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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트레킹 -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

허영꺼멍 2015. 9. 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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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 법수면 강주리 523       

함안군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

대평마을 벽화-대평늪-강주마을 해바라기

 

 

▲ 함안군 강주마을 해바라기 전경

2015년 제3회 강주마을 해바라기 축제가 201595일을 시작으로 97일까지 약 3일간 강주마을 언덕 위 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

 

2013년 시작으로 올해 3회 해바라기 축제는 전년보다 한 달가량 늦게 축제가 더디게 열려 많은 탐방객을 기다리게 하였다.

 

 

대평마을 벽화를 둘러보다

 

법수면 주물리에서 남강을 따라 대평마을을 통과한다. 대평마을이 끝나는 지점부터 대평늪이 시작되는 곳으로 계속 달리면 강주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대평마을에 올 초여름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더니 해바라기 축제를 앞두고 벽화가 완성되어 있었다. 벽화는 강남간 제비와 관련이 있는 듯 온통 제비와 해바라기 그림이다.

 

▲ 대평마을 초입에 그려진 해바라기 벽화

 

 

대평마을 벽화는 창원대 학생들이 신협 경남울산지역본부와 함께 2015731일부터 86일까지 봉사활동으로 그린 벽화이다. 벽화 주제는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와요!’를 선정하여 160명의 학생이 재능기부를 하였다.

 

 

강주마을 해바라기 언덕

 

이 마을 해바라기는 사진작가였던 한분이 귀촌을 하면서 마을을 바꾸어 보자는 뜻이 지역민에게 통했고 2013년 영농법인을 결성, 십시일반 각출하여 해바라기 언덕을 조성하였다. 순수 마을에서 직접 홍보하고 이만큼 성공한 축제는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이곳 강주마을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보잘 것 없던 마을이 해바라기로 인하여 제1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경관.환경 분야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성공적 축제가 되었다.

 

▲ 강주마을 내 거리벽화

 

 

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길을 따라 오르면 마을 중심에 위치한 해바라기 벽화를 만나게 된다. 2013년 해바라기 축제와 함께 그려진 강주마을 벽화가 그동안 세월에 노출되어 색이 바랬다. 해바라기 그림과 자전거를 앞에 둔 작품을 감상하면서 해바라기 언덕을 향해 오른다.

 

 

올해 해바라기 축제가 늦어 전화문의를 하니 해바라기 씨앗이 잘 여물지 않아 한 달 늦게 파종하여 가을에 축제를 한다는 것이었는데 우연하게 인터넷 기사를 통해 한달이나 늦게 심어진 해바라기의 이야기를 통해 한편으로 가슴이 먹먹해 진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대평늪에서 잠시 해바라기 공간을 미리 만나본다.

 

축제 성공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귀촌하여 위원장을 맡았던 분이 축제가 행정지원을 통해 지원금을 투명하게 사용하지 않았다는 일부 지역민의 반발로 자료 제출하는 사태까지 갔고 2015년 축제를 준비해야 할 위원장은 온갖 음해성 민원에 위원장을 사태하면서 결국 축제가 늦어진 것이었다고 한다.

 

 

 

2014년 가을 강주마을 언덕에는 70여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언덕을 따라 도열하며 노란색의 물결에 빠지게 하는가 하면 2015년 해바라기가 사라진 그 언덕에 5월 말경 청보리 축제인 청보리밭 세미누드 촬영대회를 하였고 그 열기가 다시 20159월 해바라기 언덕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지만 아쉽게도 작년에 비하여 해바라기의 모습이 아름답지 않아 조금은 실망스럽다.

 

 

 

해바라기언덕이 조금은 심심하다. 그 흔한 풍차라도 언덕을 따라 두어 개 있다면 분위기가 조금 더 밝지는 않을까 싶다. 해바라기 언덕 라인을 조금 더 넓게 마을과 언덕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보기 좋은 배경을 연출하면 어떨까도 싶다. 막연하게 밭에 해바라기를 심어 그 꽃만 바라보라 한다면 꽃이라도 활짝 피어 멀리서 온 탐방객을 반겨 주어야 하는데 올해는 여러모로 아쉽다.

 

 

 

 

남해고속도로 장지 IC에서 하차하여 1029 지방도를 따라 약 3.2km 들어서면 강주 마을과 함께 옛 관동 초등학교가 폐교되고 서울케이스사관학원으로 활용하는 곳에 임시 주차장으로 주차를 한 후 도로 건너 법수산(110m) 산책로를 따라 진입하면 마을 뒤 나지막한 언덕에 해바라기와 참깨가 뜨거운 햇살에 씨앗이 여물어 가고 있었다.

 

 

조용한 시골로 알려져 있던 강주리 일원에 법수강주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법수산 남강 제방을 잇는 중간 강주리 본동마을 주변 유현리, 장지리, 강주리 일원에는 크고 작은 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환경이 나빠지기 시작하자 고향을 지키려는 주민들은 대책을 세웠는데 당시 귀농하였던 유덕재(60)씨가 해바라기를 통해 마을을 바꾸어 보자는 의견을 강주문화마을 영농조합법인과 조합원 40여명이 받아들여 제1회를 통해 면적이 부족했던 것을 보완하여 본동마을 뒤편 45,000 60만 송이를 심었고 그 결실이 2014년 제2회 강주해바라기 축제에 이어 2015 3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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