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교 여행은 낭만이다. 월영교를 정자에 올라 안동호를 넌저시 바라보면 누구라도
껴안고 사랑을 하고픈 곳이 바로 월영교다. 안개라도 낀 날이면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이런 월영교의 사랑은 다리를 건너가면 애잔한 아픔으로 다가온다.....수몰된 지역의
전리품을 전시하듯 모아두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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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석빙고도 본래의 자리를 떠나 옮겨왔다. 객사도 옮겨졌고 여러 가구의 모습도
옮겨져와 낯선 곳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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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수면위에 살포시 드리워진 월영교의 반영은 호수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 올 만큼
아름다운 목책교는 우리나라 목책교 중 가장 긴 다리로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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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는 이 지역에 살았던 ㅣ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기리는 특별한 장소
이다. 450년 전 고성이씨 이응래의 무덤에서 발견된 한장의 편지는 현대판 사랑과영혼이라
는 말이 들릴정도로 애잔한데 요절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구절구절이 써내려 가고 있는
편지와 함께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미투리 한컬레를 삼아 보낸다. 지금의 월영교는 지어미
의 숭고한 사랑을 기념하고자 미투리 모양을 담아 다리를 형상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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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상아동 물전시관 옆으로 난 목교는 2001년 착공하여 2003년 개통된 후 2007년
보수, 2009년 다시 재개통하였다. 길이 387m, 폭 3.6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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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 건너편으로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안동 선성현객사이며 오른편으로 보이는 곳이
안동 석빙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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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를 건너면 안동석빙고 및 안동선성현객사로 향하는 산길이 열린다. 그리고 산길을
따라 계단을 오르면 경주 석빙고와 유사한 모습의 안동 석빙고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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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305호
안동석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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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석빙고는 보물 제 305호로 본래 옛 예안면 동부리 산기슭에 있었으나 안동댐 건설
과정에서 수물지역으로 부득히 이곳 성곡동으로 옮겨 온 것이다. 안동 석빙고는 예안군
읍지인 "신성지"를 통해 현감 이매신이 조선 영조 13년(1737)에 부임하여 3년 재임기간
중 사재를 털어 석빙고를 축조했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이 일대에 은어가 많이 잡혀 나
라에 진상할 목적으로 축조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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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대에서 바라본 월영교.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월영교의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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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빙교를 지나면 곧장 큰 비석이 하나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월영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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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2호
월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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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대는 자연석을 이용하여 중앙에 사각홈을 파고 월영대를 새겼다. 본래 이 바위의 바로
위에 "금하제"라는 정자가 있었다 전하며, 월영대는 1972년 안동댐 수몰로 이곳으로 옮겨
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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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대를 지나면 곧장 하나의 건물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선성현 객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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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성현 객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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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숙종 38년(1712) 예인현감 김성유가 개수한 조선시대 전형적인 한일자형 객사로
객사 중앙건물에 궐패를 모시고 초하루와 보름에 궁궐을 향해 절을 올렸던 곳이며, 객
사로 활용 되었다.. 객사 중앙은 정면 5칸, 측면 3칸, 양쪽으로는 정면 3칸, 측면 3칸을
하고 있는 총 6칸 대청에서 1칸씩 툇마루를 두고 있다. 본래 예안면에 있던 것을 197
6년 수몰과 함께 이곳으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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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사를 내려서면 초가집과 기왓집이 늘어선 월영공원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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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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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공원은 수몰된 마을의 옛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다양한 옛 가옥들이 그러하고
안동호를 바라 볼 수 있는 정자에 걸터 앉으면 꿈엔들 잊지 못할 실향민의 애환이 작은 실
냇천을 이루며 흐르는 곳이"월영공원"이다. 월영공원 주변으로 안동민속촌 그리고 드라마
세트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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