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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끝자락 향기 속으로 빠져드는 국화축제를 잠깐 다녀오리라 마음먹고 길을 변경하여 달려갔는데, 막상 도착한 축제의 현장 익산중앙체육공원 주변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 있었고 주차를 위해 굼벵이 속도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골목을 헤매다 겨우 주차를 했다.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2019”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2019”는 10월 25일 시작으로 11월 03일까지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입장료는 특별전시관에 한하여 1인당 3,000원을 받고 있으며, 입장권으로 축제 현장 주변에서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다. 축제현장은 수많은 인파로 인하여 불편함을 가중시켰다. 포트죤으로 만든 곳에는 사진 한 컷 확보가 어려울 만큼 공간이 협소하였고, 편안한 관람을 위한 동선은 없었다. 복잡하게 배치된 작품들과 앉아 쉬어 갈 공간이 부족했다. 표 한 장을 들고 3,000원 먹거리를 찾아 헤매는 동안 풀빵 속에는 팥이 너무 적게 들었고, 인절미 떡 써는 솜씨에 비해 말투는 짜증을 유발시켰다. 축제의 현장에는 가을 향기가 나지 않은 점에 몹시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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