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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북향 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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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리절터(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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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3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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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국립공원 하늘재 아래에 위치한 우리나라 유일의 북향 절터인 미륵사지(사적 제317호)
의 창건에 관한 기록은 전하지 않고 다만 신라가 패망하자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에 머물렀다 전하는 덕주사와 미륵사지가 있다. 미륵사지에는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특수한 지역이며, 옛 사찰의 규모가 상당하였음을 짐작하게 하는 많은 유적이 수습되고
그 중에서도 석불입상과 석탑, 석등, 주춧돌, 돌거북, 큰 공기돌 바위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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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는 우리나라 문헌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고갯길로 들어서는 입구에 사찰
터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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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일명 미륵대원지는 평지에 조성한 석굴사원으로 마의태자 일행이 월악산에 두 쪽으로
나누어 덕주공주는 덕주사를 창건 및 남향 암벽에 마애불을 조성하고 오빠 마애태자는 석굴사원
과 목조건물로 미륵사를 만들고 북향을 바라보는 미륵을 세웠다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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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사원은 중앙에 주존불인 미륵여래입상을 세우고 석굴벽에는 여래좌상 삼불좌상 등이 있고
발굴당시 미륵당 명창삼년금당개개와 명문을 통해 고려 명종 22년 금당의 기와를 새로 고쳐 세
우고, 명창3년 대원사주지승원명이란 명문을 통해 미륵사지 본래 명칭이 미륵대원사로 추정 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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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에는 석굴사원에 있는 높이 6m 석불입상(보물 제96호)을 비롯하여 국내 최대크기 인 길
이 6.5m의 돌거북 비석 받침대 및 5층석탑(보물 제95호), 석등(지방유형문화재 제19호), 연꽃이
화려한 당간지주와 계곡 건너 큰 거북바위 위에 직경 1m 남짓한 둥근 바위가 있다. 둥근 바위는
바보온달이 가지고 놀던 공기돌이란 전설이 있지만 이 일대가 미륵사지로 불교와 관련이 있는
조성물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석탑구조와 불상안치 등 고려시대 사찰 터로 추정하고 있지만 팔각
석등 및 1탑 1가람 배치 흔적으로 사찰은 고려시대 이전에 존재하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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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대원터 또는 중원 미륵리사지로 사적 제317호는 삼국유사에 "미륵대원계립령등령야"
라는 기록을 통해 계립령(하늘재)길과 연관되어 고려초기에 설치 운영되다 조선시대로 접
어들면서 그 기능을 다 한것으로 추정되며, 건물터에서 고려초기 사찰 유적이 대량 확인
되고 있는 중요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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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미륵리사지 귀부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69호로 사찰 남북 종축선에서 약간 좌측
(동쪽)에 위치하여 북향을 하고 있는 거북형의 귀부로 길이 605cm, 높이 180cm로 국내에
서 가장 큰 거북형 비석 받침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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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등의 상직적 문양은 새기지 않고 좌측 어깨 부분에 작은 거북 두마리가 양각되어 있
으며, 등에 비좌가 있지만 홈이 너무 얇아 과연 비신을 올려 세웠는지 의문이 가며, 비신
은 유적지에서 확인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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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미륵리사지 사각석등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15호로 기단석과 화사석이 다 갖춘
석등으로 평면 8각형이 대부분인 석등과는 달리 4각형이며,화사석은 고려시대 일부 석등
에서 확인되는 기법을 동원하였다. 이와 유사한 석등으로는 개경지역에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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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등에 새겨진 불꽃 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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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리 석등은 석불입상과 5층석탑 사이에 있는 석등으로 균형이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
되고 있다. 4각 받침에 연꽃을 새기고 8각형 돌기둥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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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리 석불입상은 보물 제96호로 미륵리 절터의 주존불이다. 석불입상은 다른 사찰과는
달리 북향을 향해 서 있으며, 본래는 석굴 사원으로 법당을 조성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석굴의 목조 건축물이 불탄 후 석축만 남은 상태로 웅장함과는 달리 소박한 표정과 얼굴
부분은 하얀색을 띠어 다른 부분과 차별이 확연하며, 조각솜씨로 통해 고려초기 작품으
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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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미륵리사지 석조보살의상은 도유형문화재 제47호로 장방형의 괴석 표면에 존상을
부조했는데 사작형의 의자에 걸터 앉은 자세이다. 석조 보살은 외부 벽면에 새겨넣기 위
해 제작된 사각형 돌에 새긴 부처로 길이 95cm, 두께 50cm, 폭 68c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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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실에 설치했던 부처를 새긴 돌이 오랜세월 이끼가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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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리오층석탑은 보물 제95호로 높이 6m로 바위 안쪽을 파내어 만든 기단 면석 한 면이
직각을 이루지 못하고 일그러져 있는가 하면, 일반적인 탑과 달리 웅장하지만 각 층의 체
감률이 고르지 못해 투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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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장군이 가지고 놀았다는 전설의 온달공깃돌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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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리사지를 빠져 나오면서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덕주골 덕주야영장 위치하고 있다.
맑은 물이 끊임없이 흐르며, 소나무 숲 사이에 야영이 가능하며, 주차시설 등이 잘 되
어져 여행객의 더위를 잊게해 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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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월악산 자락 덕주골로 이어지는 문화유적 여행지를 따라 돌아 보면
더운 여름쯤이야 시원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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