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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 표충사 사자평가는길에서

허영꺼멍 2012. 4. 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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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 & 천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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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 - 흑룡폭포 ~ 층층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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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 주차장에서 " 흑룡폭포 "를 거쳐 " 층층폭포 " 그리고 사자평으로 향하는

산행길은 비온 뒷날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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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 출발 제약산 천왕산 등반코스 중 5코스는 계곡을 따라이어진다. 하산길

은 곧장 내려가는 코스가 있지만 비 내린 뒷날은 하산길이 미끄러워 안전상 이

유로 6코스로 내려서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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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려 봄길이 연분홍 사이로 갑자기 먼 산 폭포소리와 함께 청명한 하늘길이 열

린다.  고너적한 분위기는 봄에 어울리지 않다. 답답한 속을 한순간 탁 틔여 놓을 산

길을 따라올라 폭포를 만나 마음껏 가슴에 담아둔 아픔을, 잊혀 버린 흔적을 모두다

내려놓고 낯선 이방인처럼 하산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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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결정된 폭포여행을 두고 많은 생각에 잠겼다. 일단 경부고속도로를 이동하

면서 주변의 폭포를 떠 올렸다. 그리고 결정 내린 폭포가 표충사 사자평 코스 폭포

여행이다. 사자평으로 오르는 열린 산길은 비가 내린 뒷날이면 골짜기마다 거대한

물줄기가 형성되어 없던 폭포가 생겨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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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에 도착 주차를 하고 잠시 표충사를 찾았다. 가까운 시선이 머무는 곳은 연초록

세상을 그려내지만 아직 먼산은 앙상한 가지가 봄 소식을 전해듣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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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산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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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를 나와 오른편 계곡 옆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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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 등산로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계곡에는 세월을 알리듯 손으로 둘레를 맞닿을 수

없는 참나무가 입체감을 더해주며 낯선 이방인을 방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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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입이 험하다. 비 내린 뒷날이라 계곡마다 물이 넘쳐난다. 등산로 곳곳이 침수되어서

신발을 벗고 건너야 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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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계곡을 누군가 앞서 갔나 보다. 큰 통나무를 계곡에 걸쳐두어 신발을 벗지 않어도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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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에서 2.0km 풀숲 헤치고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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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폭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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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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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뿜어내는 장쾌한 흑룡폭포는 참을 수 없는 공포감으로 다가왔다. 금방이라

도 협곡이 와르르 무너질것 같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원시림 속에 이런 비경이 있다

는 것 조차 용납되지 않을 만큼 천왕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임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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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폭포를 떠나 다시 오르막 등산로를 따라 1.2km 더 올라야 층층폭포에 도착한다. 비

내린 뒷날이라 산길 낙엽길은 발목까지 질퍽하게 빠져들고..쉬고 오르고...숨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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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산 위에서 간흘적으로 물방울이 떨어지는 곳을 통과하기도 하는가 하면, 계곡을

끼고 물소리가 멀어졌다 가까워졌다를 반복하면서 계속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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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소방도로 아래 간흘적으로 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폭포를 이루고 있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가는 길이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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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옆으로 계곡은 이어지고 나무 숲 사이로 거침없이 쏟아 내리는 모습에 쉬어

가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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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만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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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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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폭포와 층층폭포 사이에서 만난 폭포로 이름이 없다. 작은 폭포가 아닌데 이름이

없다는 것은 산에 큰 폭포가 너무 많기 때문인지 모르나 폭포가 예사롭지 않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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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떠나 산길을 또 오르고..숨은 가슴을 두들기며 그만 가자고 매달리는데..그래도

이왕 오른길이고 보면 정상은 포기해도 층층폭포는 눈도장 찍고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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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나는

마지막 층층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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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폭포는 2단 구조이다. 처음 만나는 것이 층층폭포 하단부분으로 상부 폭포와 하부

폭포 중간 절벽지대에 출렁다리가 놓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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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폭포 중 하단폭포에서 올려다 보면 흔들다리가 보일뿐 상단 폭포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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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폭포에서 올려다 보았던 흔들다리 그리고 만나는 층층폭포의 상단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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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다. 거대한 바위산을 깍아 물길을 열어 놓은 자연의 모습에 그저 감탄을 할 뿐이다

비가 내린 뒷날 폭포를 만나기 위해 질퍽한 산길을 오르는 이유가 바로 장쾌한 폭포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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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폭포를 통과하여 언덕길을 다 오르면 소방도로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부터 억새밭으로

유명한 사자평으로 오르거나 옛 고사리분교를 지나 천왕산으로 오를 수 있다. 억새밭을 통

과하면 중간 루터를 따라 하산하여도 되지만 해는 질 시간이고 내려가는 길은 미끄럽고 하

여 하산은 안전하게 소방도로를 따라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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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길에서 금방 지나온 층층폭포 상단부분이 보인다. 하단부까지 길게 보인다면 얼

마나 아름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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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뒷날 참으로 다양한 폭포가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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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는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표충사...언제 저기까지 내려갈까...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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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으로 다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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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표충사에서 흑룡폭포까지 2,km, 흑룡폭포에서 층층폭포까지 1.2km 올랐으니 일단

3.2km는 올랐다. 그리고 도로를 따라 하산...그 길은 올라온 길보다 더 멀었다는.............

대충 7km 이상을 5시간 걸려 이동하였다는.............................................................

역시 저질체력은 힘이 든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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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 왼편 자락을 따라 천왕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있는 또 다른 폭포를 만나려면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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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okgolf/5464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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