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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등억온천단지에서 여름즐기는 법

허영꺼멍 2013. 6. 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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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을 위한 7월 추천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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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등억온천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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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더위가 기승을 부릴때면 계곡이나 물가를 찾아 길을 떠나고 싶지만 막상 나서려니 이런.저런

이유로 떠나지 못하는 연인에게 딱 맞춤형 여름더위사냥 여행으로 등억온천 코스를 추천한다.....

등억온천지구는 온천과 모텔이 밀집해있으며, 그 중간에 간월사지, 도깨비도로 그리고 잠시 산을

따라 900m 정도 오르면 33m 수직낙하를 하는 홍류폭포와 계곡을 만날 수 있어 문화재와 자연을

함께 짧은 시간에 코스를 나눠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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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에서 하차하여 삼남면방향으로 진행 후 작천정 삼거리에서 오른편 등억온

천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진입하면서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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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정 - 작괘천 - 등억온천 도깨비도로 - 간월사지 - 홍류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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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괘천 따라 작천정 사뿐 올려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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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산(1,083m)에서 모여든 계류가 모여 큰 계곡을 이루는 곳이 작괘천이며, 작괘천을 배경으로

올라 앉은 정자가 바로 작천정이지만 흔히들 이 일대를 작천정이라 부른다.. 작천정 일대는 봄철

만개한 벚꽃을 시작으로 여름철 계곡을 찾는 피서객으로 넘쳐나며, 가을이면 "간월산" 단풍과 신

불산 억새를 향한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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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20년 이 일대의 학자들이 세종을 생각하며 만든 정자 작천정은 작괘천 암반층이 흡사 술잔을

주렁주렁 매달아 둔 형상을 닮았다하여 작천정으로 어원의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 작괘천은 냇물

이 흘러가면서 만든 암반의 패인모습이 큰것은 절구, 작은 것은 술잔같다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자

갈돌을 헤집고 내려온 물살은 비로소 작천정 앞에서 크고 작은 반석위에 수정같이 맑은 물을 뿌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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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정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 시인 묵객의 발걸음을 대신하여 한때는 고려 말 유배온 포은 정몽주

선생이 자주 찾던 곳이며, 3.1운동을 준비하며 의기투합하였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임진왜란 당

시 의병들이 순국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또한 천주교, 천도교가 들어 왔을 당시는 노천교회로

자리를 내 놓은 곳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한 누각건물로 울산군수 최시명이 1900년

착공하여 1902년 준공하고 서예가 김성근이 현판을 올렸으며 1944년, 1955년, 1967년, 2005년 중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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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정으로 진입하는 길목에는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고목 왕벚꽃나무길이 500m 터널

을 이루고 봄이 되면 상춘객을 유혹하며, 인근에는 자수정동굴, 등억온천,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

석 을 비롯한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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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정 사진더보기 http://blog.daum.net/okgolf/546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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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정에서 2.5km 이동하면 등억온천으로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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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억온천 입구 주변은 모텔단지로 이루어져 있다. 온천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온천과 모텔의

객실이 문을 잠근채 영업을 포기한 곳도 한두곳이 아니지만 몇몇 모텔은 온천수를 이용하여 지금

도 영업을 하고 있으며, 온천단지 입구 내리막길에서 만나는 도깨비도로는  제주도 도깨비도로에

비하여 다소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시동을 끄고 그만 있으면 도깨비도로에 있음을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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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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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어를 중립으로 하고 비상등을 켜고 오르막 앞에서 사이드브레이크를 풀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차가 저절로 오르막을 향하여 움직이는 신비한 도깨비도로가 울산광역시에도 있다. 등억온천

단지 입구에 있는 벚꽃터널 4차선 도로를 진입하면 바닥 유도표시에 “ START"라고 적혀있고 친절하게

안전지대까지 표시해 놓고 있다. 그곳이 출발지점으로 재미나는 실험을 할 수 있는데 그 해답은 착시현

상  일뿐 실제로는 약 80cm 정도의 내리막길로 4차선 도로 중 80m 구간에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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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도로를 진행하는 차량과 실험을 하려는 차가 뒤엉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에

유의하고 깜빡이를 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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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억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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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천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인 22만평 부지 위 온천과 숙박업소, 위락시설을 갖춘 대단위 온천

타운으로 알칼리성 중조천 수질로 피부병과 신경통, 소화기 질환, 기관지염, 고혈압,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하지만 지금은 온천단지로서 그 기능을 상실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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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월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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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억온천 내 중간길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보물급 문화재가 있는 간월사지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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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사지석조여래좌상(보물 제370호)은 통일신라시대 불상으로 앉은 키 1.35m, 머리 높이 46cm,

무릎 너비 1m의 비교적 안정감이 있는 9세기 불상으로 방치되어 오다가 불상의 목 윗부분이 떨어

져 나간 것을 복원하여 1979년 전각에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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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사지 쌍탑 중 서쪽(등억온천방향)에 있는 탑과 동탑이 있는 위치는 동탑의 경우 암반층이 없는

평지에 가까운 반면, 서탑은 암반층 위에서 조금 벗어나 있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 우 거리를 맞

춘 것으로 추정되는데 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한 점과 탑에 새겨진 인왕상의 모습은 완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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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사지석탑은 금당지 좌. 우에 매몰되어 있던 석탑을 복원한 것으로 탑신의 각 면 중앙에 문비를

새기고 3단의 턱을 만들어 놓고 그 위에 75cm의 인왕상을 새겨놓은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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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기념물 제5호 간월사지는 신라 진덕여왕 당시 자장스님이 창건한 고찰로 임진왜란 당시

폐사되고 인조 12년(1634) 명언이 다시 짓지만 헌종 2년(1836) 다시 폐사되고 1984년 발굴을 통해

정면 3칸, 측면 3칸의 금당 터와 석탑 2기, 축대, 주춧돌, 장대석을 확인하였고 청동여래입상, 청동

보살입상, 기왓조각, 질그릇조각 등이 출토되어 당시 상당한 규모를 갖춘 양탑일당식 가람으로 대

웅전을 중심으로 좌, 우에 각기 하나씩의 삼층석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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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간월사지에는 작고 초라한 전각 2동이 있다. 입구에 있는 전각에는 석조여래좌상(보물 370

호)를 봉안하고 있으며, 건물 앞에는 2기의 석인상과 1기의 탑신만 보이고 뒤편으로 요사채와 산신

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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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억온천 단지 끝자락 제일 아래길로 내려서면

신불산으로 향하는 길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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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자락에서

흥류폭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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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중턱에서 33m 수직낙하 "홍류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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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사지 바로 윗편 블륵에는 등억온천이 그리고 주변에는 모텔숲을 이루고 있다. 한때 온천으로

알려진 등억온천은 아쉽게도 수도물을 사용하다 명성이 퇴색되고...이제는 다시금 재기를 노리는

곳이다. 간월사지를 벗어나 계속 신불산으로 진입하면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여기서 주차하고는

가볍게 산길을 따라 800m 정도 오르면 폭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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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미터가 넘는 고봉들이 능선을 이루고 제각자 뽐내며 골을 이루니 신불산 계곡 중턱에도 빠질 수

없는 홍류폭포가 숨어있다. 작괘천. 작천정 지류를 이루는 홍류폭포는  등억온천단지를 지나 신불

산장에서 700m 오르면 정상과 폭포로 향하는 첫 번째 갈림길이 나오고 이때 왼편을 따라 100m 더

오르면 수직높이 33m에서 낙하하는 폭포의 모습을 만날 수 있지만 겨울에는 빙벽폭포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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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억온천 단지 끝자락에 있는 홍류폭포까지 여행을 마치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자수정동굴과

통도사를 함께 연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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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흥류폭포 사진 더보기 http://blog.daum.net/okgolf/546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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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ok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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