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도롱뇽 마음의 끈 조여매고 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광경에 애써 외면하려 들지만 지난밤부터
울고 짖던 물길은 진부한 자유이던 아니던 그딴 것은 필요 없이 자연의 순리를 따라 흐른다. 천성산
에는 골방 스님이 두들기는 목탁소리를 먹고사는 도롱뇽만 사는 게 아니다. 바위틈 단단하게 뿌리
내린 거목을 휘감고 사는 백룡이 있다. 이놈의 백룡은 비가온 뒷날이면 천성산에 긴 몸 늘어뜨리고
꿈틀꺼리며 소리 내어 승천하려 든다. 오늘같은 날이면 말이다... 천성산 절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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