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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청개구리 추천여행 진달래, 축제, 튤립

허영꺼멍 2016. 3. 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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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청개구리 추천여행

| 여행일자 : 2016년 00월 00일

 


진달래 : 거제 대금산 진달래(3월 말), 경남 밀양 얼음골, 경남 밀양 종남산, 전남 여수 영취산, 경남 창녕 화왕산, 경남 창원 천주산, 부산 금사동 회동수원지 || 부산 기장 멸치축제 || 경남 양산 통도사 서원암 들꽃축제 || 경남 남해 장평튜울립축제 || 화려한 꽃밭이 펼쳐지는 전남 순천 선암사


진달래를 찾아서


거제 대금산 진달래(3월 말-4월 초),


봄 여행은 동백을 시작으로 섬진강변을 따라 매화소식이 들려 올 즈음이면 지리산 자락에는 샛노란 산수유가 온 산을 원색의 계절로 몰아간다. 봄의 전령사 벚꽃 소식이 들려오는 4월 첫 주 거제도에는 또 다른 봄소식이 들려오는데 공곶이 마을 수선화 그리고 대금산 진달래이다.

▲ 거제 대금산 진달래(3월 말~4월 초)

거가대교를 건너면서 산 자락에 한두 그루의 핏빛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거가대교 휴게소를 떠나 거가대교를 통과 후 대금산 이정표를 따라 58 번 국도를 이용 후 거가대교 휴게소가 반대편에 보이고 스쳐 가면 대금산 이정표가 나온다. 옥포대첩로를 따라 이동하다보면 상포마을 입구에서 오른쪽 거가대로 다리밑으로 난 굴을 통과하여 약 3.9km 좁은 산길을 달려야 한다. 차량으로 진달래 밭 코 앞까지 갈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곳이 바로 대금산이지만 축제 기간에는 차량을 통제한다.

대금산 진달래 여행은 등산이 힘든 여행객이나 잠시 들러 진달래를 만끽하고 여행을 하려는 여행객에게 더 없이 좋은 봄 여행지이다. 일단 산길 운전에 자신 있다면 좁은 산길을 서로 교차하면서 진달래 능선 코 앞까지 오를 수 있다. 주차하고 30분이면 정상에 도착하여 원없이 진달래 풍경을 만끽하고 다시 내려 설 수 있다. 등산을 하려는 등산객은 대금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된다.



밀양 얼음골 계곡~ 동의굴


천황사를 떠나 계곡의 오른편으로 오르면 얼음골로, 왼쪽으로 오르면 폭포로 향하는 보통 오른쪽 다리를 건너 얼음골로 오른 후 동의굴 또는 폭포 방향으로 돌아서 다시 천왕사 앞 쉼터로 합류된다.

▲ 동의굴 가는 너덜겅 지대에 핀 생강나무와 진달래

천황사를 떠나 얼음골로 향하는 길목 좌우에는 4월 말 진달래 길이 열려져 있다. 돌이 많은 지형탓에 돌길이 잘 만들어져 오르는데는 무리가 없다. 또한 오르는 길 왼편에는 여름철이면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냉굴이 곳곳에 있어 신기한 이적현상을 체험 할 수 있다.

얼음골 사례빙곡 지역에서 직직하면 동의굴이 870m 지점에 있다. 왼편으로 폭포가는 동의굴 앞에는 이곳이 소설 동의보감에 기록된 허준선생의 스승 유의태를 해부하였다는 장소의 배경과 일치하는 점이 있어 살신성인의 정신이 깃든 동의굴이라 불리어지고 있는 곳이라며 안내문을 내걸고 있다.



밀양 '종남산'연분홍 진달래 만개


등산복을 챙겨 입고 길을 나섰다. 대략 3키로 이상은 걸어야 진달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인터넷 정보를 믿고 상남면사무소에서 주차하고 뒷길을 이용하기로 하였는데 막상 도착하니 이용정보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 주민에게 물어보니 잘못 왔다며, 이곳에서는 종남산으로 가는 길이 없다 한다.

▲ 밀양 종남산 진달래

휴대폰도 없고, 노트북도 없고 낭패가 아닐 수 없었다. 도로를 따라 헤집고 다니다 고노실마을에서 종남산 등산로 이정표를 발견하고 안도의 한숨과 함께 이정표를 따라 들어서니 마을길이 점점 좁아졌고 임도가 나타났다. 또 잘못 왔나 싶어 차를 돌려 나오는데 주민 한분이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관음사가 나오고 계속 더 진행하다 정자 하나 나오면 거기서부터 등산을 하라 말씀하신다.

진달래는 아래쪽 능선을 따라 피어나며 정상으로 향하고 있었다. 아직 70정도 만개 한 진달래의 모습과 다른 진달래 능선에 비하여 규모가 작지만 진달래 능선을 따라 오르면서 밀양시를 내려다보는 즐거움은 또 하나의 덤이었다. 경남 밀양시 밀양팔경 중 한곳인 종남산(664m)에 올해도 어김없이 연분홍빛 진달래가 피어나기 시작하였다. 종남산은 경남 밀양시 상남면초동면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에는 봉수대가 자리 잡고 있다. 정상에 올라서서 굽이 바라보는 밀양강이 그려내는 삼문동 물돌이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국내 3대 진달래 군락 여수 영취산


▲ 여수 영취산 봄.

전국 진달래 3대 군락지로 경남 창원 천주산 진달래, 창녕 화왕산 진달래 군락지이다. 영취산(510m) 지명은 불교용어에서 비롯되었다. 석가모니가 최후로 설법했던 인도 영취산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전국 삼대 진달래 군락지에 포함된다. 영취산은 5~30년생 진달래가 능성을 따라 군락을 형성하여 이른 봄 영취산 진달래를 찾는 탐방객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곳이다.

정상으로 가는 길목 만개한 진달래를 즐기는 상춘객과 진달래의 유혹을 뒤로하고 오른 정상에서는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와 여수 산단 그리고 산 아래 승병항쟁의 중심지 이었던 흥국사가 시야에 들어온다. 영취산을 오르는 길은 중흥동 돌고개 주차장에서 정상을 잇는 2.2km 코스와 상암초등학교에서 완만한 경사로 오르는 1.8km 구간 그리고 계속 오르막을 따라 오르는 흥국사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있지만 진달래 여행을 위해 찾는 만큼 중흥동 GS칼텍스 후문 돌고개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정상으로 향했다.



핏빛 진달래 능선 아름다운 화왕산 군립공원


경남 인근 진달래가 고개를 떨굴무렵이면 피어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화왕산군입공원은 억새로 유명한 곳이지만 봄이면 억새보다 진달래가 더 알려진 곳으로 옥천매표소를 시작으로 편도 약 4.3km 를 오르는 코스길이다. 주차는 관룡사와 갈라지는 갈림길 아래편에 주차하고 이동하면서 진달래를 즐기면 된다.


▲ 창녕 화왕산 진달래 능선

옥천마을을 통과 후 옥천매표소에서 표를 받고 조금 더 오르면 관룡사와 화왕산으로 향하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여기서 주차를 하고 산길로 따라 이동한다. 지방도 1080번 길의 끝자락으로 산장휴게소를 지나 쉼터 그리고 세트장을 지나면 산성에 도착하게 된다. 산성을 따라 화왕산 갈대능선길을 왕복 후 내려서는 코스길이다.

옥천매표소를 시작으로 옥천계곡을 따라 오른다. 잔잔한 오르막의 시작이다. 시멘트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산장이 나오고 산장을 지나자마자 산 허리춤으로 오르면 본격적으로 진달래를 만나게 되는데 진달래 군락지는 허준세트장 앞과 동문을 지나 산성길로 오르면 능선을 따라 펼쳐진다. 화왕산 정상을 지나 자하골로 내려서면 되지만 차량이 있던 곳으로 다시 이동하기 위해 서문을 지나 산길로 내려선 후 기지탑으로 빠져 나오면 출발점에 도착한다.



핏빛세상경남 창원 천주산 진달래 필적이면


불타오르던 산이 잠시 주춤했다. 콧잔등 바람쉬어 보자는 등산객이 우르르 몰려와 산 정상에서 진수성찬 차려 놓고 싸구려 식당 집에서 나는 냄새를 풍긴다. 요즘 산에서 만나는 자연은 소박하고 검소한 색상이 능선과 능선을 잇고 펼쳐진다. 바로 천주산 정상에 있는 진달래 여행이 그러하다.


▲ 창원 천주산 진달래

달천계곡에주차를 하고 수통하나 옆구리에 밀착 시켰다. 어차피 능선을 따라 함안방향이나 마산방향으로 뻗어진 능선까지는 목적지를 벗어나는 곳으로 오늘은 천주산 정상에 펼쳐지는 진달래 군락지이다. 계곡을 따라 약 1.7km 지점 정자를 만나 방향을 다시 결정해야 한다. 갈림길은 천주봉으로 향하거나 능선을 곧장 돌차하여 함안경계로 향한다. 하지만 임도를 따라 오르기로 한 만큼 꾸불꾸불 돌고 도는 임도를 따라 함안경계까지 무리 없이 오른다.

진달래 능선을 따라 헬기장 네 곳을 따라 내려선다. 그리고 가파른 원목계단을 따라 내려선 후 만남의 광장에서 숲속교실을 거쳐 달천약수터를 빠져나와 다시 임도와 합류하여 내려선다. 달천 약수터를 잇는 구간은 침엽수림지역으로 숲속 공기가 싱그럽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을 산길을 내려서는 동안 애지중지하던 나무들이 일부 잘려져 화공약품에 갇혀 있거나 등산객 발길로 인하여 뿌리를 드러내고 있다.



부산광역시 회동수원지 아홉산


부산 동래·금정·연제·해운대구와 기장군 일대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회동수원지는 1964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출입을 통제하다 20101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회동수원지를 따라 보행하는 둘레길 높낮이가 완만하여 부담 없이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개방하였다.


▲ 회동수원지 수변 산책길

회동수원지 명장정수사업소 회동지소를 출발하여 윤산을 거쳐 오륜본동에 도착하면 우선 땅뫼산을 한 바퀴 돌아본다. 최근 생태 숲 편백림 삼림욕장이 생겨 걷기가 편하다. 그리고 힘겹게 오르는 산이 부엉산으로 구. 오륜취수장을 거쳐 새내마을로 가는 길목이다. 물런 돌아가도 되지만 부엉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를 빼 놓을 수 없다. 새내마을을 거쳐 신현마을까지 진입하면 부엉산을 오르지 않고 돌아오는 길과 합류하여 다시 상현마을로 이어진다. 신현마을 구. 정수장에서 오륜대 전망대까지 약 500m, 회동댐까지는 약 4.2km 구간이다.

회동수원지를 따라 계속 돌아가면 반대편으로 가는 길과 이어진다. 반대편은 둘레길이 들락날락하여 다소 위험하며 왔던 길 보다 더 많은 구간으로 총 20km 구간이라 말들 한다. 여행코스를 회동동 99번 종점을 시작으로 아홉산 능선을 따라 수변길로 내려선 후 되돌아오는 방법을 추천한다.



축제 축제 그 현장 속으로


제20회 부산 기장 멸치축제

2016.4.22.(금) ~ 4.24.(일) (3일간)


부산과 경주를 잇는 동해안에서 가장 큰 국가어항을 찾아 길을 떠난다. 19711212일 국가어항으로 지장된 대변항(大邊港)은 멸치(대멸)와 미역이 유명하다. 기장 항구 앞 일원에서 양식으로 키워내는 미역과 다시마 그리고 봄, 가을 대변항에서 그물을 털어 판매하는 대멸은 국내 멸치 생산량의 60% 이상 차지하며 함께 만든 젓갈은 국내 생산량의 15% 이상을 차지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구이며, 1995년 만든 동방파제와 2001년 만든 남방파제가 거친 파도를 막고 있으며, 2016400억 원 국비를 투입하여 동방파제를 보강 및 확장 할 계획이다.

▲ 기장 멸치축제

기장 대변항 멸치는 육수를 내기 위해 사용하는 멸치가 아니다. 알 밴 대멸을 손질하여 다양한 양념으로 끊여내는 멸치찌개, 손질한 멸치를 초장에 찍어 먹는 횟감 그리고 대멸이기에 가능한 연탄불에 석쇠를 올려 노릿하게 구워먹는 연탄구이, 가을에 담는 젓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먹꺼리이다.

먼 해역으로 달려가 온 몸으로 파도를 막아내며 만선을 염원하는 투망을 내린다. 어군탐지기에 멸치떼가 감지되면 그물을 내려 희망을 건져 올리기 시작한다. 임금님 상에 진상하였다는 살이 통통 오른 멸치가 그물코 마다 걸려 올라온다. 산란을 위해 동해바다를 찾은 굵고 실한 멸치를 가득 싣고 돌아 온 항구는 밤이 늦도록 그물코에 끼여 있던 멸치를 털기 위해 장단을 맞춘다.



통도사 19암자 중 서운암 들꽃축제 / 4월 말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나선다. 집 앞에도 겹벚꽃이 만발하여 있지만 굳이 부산을 벗어나 양산 통도사IC까지 달려가는 이유는 딱 하나 봄을 수놓는 들꽃을 만나기 위함이다. 이맘때가 되면 통도사 19암자 중 한곳인 서운암은 들꽃축제가 열리며, 절집은 온통 금낭화와 황매화, 할미꽃, 명자꽃 등이 앞 다투어 피어난다.

▲ 서운암 된장 익어가는 봄

통도사 서운암 들꽃축제는 200042일 발기인 모임과 함께 기념 식화를 시작으로 429일 서운암 장독 넘어 야산 언덕을 따라 약 10,000본 꽃을 심고 2002420일 제1회 통도사 서운암 들꽃 대축제를 시작하여 2016년 제14회를 맞이하고 있다.

해마다 들꽃축제를 개최하는 암자로 장독 안에 된장이 익어가는 구수한 곳이다. 고려 충목왕 2(1346) 충현대사가 창건 한 후 철종 10(1859) 남봉대사가 중건 후 최근 성파스님이 중건하면서 5년에 걸쳐 도자기 불상 3,000점을 구워내 도자삼천불과 오만여평 규모 들판에 들꽃을 심어 매년 들꽃축제로 알려진 곳이다.


따뜻한 봄날 장독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산길로 오르면 붉은 금낭화가 피어나고 언덕 중간에는 할미꽃이 고개를 내민다. 67000영축산 산자락에 피어나는 들꽃을 시작으로 겨울까지 다양한 꽃이 피고 지는 암자로 매화, 할미꽃. 금낭화. 벌개미취. 참나리. 하늘매발톱, 수련, 황매화 외 다양한 들꽃 100여종이 봄소식을 전한다. 이 일대 들꽃은 스님과 신도에 의하여 식재한 것으로 해마다 들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봄꽃 화사한 튤립 정원 '남해 장평 소류지'

4월 중~말


장평소류지(네비 입력: 경남 남해군 이동면 초음리 1570) 19번 국도변에 위치한 작은 소류지로 정식 명칭은 남해다초지이다. 소류지 주변으로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와 남해마늘연구소, 보물섬마늘나라가 위치해 있어 축제기간 주차장을 활용하고 있다. 남해 공용버스터미널에서 이동방향으로 약 3.7km 진행하면 도로변 오른편에 주차장이 있으며, 왼편이 소류지이다.

▲ 장평소류 튤립축제

옛날에는 그냥 스쳐 다니던 작은 못 정도였던 소류지를 남해군으로 관광사업 일환으로 튤립을 심기 시작하면서 한 장의 사진이 수많은 여행 작가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던 장평소류는 경남 인근에서는 가장 큰 튤립이 소류지를 따라 심어져 있으며, 튤립과 함께 유채밭 그리고 제방에 심어져 있는 벚꽃이 수면에 반영되는 절묘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개하였다. 매년 1만여대지에 약 97천여 송이 이상의 종구를 심어 봄소식을 전하는데 레드아펠톤(빨강), 골든아펠톤(노랑), 키스넬리스(빨강. 노랑), 린반덴마크(흰색), 젠더랩소디(핑크), 돈키호테(분홍. 자주색)등이 선보이고 있다.



순천 꽃대궐 선암사


선암사 사계는 변화무상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사찰 속의 정원과 영화 아제아제바라아제를 비롯하여 태백산맥 조정래의 고향이기도 하다. 경내를 돌다보면 500년 수령을 자랑하는 선암매(매실나무)와 사찰 담장너머 곱게 피어난 동백꽃, 호젓한 산길에 만나는 가을 단풍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 승선교는 금방이라도 계곡물이 멈추어 버릴 듯하며, 선암사 해우소를 찾아 세상의 모든 근심과 번뇌를 훌훌 벗어 던지고 내려오면 맑은 계곡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사찰이다.

▲ 4월 중순 수양버들이 경내 연못 위 꽃 피운다.

선암사에는 500년 되는 10여 그루의 홍매와 백매가 봄이면 서둘러 꽃피우고 겨울이면 동백의 화사함이 선암사를 꾸며주고 있다. 선암사는 많은 유적과 유물을 비롯하여 최근 영화 촬영지로 알려져 있는데 아제아제바라아제의 마지막 촬영을 시작으로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린 취화선 중 장승업의 젊은 시절 유랑길을 떠나고 온통 붉게 수놓은 단풍길 거니는 장면이 선암사이다. 최근 영화 동승의 촬영지로 부쩍 관광객이 늘고 있으며, 불가리스 선전에 나오는 노승과 동자승의 뒷간 이야기도 이곳에서 이루어 졌다.

선암매 떨군 그 흔적을 딛고 봄은 잠시 평온을 찾고 있다. 선암사의 봄은 분명 선암매를 필두로 시작되지만 무전 매화잔치가 끝났다하여 매화를 내년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장격각 주변 그리고 원통전 앞 홍매는 삼월이 끝나고 사월이 되어야 피어난다. 마지막 홍매가 필적이면 원통전 주변은 하얀 백철쭉을 비롯하여 겹벚꽃이 또 한 번 봄을 알리는데 그 사이에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설선당 담장 너머 수양버들처럼 축 늘어져 꽃 피우는 벚꽃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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