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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지를 옮겨다 놓은
애환의 장소
"청풍문화재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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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문화재단지는 내륙 속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반의 절경 뒤편으로 4대강유역 종합개발에 포
함된 충주 수몰지역민의 애환이 서려 물빛이 그토록 강을 닮고 바다로 흘러가려 몸부림치는지
모를 일이다. 1978년 6월 착공을 시작으로 1985년 10월 완공 까지 긴 세월 만큼 수몰지역에 수
많은 사연을 간직도 할법한데 그나마 수몰지역 문화재를 한곳에 모우고 수몰민을 위해 망향정
을 짓게 되니 오늘날 청풍문화재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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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산에 자리한 청풍문화재단지에는 보물로 지정된 한벽루와 석조여래입상 및 지방유형문
화재 팔영루, 금남루, 금병헌, 응청각, 청풍향교 및 수몰지역 옛 고가 4동을 복원하고 지석묘
, 문인석, 비석을 야외에 옮겨 놓았다. 이 외에도 박물관에는 생활유물을 비롯하여 2천여 점
이 보관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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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면 61개리 3,301가구가 수몰된 지역 위 거대한 호반이 조성되면서 뱃길 130리가 청풍
호반을 따라 형성되고 다양한 영화, 사극 촬영지가 호반을 따라 생겨나고 봄이면 만개한
벚꽃이 화사한 꽃길을 열어 놓는다. 특히 국내 최고의 번지점프 및 높이 162m의 수경
분수가 있으며, 망향정에서 맞이하는 저녁노을은 은은하면서도 금빛으로 수놓는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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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 팔영루(지방유형문화재 제35호)는 청풍부를 드나들던 관문으로 조선 숙종 28년(1702) 부사
이기홍이 창건 후 람덕문으로 부르다 옛 람덕문 터에 고종 7년(1870) 부사 이직현이 다시 중건하
면서 현덕문으로 개칭하고 고종 7년 부사 이직현이 중수하면서 팔영루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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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영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직집으로 고증조 부사 민치상의 청풍팔경을 시제로 한 팔영시
가 있어 팔영루라 부른다. 진입하는 문 천장에는 호랑이가 그려져 있는데 구전에 의하면 청풍의
재난(수해)를 막기 위해 그린 그림으로 호랑이 꼬리가 청풍 밖으로 되어 있어 호랑이가 먹이를
먹고 청풍 밖으로 배설하여 청풍에는 큰 부자가 없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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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 석조여래입상(보물 제546호)는 고려시대 석조입상으로 높이 3.41m이다. 본래 청풍면 읍리
대광사 입구에 있던 불상으로 전체적으로 자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입상의 대좌는 8각 연화
좌로 각 면에 연꽃을 새겼으며 불상으로부터 떨어진 조금 떨어진 곳에 놓여 있다. 또한 구전에
의하면 입상 앞에 있는 둥근 돌을 본인의 나이만큼 남자는 오른쪽으로 여자는 왼쪽으로 돌리며
기원을 하면 소원이 성취한다하여 소원돌이라 부르는 돌이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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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 금남루(지방유형문화재 제20호)는 조선 순조 25년(1825) 부사 조길원이 세운 관청의
정문으로 고종 7년(1870) 고쳐 짓고 1985년 청풍문화재단지로 옮겼다. 금남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건물로 팔작지붕을 하고 1층은 3개의 문으로 되어 있는데 가운데 문은 부
사가 출입하고 양쪽은 평민이 드나들도록 하였다. 금남루 현판은 부사 조길원이 쓴 도로
부절제아문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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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 금병헌(지방유형문화재 제34호)는 명월정 또는 청풍관으로 불리던 금병헌은 조선 숙종
7년(1681) 부사 오도일이 창건하고 영조 2년(1726) 부사 박필문이 개축하면서 금병헌으로 불
렀다. 광무 4년(1900) 보수를 거쳐 1983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왔다. 금병헌은 정면 6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을 하고 건물 오른쪽은 대청을 깔고 왼쪽은 온돌방을 두었으며, 본래 죄
인을 가두던 부속건물이 있었고 금병헌은 청풍부 동헌으로 유일하게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
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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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 한벽루(보물 제528호)는 고려 충숙왕 4년(1317) 승려 청공이 왕사 가되어 청풍현이 군
으로 승격되자 이를 기념하기위해 객사 동쪽(청풍면 읍리)에 세운 누각으로 조선 태종 6년
(1406) 군수 정수홍 및 인조 12년(1634) 군수 권경, 고종 7년(1870) 부사 이직현이 중수를
하고 1972년 수해로 붕괴된 후 1976년 4월 복원하여 1983년 수몰지역으로부터 물태리로
옮겨왔다. 한벽루는 정면 4칸, 측면 3칸의 2층 누각과 정면 3칸, 측면 1칸의 계단식 익랑 건
물이 이어져 있는 구조이며, 건물 내 송시열의 편액과 하륜의 기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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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산성(지방기념물 제93호)는 청풍대교 남쪽 망월산(373m) 정상에 있는 석성지로 둘레가
495m의 소규모 성이다. 성내에는 통일신라와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기와족각 및 토기가 수습
되었으며, 삼국사기에는 신라문무왕 13년(673)에 사열산성을 더 늘려 쌓았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이미 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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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응청각(지방유형문화재 제90호)는 문화재단지 제일 안쪽에 위치한 조선시대 관아 건물로
본래는 한벽루와 나란히 세웠던 2층 누각이었다. 응청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익공계 방식의 소박한 누각이다. 응청각 후면에는 관수당이란 현판이 따로 있는데
객사에 머물던 중앙관속들이 술을 마시며 물에 비친 야경을 감상하던 곳으로 달이 하늘에 뜨
고 강물에 뜨고 술잔에 뜬다고 하여 야경풍경을 만끽하던 곳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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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물군(비지정문화재)는 수몰지역에 산재해 있는 석물을 한곳에 모아둔 것으로 선사시대 무덤
인 지석묘 5점과 문인석 6점, 조선시대 공덕비, 승덕비, 선정비 21점 등 비지정 문화재 31점을
배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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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지역 고가들은 도화리고가(지방유형문화재 제83호)는 조선후기 목조건물로 “ㄷ”자형
구조를 하고, 황석리고가(지방유형문화재 제84호)는 조선후기 목조기와 고가로 팔작지붕
을 한 “ㅡ” 자 4칸 집이다. 후신리고가(지방유형문화재 제85호)는 조선후기 목조건축으로
“ㄱ”자형 고가이며, 지곡리고가(지방유형문화재 제89호)는 안채는 “ㄱ”자형을 취하고 사
랑채와 행랑채는 “ㅡ”자 형으로 “ㅁ”자형으로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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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지역 내에는 이 외에도 청풍향교(지방유형문화재 제64호)와 유물전시관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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