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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경주 동궁원 그리고 버드파크

허영꺼멍 2013. 10. 13. 08:20

 

 

 

이제 막 개장한 경주의 새로운 볼꺼리

경주동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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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궁원은 우리나라 최초 동. 식물원으로 알려져 있는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건

축물 내에 식물원과 버드파크가 자리잡고 있다. 식물원은 동궁식물원으로 입장 후 이동 통로를

따라 식물원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조성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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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은 야자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원, 관엽원으로 테마가 나눠져 있으며, 버드파크는 앵

무새를 비롯 희귀한 물고기 등 250종 900수가 전시되어 있는 화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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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원으로 가는 길목 가을꽃이 만발하다. 동궁원은 보문단지 벚꽃터널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보문단지로 진입하면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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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주차장이 부족하여 경주보문호 주변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경주 동궁원으로 진입하였다.

그런데 매표소에서 잠시 망설여야 했다.  입장료가 식물원 4,000원, 버드파크 17,000원으로 두

곳을 동시에 이용하면 통합권으로 18,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떠억.. 경주시민은 식물원 천원

버드파크 9,000원으로 통합권이 9,000원이였고 장애인은 1~3급 은 식물원은 무료지만 버드파

크는 어린이 요금인 9.000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 식물원은 경주시에서 운영하지만 버드파크

는 개인사업체라서 장애인에게 어린이 요금을 징수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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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입장료만큼 뭔가 볼 것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통합권을 이용하여 관람을 해 본다.

가보자 동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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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코스를 앵무새가 있는 버드파크를 시작으로 농업연구체험관 그리고 동궁식물원 순으로 관람

코스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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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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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 이야기에 화조와 진금이수(기이한 새와 짐승)를 사육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오늘날 새롭

게 재현한 안압지 내 동궁을 시민공모를 통해 재현하고 식물원과 동물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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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새들과 만날 수 있는 화조원 "버드파크" 직접 어깨에 올려 볼 수 있다는 묘한 매력에 가슴두

근꺼리며 진입하였다. 1층은 동식물 체험장, 2층은 스토리텔링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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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썬코뉴어(선 페러컷) 무리가 날아서 공간 이동을 한다. 화려한 색상과 달리 소리가

날카운 썬코뉴어는 언어능력이 다섯마디 정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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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코뉴어 체험장 내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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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출입금지 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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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중앙에서 2층구조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좌, 우 두 공간에 입장하여 큰 앵무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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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금강"은 큰 앵무로 파나마에서 아르헨티나 북부지역의 산림지대, 늪, 물가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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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앵무는 사람이 지나가도 꼼짝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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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무는 죄다 모형이고 숲속에서 새들을 만나는 느낌은 전혀 없고 철창속에 갇혀 있는 새들을

먹이로 유혹하여 사진 찍는게 전부.., 새들과의 교감은 어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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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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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이상 소요가 된다고 하였지만 입장부터 출구까지 40여분도 안걸렸다. 밀려오는 아이들의

행진!! 그리고 머물기 힘든 더위속에서 새털은 날아 다니고 관람하는데 새털을 쓸어 담는..,체험

을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모르겠고.. 1층에서 사진 몇컷 찍고 2층으로 올라가서 그냥 휭...

어린이도 아니고 2층은 패스... 야외에 가보니 이건뭐 경남수목원보다 못하니...에혀...실망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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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수족관 코너. 대규모 수족관은 아니지만 나름 신경을 쓴 흔적 그러나 안스러운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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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파크를 여행하면서 입장 후 관람동선이 헷갈려 약간 당황했었다. 어디서 어디로가야 하는지

바닥에 방향 화살표 하나 만들어 유도하는게 힘들었는지 몰라도 처음가는 사람에게는 낯선 길이

무섭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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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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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공간으로 나오니 타조 외 몇몇 동물이 보이지만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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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파크를 관람한 간략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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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임은 틀림없었지만 앵무새가 말하는 소리한번 들어 본적

없고, 만지면 부리로 공격할까 두려워 주변을 멤돌아야 하며, 썬코뉴어에 상냥한 직원분 1명을

제외하고는 다른 공간에서는 조련사가 없어 체험이라기 보다 관람수준...

 

1인당 요금이 17,000원으로 4인 가족으로 여행하면 허리 휜다는...잘 판단하시길...

 

들어가서 새를 어깨위에 한번 올려보고 다음칸으로 이동하면서부터 새들을 철책너머 구경하다

중앙 부분에서 윗쪽 두곳에 들러 큰 앵무를 만난 후 내려와 다시 어류 수족관을 본 후  2층으로

올라가서 새들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 놓은 사진과 글을 보다 내려와서 뒷편으로 나가면 깃털빠

진 타조와 흔한 새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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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우새를 빼 버리면 경주환경연구소 내 무료 동물원보다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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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연구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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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파크를 빠져나오면 이떄부터 경주시에서 운영하는 식물원인 동궁으로 진입한다. 동궁

으로 가는 길목 온실에서 만나는 식물들이 있는 공간이 바로 농업연구체험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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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루의 토마토에서 무려 일만송이 토마토가 열려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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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원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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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에 관하여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독특한 식물이나 이색적인 풍경은 없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식물원으로 계단을 이용하여 윗쪽에서 아래를 관람하도록 하였는데 삥 돌아 올라가서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아니라 다시 되돌아 와야 한다는...더운데 숨차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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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바깥에 있는 음악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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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동궁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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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대했던 동궁원에서 다소 실망하고 다시 경주 시내로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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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단지에서 경주불국사로 너머가는 길목에는 이름난 음식점이 즐비한데 주로 떡갈비와 순두부

가 대부분을 이룬다. 그 중에서 오늘은 왠지 콩이 땡겨서 "콩이랑"에 들러 한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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