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전형적인 평지형 성으로 해발 130m 구릉에 위치하고 있는 사적 제116호 해미읍성은 조선 태종 17년(1417) 왜구의 해안 침입을 제압하고자 충청병마절제사영을 옮기기 위해 성을 축성하기 시작하여 세종 3년(1421) 사이에 완공 후 230년간 충청병마절제사영으로 사용하다 효종 3년(1652) 병마절도사영이 청주로 옮겨가고 해미현의 관아가 옮겨와 해미읍성으로 사용되었다. 성의 외곽에는 탱자나무를 심어 접근이 어렵게 한 독특한 모습으로 백성들이 탱자성이라 불렀다고도 하며, 선조 12년(1579) 이순신이 훈련원봉사로 잠깐 근무했다 한다.
성벽은 높이 4.9m, 성벽 상부 폭 2.1m 이며, 4개의 문을 만들고 남문은 아치형인 홍예문을 두고 있는데 문종실록에는 성 둘레가 3.352척, 성벽 높이 12척, 여장 높이 3척, 적대는 18개가 계획되어 2개를 완성하였고 동서남북 3개의 문을 두고 옹성은 없으며 여장은 688개 설치하고 성벽 둘레에 3.626척의 해자를 만들고 성안에는 3개의 우물이 있었다 전하며, 신여지도서에는 문종실록에서 옹성이 없다는 것과 반대로 옹성이 두 곳에 있었다 기록하며, 동문과 서문, 남문은 있지만 북면이 없고 샘과 우물이 여섯 개 창고와 호 및 연못은 없다고 기록하고 있다. 지금은 1974년 복원된 성문을 포함 남문, 동문, 서문 및 동헌, 어사, 교련청, 작청, 사령청 등이 있다.
해미읍성은 천주교와도 관련이 있는 곳으로 고종 3년(1866) 병인박해 당시 천주교 신자 1천여 명을 해미읍성에서 처형한 곳으로 당시 천주교인을 나무에 머리채를 묶어 매달아 고문한 철사 줄이 박혀 있는 회화나무와 자리갯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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