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소마을은 지금 공룡 알이 나오는 지점에 우물이 있어 바다에서 놀다 몸을 씻곤 했는데 지금은 없고 공룡 알이 주민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말하며 찾아와서 실망하고 가는 관광객이 한둘이 아니라고 한다. 어릴 적에는 그것이 공룡 알인지 몰랐는데 몇 년 전 하얀색 티코가 와서 바위를 계속 캐내더란 것. 주민들은 간첩이 아닌 다음에야 누가 무슨 목적으로 하는지 몰랐는데 그게 공룡 알 발견초기과정이었다며, 한때 군인이 바위를 캐내 이동하는 것을 주민이 발견하고 찾아 보관하는 과정에 군청과 마찰도 많았다면서 그게 지금 복원된 공룡 알이라며 돌 상태로 있을 당시는 별 것 아니 더만 정말 좋아보였다며 공룡 알이 다시 마을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었다.
해안일대에서 발견된 공룡알은 10여개의 공룡알둥지와 100여개의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었다. 알은 평균 9cm~16cm로 계란형으로 1999년 발견 후 함께 발견된 거북뼈 등 화석이 발견되어 이 일대에 많은 공룡알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선소마을 해안은 역암층으로 모래를 비벼놓은 것 같은 큰 바위와 붉은색의 사질 이암층이 주변을 감싸고 발견된 공룡알은 조각류 또는 용각류로 추정되며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발견된 공룡알의 두께는 1.5mm~2.5mm로 대부분 알에서 이미 부화되거나 파도에 깨져 버린 껍질이 대부분이다.
공룡알이 작다고 하여 공룡의 크기를 닭이나 타조 정도로 추정할 수 있지 않겠나 하겠지만 그건 아니다. 공룡은 알에서 부화된 후 5배에서 50배까지 빠른 성장속도를 보인다는 주장을 볼 때 결코 알의 크기만으로 공룡의 크기를 가늠하기는 어렵고 껍질은 8겹을 싸여져 있으며, 공룡태아 및 공룡골격이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공룡 알에서 부화된 후 화석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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