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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영모정 (옛 귀래정)

허영꺼멍 2010. 8. 18. 10:21

 

 

전남 8대 정자 중 하나인 전라남도 기념물 제122호 영모정의 옛 이름은 귀래정으로 임붕(1486∼1553)이 중종 15년(1520) 정자를 만들고 자신의 호를 따서 귀래정으로 부른 후 임붕은 광주목사 재임기간 중에 작고하자 명종 10년(1555)에 후손이 다시 지으면서 귀래정을 어버이를 길이 추모한다는 의미로 영모정이라 고쳐 불렀다. 그 후 1982년 다시 고쳐 세우니 오늘날 영모정으로 옛 모습을 복원하여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올리고 2칸의 마루와 1칸의 방을 두고 나주임씨 문중종회소로 이용하고 있다.

 

영모정은 임붕의 손자인 조선시대 명문장가 백호 임제(본관 나주 1549(명종 4)~1587(선조 20))가 시를 짓고 사람을 사귀었던 곳으로 영모정 옆에 백호 임제기념관이 있고 아래에는 귀래정나주임공붕유허비 및 백호임제선생기념비가 자리하고 영모정에서 내려다보는 영산강의 운치와 영모정 주변에 푸른 녹음을 만드는 400년 묵은 팽나무 숲이 잘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