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이전 여행지/축제 트레킹

축제트레킹 - 거제 대금산 진달래 공곶이 수선화

허영꺼멍 2017. 4. 2. 11:03

.


게시물은 복사, 편집을 할 수 없습니다. 본 글은 저작권 및 무단 복사,  이동을 할 경우 법적조치와 함께 강력대응합니다.

영업 댓글 및 비방 댓글은 허락없이 삭재합니다.       


거제의 봄 '진달래 화원'을 이야기 하다

거제 '대금산'


| 여행일자 : 2017년 04월 01일

 

비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도 거제도 대금산을 향한다. 사월은 꽃의 계절이며, 주말마다 바쁜 여행 일정으로 인하여 다른 해보다 일주일가량 이른 시기에 대금산으로 향하였다. 등산을 할지 아니면 차로 정상을 오를지 그리고 연계 여행지 공고지에 차량이 혼잡스러운 시간을 피해 여행을 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 조율이 필요했기에 고민을 하였다.


▲ 정상 못미처 주차장 주변에는 이미 진달래가 만개하였다.

▲ 봄비 소식 그리고 만난 대금산 진달래

전국에서 가장 빠른 진달래 개화

경남 거제시 연초면 명동리 1

★★★☆☆


거제도의 봄이 올해 조금 더디게 찾아오고 있다. 거제대교를 통과하여 대금산 초입에 도착하니 관광버스가 즐비하게 줄지어 있었다. 우리나라 진달래 여행으로 사실 여수 영취산보다 거제 대금산이 빠르게 피어난다. 대금산9438M)은 거제대교를 통과하여 오르는 상포마을(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377-1)과 영동마을(경남 거제시 연초면 명동리 549)에서는 차량으로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 입구 화장실(경남 거제시 연초면 명동리 1)까지 오를 수 있다. , 축제기간은 통제되기도 한다.


▲ 진달래 주차장에서 바라 본 전경.

비가 내린다는 뉴스가 있었고 하여 질척한 산길을 걷기보다 차량으로 정상 코 앞에 위치한 주차장까지 오르기로 결정하고 대금산 자락 구불구불한 산길을 거침없이 오른다. 이미 한차례 빗방울이 스쳐가면서 도로 곳곳에 물이 고여 진행을 가로 막았다. 그리고 도착한 진달래 능선 코 앞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차량이 도착해 있었다.






▲ 4월 8일 이후 붉게 물들 것으로 보여지는 진달래 군락지






대금산에 이제 벚꽃이 핀다. 아직 진달래 개화시기가 멀었다는 것이다. 축제도 48일날 진행하는 만큼 딱 일주일 빨리 온 만큼의 진달래 화원을 보여준다. 뭔가 부족해 보여지만 도리없는 일이었고 그나마 일찍 피어 봄나들이 나선 성급한 여행객을 반겨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대금산 산행은 짧게 하는 것을 권한다. 대금산 진달래가 피는 계절이면 대금산을 어느 방향에서 출발을 하여도 약 30km 거리에 위치한 수선화 만발한 공곶이(주차장: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165)를 함께 들러보기 위함이다.




전국 수선화 여행 일번지

거제 공곶이

공곶이를 가려는 예구마을(주차장: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630-18)에 주차를 하고 산을 넘거나 다른 길로 서이말 등대 못미처 공곶이 갈림길(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 98-9)에서 주변 주차를 한 후 산길을 따라 진입하여도 된다. 예구마을은 짧은 구간을 걷지만 서이말등대 갈림길에서 출발하면 예구마을보다 곱절 더 걸어야 하며, 주차공간도 넉넉하지 않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색다른 산길을 따라 진행 할 수 있는 곳이다.

 


▲ 공곶이 수선화 농장 전경

▲ 여행객에게 판매되는 화분

공곶이에서 만나는 샛노란 봄 여행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630-18

★★★★★


와현해수욕장을 내려서는데 차량이 전혀 밀리지 않는다. 비가 내린 탓일까? 조금더 진행하여도 전혀 문제가 없다. 혹시 주말이라 차량이 밀리면 세이말 등대부터 걸어서 진행하려 하였는데 다행스럽게도 비로 인하여 방문객이 많지는 않았다.


▲ 공곶이 동백





진입로를 따라 내려서는 높은 구간에는 아직도 수선화가 피어나지 않고 있었다. 혹시나 수선화가 피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해안으로 내려서니 해안가 일원에 조성한 수선화 밭에는 노란 수선화가 만개하여 봄을 노래하고 있었다. 공곶이 수선화도 4월 첫주 전후 만개 할 것으로 보여진다.


▲ 공곶이 입구 전경





 공고지에 도착하니 수선화도 일부 구간에서만 보일 뿐 꽃 하나 피우지 않은 공간이 대부분이었다. 대금산 진달래가 만개하고 약간 꽃이 시들려고 하면 공고지 수선화가 만개한다. 대금산 진달래가 아직 청춘인데 공고지에서 만개한 봄을 기대할 수 없는 일이고 하여 잠깐 해안으로 내려가 서둘러 피어준 수선화를 만난다.













수선화 피는 아름다운 자연농원 공곶이마을 터줏대감 강명식 할아버지는 진주 문산이 고향으로 19571월 칼바람이 부는 날 이곳 예구마을에 첫 발을 디딘 후 결혼을 하게 되고 혼례를 마친 후 산보를 하다 만난 공곶이에 반하였고 그로부터 12년 후 19694월 다시 공곶이를 찾아 정착을 하게 되었다. 그 후 종려나무와 수선화를 키워 꽃시장에 판매하면서 오늘날 농장을 일구어 놓으셨다.














공곶이 주인이 사시는 집에 도착하면서부터 그 수고를 보상받는다. 여기저기 터져 나오는 환호성이 봄날 해안가에 향기로 전해질 만큼 수많은 샛노란 수선화가 떼 지어 고개 내밀고 있다. 수선화 꽃말은 자기 사랑, 자존심, 고결, 신비 등으로 내면의 외로움이다. 수선화는 1월 탄생화 중 하나이며, 속명은 그리스 신화에서 연못 속 자신의 얼굴의 아름다움에 반해 물속에 빠져 죽었다는 나르키수스이다.



 

여행지에 관한 여행정보는 블로그 검색을 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ok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