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동석불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 등장했던 거대한 불상 이천동석불(보물 제115호)은 안동시에서 제비원 미륵불로 더 알려져 있다. 10m 화강암 수직석벽에 옷맵시와 손을 자연 석불을 최대한 이용하여 새긴 후 바위 정상에 2.5m 높이의 불상 머리 부분을 올려놓았다.
제비원에 얽혀있는 구전으로 명나라 이여송이 나온다. 임진왜란이 종결되자 이여송은 전국에 있는 장군 혈을 찾아 맥을 끊어놓기 시작하였는데 하루는 안동 제비원을 지날 무렵 말이 갑자기 움직이지 않아 주변을 살펴보니 큰 바위에 불상이 있는 터라 이여송은 미륵불의 목을 쳐서 떨어뜨리자 그제야 말이 움직였다 한다. 당시 흔적으로 가슴에는 핏자국과 왼쪽 어깨는 말발굽 흔적이 있으며 그 후 목을 봉합하면서 흔적을 가리기 위해 염주를 목에 두른 모습처럼 만들어 놓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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