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이전 여행지/축제 트레킹

축제트레킹 - 부산 2017 바다미술제 다대포해수욕장

허영꺼멍 2017. 9. 20. 09:22

.



최고(最古)의 해양미술축제


부산 "2017바다미술제"

⊙ 2017년 09월 16일-10월 15일(30일간) ⊙


2016년 부산비엔날레에 이어 ‘2017 바다미술제가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에서 20170916~1015(30일간) 11개국 41()42(국내 19, 해외 15, 특별팀 7)이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Ars Ludens: 바다+미술+유희(Ars Ludens: Sea+Art+Fun)’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해변 작품은 총 예산 17억여 원으로 국비 7억원, 시비 84천만원, 자체수입 18천만원이다.


▲ 다대포해수욕장 세계 최고? 해양미술축제가 열리고 있다.


▲ 다대포해안 일원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

여행별점 : ★★★★☆

"Ars Ludens:바다+미술+유희"

부산 해운대구 우동 587-1


부산 바다미술제는 198788서울올림픽의 프레올림픽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출발하여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등에서 진행하다 2011년 부산비엔날레에서 분리되어 매년 홀수년에 부산 해수욕장에서 독립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2017 바다미술제2015년 전시되었던 다대포해수욕장에 도 한번 전시되었다.


작품을 만나다.

시간의 거울 4


▲ 권정호 / 한국 / 시간의 거울4 / 2017 / 스테인리스강 / 380X330X500cm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 4톤이나 되는 육중한 무게에 거대한 해골의 형상은 그 규모 때문에 공포감보다는 오히려 숭고함을 느끼게 한다. 이를 악 다문 모습은 죽음을 통한 영원에 안주하지 않고, 살아있는 존재들로 하여금 모든 억압에 맞서면서 인내함으로써 성취해온 인류문화의 발전된 현재 모습과 미래의 지향점 모두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중세 이래의 유럽에서는 바니타스(vanitas) 도상을 통해 삶의 유한성과 죽음의 영원성이라는 교훈을 전달하고자 했지만, 권정호 작가는 역사를 통한 인류문화의 발전은 세대마다 이어져온 인간의 사고와 지혜의 축적 공간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가 이번에 선보이는 텅 빈 두개골 형상은 개인의 욕심을 내려놓고 삶과 죽음을 경건하게 대함으로써 삶의 치유를 묘사하고자 했다. 삶의 순간성 속에서 부재의 영원을 느끼며 인간이 지나온, 그리고 앞으로 맞이할 시간을 반추할 수 있기에 시간의 거울로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동굴의 우상 - 푸른 코뿔소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박찬용은 주술의 세계를 품은 거대한 코뿔소의 형상에 베이컨의 동굴의 우상 개념을 덧씌워 작품의 의미를 새롭게 전개하고 있다. 주지하듯 배이컨은 인간을 편견으로 몰아넣은 우상을 종족의 수상, 동굴의 우상, 시장의 우상, 극장의 우상 등 4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 중 동굴의 우상은 플라톤의 동굴개념에서 온 것으로 자기의 경험에 비추어 세상을 판단하여는 개인적 편견을 말한다. 축성된 공간에 자리 잡은 거대한 들소는 주술적 영험을 지닌 신상이자 동시에 그 인간의 본능적 욕망이 만들어낸 우상이라 할 수 있다.





▲ 박찬용(한국) / 동굴의 우상 - 푸른 코뿔소 / 2014, 알루미늄 주물에 우레탄 채색 720X180X285cm


 영국의 성공회신학자 몰(Moule)의 우상숭배한 자기목적 때문에 신을 이용하는 것이라는 지적은 이를 뒷받침해준다. 결국 박찬용의 우상 사리즈는 현대인의 욕망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이자 인간적 관점, 개인적 소견, 언어적 제한, 철학적 사상 따위에 속박되어 빚어지는 판단의 오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부산의 바다풍경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의 조 닐은 도시와 공간이라는 두 가지의 개념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 이유로 작가는 도시가 복잡성과 다양성을 지니고 있고, 공간은 우리가 실제로 존재하기 위한 삶의 구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에게 도심의 타워는 그 도시의 궁극적 상징으로 비춰진다. 마치 사각형의 모래시계 또는 꼭지점을 상실한 채 서로 맞닿아 있는 두 개의 피라미드처럼 보이도록 다대포에 설치된 조형물은 부산의 도심 주변 해안가를 상징하고자 의도되었다.'


▲ 조닐(b.1944) / 미국 ' 부산의 바다풍경 ' 2017 / 합판에 코팅 / 400X400X480cm


'조 닐은 타워 안에서 생활과 일, 쇼핑 등과 같은 삶의 모든 양태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나의 작은 우주 공간과도 같은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 다충적으로 중첩된 그의 구조물은 우리의 도시적 삶 바로 곁에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의 공기와 새들을 상징하는 유기적 형태로 뚫려 있어 자연적 공간과 도시적 공간 사이에 존재하는 우리의 삶을 규명해주고자 한다.'




공백일일일케이





▲ 공로경, 김상진, 김희원 / 한국 / 각파이프, FRP에 체섹, 혼합재료 800X650X700cm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다.


▲ 펠릭스 알버트 바콜로(b. 1967) / 필리핀 / 50피트 공기주입식 흰 고래, 4.5톤 기증기, 가변설치




울림


▲ 안치홍(b. 1970) / 한국 / 자연목, 오브제, 200X1500X400cm




헌화가


▲  권학준(한국), 김정민(한국), 성동훈(중국) / 헌화가 / 나무, 철, 종이 등 혼합재료 / 800X800X1,000cm  




진화의 비밀 : #J-2





▲ 김진우 / 한국 / 진화의 비밀:#J-2 / 스테인리스강, 철, 폴리카보이네이트, LED / 500X500X700cm  




버팔로 보이


▲  본커드 스리수카(b. 1978) / 태국 / 버팔로 보이 ' 철, 대나무, 천, 램프 / 90X400X300cm 




화려한 폭탄


▲ 정택성(b.1975) / 한국 / 화려한 폭탄 / 철, 우레탄 도장 / 220X510X600cm




대나무 만다라


▲ 히로유키 시노하라(b. 1979) / 대나무 만다라 / 대나무, 칠, LED / 800X600X250cm




바다를 가로 지르는 붓





▲ 최성철(b.1964) / 한국 / 바다를 가로 지르는 붓 / 철, 자동차, 수지 / 116X800X650cm




걸어가는 사람





▲ 수이 리(b. 1978) / 중국 / 걸어가는 사람 / FRP, 스테인리스강




바위, 바다를 만나다


▲ 강인구(b, 1973) / 한국 / 바위, 바다를 만나다 / 자연석 / 1000X1000X270cm




Agalma Two Halves





▲ 셰인 브래드포드(b. 1971) / 영국 / Agalma Two Halves / 전기안연도금 강판에 우레탄 도장




구름 걷기


▲ 동 슈빙(b.1968) / 중국 / 구름 걷기 / 철 쇠파이프




행복의 성


▲ 강효명(b.1968) / 한국 / 행복의 성 / 알루미늄 철재 새장, 태양열 외등, 야광페인트




여름의 조각


▲ 도영준(b. 1978) / 한국 / 여름의 조각 ' 스티로폼에 코팅




빗자루


▲ 이기수(b.1963) / 한국 / 빗자루 / 철재 프레임, 대나무 빗자루




공간드로잉

말 드림





▲ 김재각(한국), 한창규(한국) / 말 드림 / 스테인리스강




기계화된 인간 & 기계화된 푸들





▲ 홍원철(b.1980) / 한국 / 철




우연한 팽창





▲ 김태인(b. 1976) / 한국 / 우연한 팽창 / 스테인리스강, 공기




두려움의 변화


▲ 박성주, 유동진, 윤영재, 이경, 전진우, 허경준 / 한국 / 두려움의 변화 / 철 / 1100X1100X300cm




향유고래


▲ 김규진, 이명훈, 장원모 / 한국 / 향유고래 / 철, PC, 우레탄도장


아르스 루덴스(ars ludens)’ 부산 2017바다미술제의 제목이다. ‘미술이/미술은/미술도 재미있어야한다는 명제 아래, ‘ars ludens’를 전시주제로 하며, 한 지역에서 독점하는 전시를 탈피하여 부산지하철 1호선을 통해 접근이 가능한 다대포해수욕장에 또 한번의 미술다우면서도 재미있는 전시가 이루어 진 것이다. 아르스 루덴스는 미술이라는 뜻의 아르스(Ars)와 놀이 루덴(Ludens)이 결합된 라틴어이다.





해안을 거닐다


붉은 노을이 살아 있는 그 곳, 연인들의 가슴을 술렁이게 만드는 그 곳을 찾아 길 떠나본다. 부산 해수욕장으로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그리고 송도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을 이야기 할 것이지만 외지인이 거의 찾지 않은 또 하나의 해수욕장이 바로 다대포해수욕장이다.


▲ 조개를 캐고 있는 사람들


▲ 맛조개

▲ 조개잡는 사람


모래해변이 육지화 되는 과정에 부드러운 모래바람이 가장 심한 다대포해수욕장은 거의 찾지 않던 해변이었지만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부산 유일한 곳이자 낙조분수와 다대포해변공원을 연이어 조성하면서 한때 군부대가 장악하여 폐장위기까지 갔던 아픈 과거를 딛고 새로운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 다대포 해솔길



▲ 다대포 고우니길

2016년 다대포 해수욕장 을숙도 합류지점 끝자락 습지에 또 하나의 이야기꺼리가 생겨났다. 자연습지를 걷도록 만든 나무데크 교량으로 노을정 앞에서 다대포해변공원 중앙주차장까지를 잇는 총길이 653m이며, 이 일대가 일몰이 시작되면 낙조 장면을 찍기 위해 출사객이 즐겨 찾는 곳 바로 고우니 생태길이다.







나무데크 교량의 폭이 넉넉하여 서로 오가는 탐방객과의 불편함이 전혀 없다. 모래 언덕길로 이어지는가 하면 고인물이 모여 있는 습지로 이어져 있다. 난간에서 내려다보면 작은 게들과 어린 치어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으며, 노을정 옆 생태체험장에서 준비한 장화와 장비를 들고 갯벌체험도 할 수 있다.


해안이 점점 육지화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물살의 흔적이 고스란히 해안에 그려낸다. 물살이 경사를 이루고 그 위를 딛고 지나가도 모래에 발이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다대포해수욕장이다. 몰운대를 거쳐 부산 유일한 낙조를 바라보며 잠시 머물다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다대포해수욕장이다.


다대포해수욕장 주차장은 몰운대 입구와 지하철 다대포해수욕장역(몰운대) 앞에 자리잡고 있다. 옛 노을정 앞 주차공간은 폐쇄되었으며, 고우니 생태길을 시작으로 몰운대까지 두루 여행을 할 수 있으며, 아미산 자락 낙조전망대(부산 사하구 다대동 1548-1)까지 연계하여 여행을 할 수 있다.


게시물은 복사, 편집을 할 수 없습니다. 본 글은 저작권 및 무단 복사,  이동을 할 경우 법적조치와 함께 강력대응합니다.

영업 댓글 및 비방 댓글은 허락없이 삭재합니다.       


여행이야기에 공감하시면 '공감'을 '클릭'해 주십시요

http://blog.daum.net/okgo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