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 천황산 폭포
암가마볼폭포, 숫가마볼폭포, 쌍폭포, 얼음골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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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면 남명리 골짜기 11만 9700m2 방대한 면적을 가진을 얼음골은 해발고도 600m에 위치한 암석
지대로 중생대 말엽에 분출한 안산암(화산암 분류의 하나로 중성화산암 총칭)이 주류를 이루는 협
곡으로 둘러싸인 계곡이다.. 얼음은 빠르면 3.4월부터 시작되는데 바닥은 자갈로 메워져 있어 물이
고여있을 시간적 여유도 없지만 단지 그 시기를 달리할 뿐 한여름에 꽁꽁 얼어 버린 얼음은 신비감
을 더해준다. 겨울철에도 눈이 내리거나 온도가 따스해 지면 곧잘 얼어 보였다가 햇볕이 들면 증발
해 버려 밀양의 4대 기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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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의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내려 천을 이루니 그야말로 전국 최고의 시원한 휴식처가 따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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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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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로 오르는 길목에서 만나는 작은 사찰 천왕사에는 보물 제1235 석불상이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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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사는 1950년경 석불좌상의 하단부를 발견 복원하여 지금의 얼음골 입구에 작은 암자로 출발한
사찰로 모셔온 석불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확인된 독특한 좌대의 모습으로 11마리 사자가 새겨져 있
으며, 향을 피울 수 있는 곳을 함께 만들어 놓아 보물 제1213호로 지정되었다. 총 높이 123.5cm, 두
상 높이 25cm, 좌대높이 40.5cm로 비교적 당당한 체구를 지녔으며, 광배가 없어 최근에 금동광배
를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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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사를 둘러본 후 얼음골로 향하는 길 및 폭포로 향하는 갈림길이 시작된다..... 이곳에서 얼음골
가는 길을 가기위해 천황사 오른편 철다리를 건너 조금 오르면 얼음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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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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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에는 여름철이면 곳곳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돌구멍과 얼음이 얼어 고
드름이 달리는 곳이 있다. 얼음골이 최근 크게 환경이 바뀌면서 점점 얼음 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해발고도 600m에 위치한 얼음골은 좌우 30m, 위아래 70m정도의 약 15도 경사면을 따라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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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을 지나 산자락을 따라 진행하면 없을것 같았던 숨겨져 있는 또다른 비경이 나오는데 얼음골
3개의 폭포가 연이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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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볼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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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에서 동의굴 동굴로 가는 길과 가마볼폭포로 향하는 길로 나누어진다. 가마볼 폭포로 향하면
첫번째 3개의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처음 만나는 층층폭포를 숫가마볼폭포라 부르며 제일 안쪽에 있
는 것을 암가마볼 폭포라 부른다. 이곳 가마볼 폭포는 수량이 적어 웅장한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비
가 내린 다음날이면 아름다운 폭포를 만날 수 있다. 폭포를 되돌아 나오면서 곧장 철제계단에서 천
황사 방향으로 내려서면 또 하나의 폭포가 있다. 두 갈래로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폭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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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을 빠져 나와 호박소로 향하는 길목에 최근 다시 재개장을 한 케이블카가 기다리고 있다. 케
이블카 시간표에 맞추어 입장료를 구매 한 후 얼음골을 먼저 다녀온 후 다시 케이블카를 올라 정상
전망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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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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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상부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다. 하부승강장은 호박소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주차는 케이블카 주변에 한 후 올라가면 되며, 하늘정원으로 향하는 길목은 막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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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타고 상부 전망대 한바퀴하고 내려 선 후 다시 길을 잡아 호박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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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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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얼음골 주차장에서 5분정도 더 안으로 달려가면 밀양시에서 가장 큰 “소”가 있다. 밀양시 산
내면 남양리에 위치한 호박소는 10m에서 떨어져 30m 타원형으로 형성된 수중보 즉, 소(沼)로 그
모양이 흡사 옛날 방앗간 절구의 일종인 호박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해마다 익사사고가
발생하는데 이무기가 용이되어 승천하지 못하고 호박소에 잠겼다는 전설과 함께 가뭄이 들면 기
우제를 지내는 곳으로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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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소에서 다시 동천계곡을 따라 접어들면 오천평반석과 함께 머물 수 있는 계곡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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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평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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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최고의 피서지로 알려져 있는 호박소 계곡은 오천평반석을 비롯 동천계곡에서 크고작은 계곡
쉼터를 만날 수 있어 시원한 여름을 보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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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평반석을 지나 동천계곡을 통과한 후 구룡소폭포로 향할 수 있지만 거리가 있는 만큼 차량을
이용하여 옛길 국도를 따라 오른 후 호박소휴게소 주차장에 진입하여 오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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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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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소 휴게소 매표소를 지나 주차 후 계곡을 건너 왼편자락을 따라 오르면 깍아지런듯한
경사 70도, 20m 직벽을 간지럼 타듯 물살이 비늘무늬를 만들며 흘러 내린다. 주차장에서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폭포까지만 간다면 600m 산길을 오르면 되며, 폭포 윗쪽 계곡주변
에도 좋은 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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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소폭포는 장마기간을 제외하면 수량이 줄어들어 폭포의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주차장 부근 계곡은 여름 피서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계곡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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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소폭포에서 다시 표충사 방향으로 내려서면 만나는 구만산 폭포와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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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산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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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계곡을 따라 걷는 협곡트레킹 코스로 짧지만 밀양시 구만산(785m) 구만폭포(42m)
로 향하는 길을 추천하고 싶다. 42m 물줄기가 거침없이 흘러내리는 구만폭포 그리고 폭포가
쏟아낸 물길은 산을 후벼 파고 돌을 깎아 거침없이 하류를 향해 내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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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암으로 헛둘 헛둘 산행을 시작하는데 산행의 출발점은 구만산장 바로 위에 있는 구만암에서
출발하게 된다.. 구만암에서 구만산으로 오르는 코스는 두 길로, 계곡을 따라가는 3.8km 코스와
능선을 따라 오르는 4.1km 코스가 있다. 대부분 출발은 계곡 따라 협곡으로 들어선 후 2.4km 지
점에서 구만폭포에 눈도장 찍고 다시 정상으로 오른 후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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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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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폭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석골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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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골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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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에 위치한 폭포 중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석골사 아래 위치한 석골폭포는 폭포 앞까지
차량이 곧장 진입할 수 있다. 석골사는 신라 혜공왕 9년(773) 창건한 고찰이지만 옛 모습은 사라
져 버리고 지금은 아담한 절집으로 통도사 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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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골사 폭포는 직각으로 흘러 내리는 폭포와는 달리 15도 정도 경사를 따라 비스듬하게 층을 이루
며 흘러 내리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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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얼음골 계곡을 중심으로 크고작은 계곡이 이어져 있는데 물놀이를 원한다면 얼음골 계곡,
호박소 주변 계곡이 가장 접근이 쉽다. 등산을 겸한다면 오천평바위를 지나 동천계곡을 따라
구룡소폭포까지 즐길 수 있으며, 계곡 트레킹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구만폭폮지 올라가는 여
행을 할 수 있다. 이도저도 아니면 차량으로 그냥 석골폭포까지 곧장 진입하여 여름을 즐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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