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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자주 경주를 여행하였지만 단풍시즌에 경주를 찾는다는 것은 거의 생각하지도 않았다
단풍시즌이면 수많은 여행객이 경주시로 몰려들어 사람들의 홍수가 이루어지기 떄문인데 올
해는 단풍시즌보다 약 3~4일 당겨서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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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행사진의 포커스는 단풍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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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단풍시즌 제1편
오릉 & 대릉원(천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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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오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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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175호 오릉은 경주 남산 자락 서북쪽 평야에 위치한 신라 초기의 박씨 왕들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이 릉에는 5명의 왕릉이 모여 하나의 릉처럼 보이는 독특한 구조로 신라시조였던
시조 박혁거세왕, 제2대 남해왕, 제3대 유리왕, 제5대 파사왕 등의 초기 네분과 박거세왕의 왕
후 알영부인의 릉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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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릉의 단풍은 약 70% 정도 물들어 있었다. 아직 단풍나무는 단풍으로 부터 멀리있지만 활엽수는
여기저기 조금씩 물들기 시작하였다. 11월 6~10일이면 단풍이 들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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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천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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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남리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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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고분을 대표하는 대릉원은 미추왕릉, 황남대총, 천마총 등 촐 23기의 고분이 모여있는 일대
를 지칭하는 이름으로 삼국사기에 의하면 왕이 사후 대릉에 장사 지냈다 하여 대릉원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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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은 1970년 복원을 통해 공원화 사업으로 아름다운 능선 사이로 고분산책로를 조성하고
잔디를 심었다. 주변 길을 따라 배롱나무와 소나무를 옮겨 심는 등 최대한 무덤의 능선이 시야
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조경하였으며, 2000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의 세계문
화유산으로 등록된 경주역사유적지구 5곳 가운데 하나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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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총 주변 담벼락을 따라 가을길이 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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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 내 고분 중 유일하게 개방된 고분이 천마총으로 1973년 발굴하면서 자작나무 껍질에 천마
를 그린 유물이 확인되면서 천마총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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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총과 황남대총을 발굴 할 당시 박정희 대통령 및 김종필 총리가 직접 방문하여 발굴을 독려
했다. 당시 하루 인건비로 600원이였지만 발굴에 투입된 인원만 무려 1200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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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중간단계에 금관을 막 들어 낼 무렵 맑은 하늘에서 뇌성과 벼락이 치면서 비가내려 인부들
을 공포로 몰아가면서 김씨문중은 미추왕릉 옆을 훼손하는 것에 반대하였고 결국 천마총만 공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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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당시 헤프닝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굴 중 금이 나오면 청화대로 들고 가서
대통령 금잔에 술을 따라 마시는가 하면, 금관도 일단 박정희 대통령에게 먼저 보여줄 정도라고
전하며, 대릉원 현판도 직접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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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의 가을은 단풍나무만 제외하면 아주 좋을 만큼 채색되어 있다. 고분 중간 중간 위치한 감
나무는 잎이 거의 떨어졌고 은행나무는 이제 물들기 시작한다. 이곳 역시 11월 7~10일 단풍절정
을 이룰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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