 위성을 높이고자 시작하였고 출품작이 해를 거듭하면서 늘어나면서 아시아 최고의 영화견본시장으로 자리매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영화의 전당

 

2014년 상영되는 영화는 대만 출신 도제 니우 감독이 60.70년대 대만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 이야기를 다룬 개막작 군중낙원(2014)’을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18시 상영 시작으로 갈라 프레젠테이션(4), 아시아영화의 창(56), 뉴 커런츠(12), 한국영화의 오늘(31), 한국영화회고전(9), 월드시네마(53), 플래시 포위드(35), 와이드 앵글(73), 오픈시네마(8), 특별기획 프로그램(19), 미드나잇(10) 그리고 폐막작으로 1011일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18시 홍콩 리포청 감독 갱스터의 이야기를 코믹과 멜로를 넘나드는 갱스터의 월급날(2014)’을 상영한다.

 

▲ 예술의 전당 상징 조각상

  

 

 

 

2014102일 목요일 시작으로 11일 토요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초청작 79개국 312, 월드(장편 65, 단편 31)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장편 33, 단편 3) 132편 등 영화제 기간 동안 총 444편이 7개 극장 33개관에서 상영된다.

 

상영관은 센텀시티 지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및 해운대 지구 메가박스 해운대와 남포동지구는 매가박스 부산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큰 이슈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다이빙벨이다. 세월호 사건을 발로 뛰며 취재하였던 이상호 기자와 안해룡씨가 감독한 77min 다큐로 10611CGV센텀시티 5관에서, 1010일 오후 4시에는 메가박스 해운대 6관에서 상영 여부이다. 부산시에서 출품작을 보이콧하면서 BIFF 조직위에서 상영취소를 요청하는 사태까지 발생되었고 예술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기간 중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를 만나는 자리가 펼쳐진다. 103일 오후 4시 배우의 탄생. 박유천, 103일 오후 410분 아시아 아르젠토, 104130분 오픈토크 중. 일 영화인 유키사다 이사오, 미우라 하루마, 리우 사시, 장효전 을 만날 수 있다. 104일 오후 320분에는 명량에서 이순신으로 나온 최민식을, 105일 오후 520분에는 우아한 특급고백 김희애를 만날 수 있다. 또한 101일 오후 6시 영화제의 발원지였던 남포동 BIFF광장 야외무대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를 시작으로 영화제가 부산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수영강 건너면 전망대에서 바라 본 영화의 전당

 

▲ 영화의 전당 빅루츠 작품영상

 

영화제 기간 중에 부산을 방문하는 분들은 영화의전당을 밤에 만나면 빅루프에서 펼쳐지는 빛의 화려함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가 진행되는 103()을 시작으로 1010() 미디어파사드 종료 후 23:00 까지 영화의 전당 빅루프&스몰루프에서는 매일 밤 영화의 전당 지붕을 화려하게 수놓는 LED 파사드를 만날 수 있다. LED 파사드는 김형기 작품 빛의유영(1337)’과 박종열 작품 ‘Utopia’6(940) 공연된다.

 

 

영화제가 아무리 좋아도 문제는 과연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인터넷 예매는 거의 불가능하게 되었고, 인기 있는 작품은 이미 매진이다. 현장에서 표를 구매한다는 것 역시 만만치 않는 일이다. 문제는 영화제에도 암표상이 있다는 것. 영화표를 구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한 가지 희망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교환 게시판을 뚫어지게 보고 있다가 교환티켓이 나오면 구입하는 행운을 기대하여야 한다.

 

 

 

APEC 나루공원 

 

영화의 전당 도로 건너 APEC 나루공원이다. 나루공원 2006년 부산비엔날레 부산조각프로젝트 작품이 야외공원에 전시되어 있으며, 수영강을 아울러 만날 수 있다. 수영교를 건너 반대편으로 돌아가면 야간에 영화의 전당 빅루프 불빛공연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 APEC나루공원 전경

  

 

APEC 나루공원은 2005APEC 부산 유치 기념으로 수영강변에 조성된 공간으로 도심외곽에 위치하여 부산 사람들도 잘 모르는 공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부산 센텀 신세계백화점 도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 평소 부산 사람이라면 스쳐가던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해운대구청은 나루공원을 색다른 공원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바로 키스 존설치 검토이다.

 

나루공원은 길이 960m, 60~160m에 면적이 10로 결코 작은 공원이 아니다부산에서 수영강변을 끼고 바다로 흘

러드는 위치에 있는 공원으로 3.5구간에 2006년 부산비엔날레 부산조각프로젝트 작품 41점이 배치되어 있지만 아쉽게도 주차장이 없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겨우 차량 10여대 주차가 가능하지만 도로변에서 주차장 진입하는 안내판도 없고 대부분 지나쳐 가는 곳이다. 부산시는 나루공원 활용을 위해 주차장 확보와 보다 더 많은 볼 꺼리를 기획전시 하길 바래본다.

 

▲ 수영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공원내 위치한

 2006년 부산비엔날레 부산조각프로젝트 작품

 

▲ 문성주 / 생명체-진화 / 한국

 

▲ 정수모. 정하응. 송필 / 눕다 / 한국

 

▲ 안재국 / 절제 / 한국

 

▲ 안케 멜린 / 하늘 만나기 / 독일

 

▲ 지즐라모 츌라 / 종의 기원 / 이탈리아

 

▲ 미구엘 이슬라 / 포옹 / 스페인

▲ 김광우 / 대지의 어머니 / 한국

 

▲ 리 후이 / 다리 / 중국

 

▲ 아그네스 아렐라노 / 달의 여신, 할리야 / 필리핀

 

▲ 한원석 / 형연 / 한국

 

▲ 가덕도 천가동 율리마을에 500년을 뿌리 내리고 살았던 팽나무가 고향을 떠나 인근 부산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가게 되었다. 2010

년 3월 29일 바지선에 옮겨진 두 부부송은 25시간 긴 항해끝에 부산으로 옮겨온 후 2010년 4월 2일 오늘날 수영교 입구 APEC나루공

원 언덕에 심어졌다.율리를 출발 약 60km 뱃길을 돌아 우동항에 도착하여 트레일러로 나루공원까지 옮겨왔다.

 

▲ 할배, 할매나무는 보호수 지정번호 2-9-5호로 수고가 10m, 나무둘레 4m, 수관 14m로 고향을 떠나게 된 사연은 가덕도 순환도로

를 개설하면서 율리마을 정자목이던 두 그루의 팽나무가 제거대상이 되자 팽나무 수형이 아름다워 이식하기로 결정하고 2010년 4월

2일 옮겨 심게되었다.

 

▲ 나루공원을 지나 수영교를 통과하면 건너편 수영강변을 따라 나무데크 산책로가 이어진다.

 

부산에 조금 더 머물고자 한다면 나루공원을 건너 수영강을 따라 민락회센터와 광안리해수욕장까지 산책하듯 걸어 다녀와도 좋다. 부산 센텀지구 빌딩숲을 배경으로 강과 바다가 만나고 광안대교가 해변을 가로질러 이어진다. 그리고 만나는 곳이 수변공원이다.

 

▲ 수영강에서 바라본 누리공원과 영화의 전당

 

▲ 수영교 디자인 작품

 

▲ 건너편에서 바라 본 신세계 백화점

 

▲ 민락 수변공원으로 향하는 나무데크에서 바라 본 수영교 전경

 

▲ 센텀지구 빌딩숲

 

▲ 광안대교 사이로 바라 본 동백섬 누리마루 전경

 

▲ 민락동 수변공원 전경

 

▲ 민락동 수변공원 내 해녀 디자인 작품

수변공원은 부산 사람에게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이다. 광안대교를 조망하며 계단식 쉼터를 해안 따라 열어 놓았다. 도로에는 수많은 횟집이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는 이곳 수변공원은 인근 민락회센터에서 저렴하게 고기를 구입하여 손질된 횟감을 들고 수변공원에 바람을 마주하고 앉아 먹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다.

 

▲ 민락동 수변공원 계단에 지난 태풍으로 바다에서 올라온 큰 바위가 계단에 그데로 보존되어 있다.

 

▲ 수변공원에서 바라 본 광안대교와 민락항 등대

 

수변공원 끝자락 민락항으로 향하면 부산에서 등대를 만날 수 있는 등대산책로가 열린다. 부산은 바다의 도시이지만 등대로 향하는 길은 쉽게 찾기 힘들다. 바다를 도시가 가로막아 놓아 버린 탓이지만 민락항 등대는 밤 낮 없이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데 등대로 향하는 길에서 광안대교를 가로 방향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민락항에서 바라 본 항구 전경

 

▲ 광안대교 아래를 질주하는 젊음

 

광안리해수욕장

 

▲ 광안대교에서 바라 본 광안대교

 

▲ 어둠이 찾아드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바라 본 광안대교 앞으로 유람선이 지나고 있다.

 

민락항을 돌아 나오면 광안리해수욕장을 만나게 된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광안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연인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광안리 해변 앞 도로변에는 젊음이 넘쳐나는 곳이다. 부산 해수욕장 중에서 도로를 끼고 있는 유일한 곳으로 도로변을 따라 각종 브랜드 커피와 까페가 공간을 채우고 있다. 나루공원에서 광안리해수욕장까지 약 3.7km 구간으로 되돌아 갈 때 힘이 든다면 버스를 이용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하면 10여분이면 되는 거리이다.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http://blog.daum.net/ok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