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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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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읍성역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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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사람들은 동래읍성 역사축제를 잘 모른다. 동래구에서 열리
는 축제로 주요 무대가 동래문화회관이 위치한 동래읍성 일원과 온천장으로 2013년 10월 11일
부터 13일까지 3일간 행사가 진행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동래읍성 성곽 밟기, 동래부사 행
사 재현, 온천용왕제 길놀이, 전통 줄타기공연, 동래성 전투장면 재현, 동래학춤, 동래야류, 등
접하기 힘든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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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1592년 임진왜란으로 목숨을 잃은 송상현 동래부사와 그 휘하에 있던 장졸 그리고 읍성민
의 죽음을 통해 지켜온 동래성 사람들의 이야기로 1996년부터 시작하여 2005년 동래읍성 전투장
면을 재현하면서 경쟁력 갖춘 축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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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에서 재현되는 동래성전투는 임진왜란 당시 부산을 지키다 전사한 송상현 동래부사와 동래
읍성민의 전투장면을 재현한 퍼포먼스가 애잔함과 감동을 불러온다. 총 5부작으로 평화롭던 동
래읍성에 왜군이 진격하면서 격돌하게 되고 마지막 5장에서는 동래부사 송상현의 장렬한 최후
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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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성 전투장면 재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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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성전투(1592년 4월 14일 ~ 15일)는 부산진성이 함락되자 경상좌병사 이각은 도망을 치게
되었고 성안에는 송상현 동래부사만 남게 되었다. 송상현 부사는 1592년 4월 14일 길을 빌려
달라는 왜장을 향해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 어렵다"는 글을적 은 나무판자를 적
진에 던졌고 15일 전투가 시작 그리고 군관민의 처참한 죽음을 본 송상현 부사는 전세가 기울
자 임금이 계신곳을 향해 네 번 절하고 부채에 글을 남긴 후 최후를 맞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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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에는 “고성월운(孤城月暈) 열진고침(列鎭高枕) 군신의중(君臣義重) 부자은경(父子恩輕)”
으로 적에게 침탈당한 성을 아무도 구원하로 오지 않으니 임금에게 죽음으로 의미를 지키면
서 부모님에게 자식 된 도리를 못함을 미안해하는 심정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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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재현된 동래성 전투 2011년부터 주제 공연으로 극단 "끼리"프로젝트에서 공연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기존 90여명의 동원인원에서 100명이 넘는 참가자와 전투장면시
음향효과를 대신하는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에서 타악단체가 참여하여 한층 더 현장감을 더해주
었으며, 야간공연을 위해 6700여만원을 들여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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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하면 떠오르는 먹꺼리
동래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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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1호 향토음식 동래파전을 축제기간 내 북문 옆에서 먹을 수 있다. 2004년 만들어진 동래
파전 연구회는 축제기간에 제데로 된 향토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이제는 읍성
축제에서 제일 분주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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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축제 음식은 가라! 축제마다 몰려 다니는 포장마차 음식점도 없는 읍성축제는 지역민이
직접 만드는 파전과 간이형 식당을 운영하여 위생관리를 직접 챙기고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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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학춤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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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학춤은 부산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3호로 연회마당에서 춤의 명수들이 흥을 돋우기 위해
추었다는 춤으로 하얀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서 춤을 추는 모습이 흡사 학이 춤추는 것 같다하여
학춤으로 불린다. 본래의 춤사위는 동래 덧배기춤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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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는 예로부터 지형이 학을 닮아 학소대, 학암, 학란마을 등 학과 연관있는 지명이 많이 있다.
갓을 쓰고 도포자락 바람에 휘날리며 사뿐 사뿐 발걸음은 도도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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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한량춤
부산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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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는 예로부터 놀이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춤을 추는 풍류꾼 수준이 예술적 수준으로 동래한량
춤 역시 한량들의 방놀음으로 도포자락 놀리는 사위와 부채펴는 사위, 부채메고 어루는 사위, 연
풍대 사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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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시간은 심심풀이 뻥으로
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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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고무
부산광역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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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초 여악을 관장했던 교방청 여기들에 생겨난 춤으로 관아 소속인 기녀가 추던 북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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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 큰 북을 두고 원무 4명이 나란히 등장하여 북을 중심으로 돌아 가면서 지화자를 가창하면
원무는 그 지화자에 마추어 북을 치는 춤으로 손을 여미는 사위, 단아하고 섬세한 디딤법, 나비가
하늘거리는 것 같은 팔사위가 시선을 끄는 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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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놈 말뚝아~
동래야류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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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야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민속극이다. 정월 대보름날 마을의 안녕을 빌며 행하는 행사
중에 등장하는 말뚝이의 신명나는 한판으로 동래야류라 한다. 안동 하회탈춤과 같이 가면을 쓴
등장인물과 제각기 탈의 표정을 통해 입담과 해학이 넘쳐나는 공연으로 문둥이과장, 양반과장,
영노과장, 할미 영감과장 등 4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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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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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지역축제가 있지만 동래읍성축제는 매우 유익한 축제이다. 부산시가 아닌 부산 동래구에서
치러는 행사로 먹거리 장사행렬로 축제의 의미가 전도되거나 비싼 입장료와 추가적 비용 부담도
없다. 그냥 찾아와 눈과 귀를 열어 놓고 때로는 가슴을 열어 놓고 즐기면 된다. 축제의 현장을 통
해 우리의 전통을 아이들에게 보여 줄 좋은 기회이자 동래전투의 재현장면을 통해 임진왜란사를
자녀에게 들려 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장소가 되기도 한다. 어디 그뿐인가 동래박물관과 고분군
을 통해 소중한 가야사 역사속으로도 여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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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전국은 온통 축제로 넘쳐 난다. 부산 동래읍성문화축제처럼 즐기면서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이런 축제를 본받아 전국 축제가 변화하는 기회가 되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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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석장의 사진은 축제현장을 찾은 외국인의 아이로 허락을 구하고 촬영한 사진으로 어린시절
집집마다 걸려 있던 오늘도 무사히??? 사진에 나오는 기도하는 소녀의 모습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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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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