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온 몸이 아파 잠을 설쳤고 찜통 더위가 예상되던 월요일 새벽 동트자 마자 과수원에 나갔는데ᆞᆞ 뮌가 급하게 내 눈을 스쳐가더니 건너편 나무에 않는다ᆞ 딱새ᆞᆞ 사람과 가까운 곳에 사는 녀석이 컨테이너 출입구에 떠엌하니 집을 짓고 알을 낳았는데 하필이면 흙을 끌어 올.. 사과농원 2018.06.26
아픈것은 냉해로 사과나무가 죽어간다ᆞ 링겔을 팔뚝에 놓을수도 없고해서 오늘 결국 톱을 들었다ᆞ 한그루씩 베어져 나갈때 속상함이란ᆞᆞ 새벽 5시30분 일어나서 저녘 7시까지 사람이 못할짓이지만 그런데로 하루하루 용케 버텨낸다ᆞ 내일부터 목이 빠지게 접과 작업을 몇일해야 겠다.. 사과농원 2018.06.15
사과가 없다 사과꽃 피던날 눈이왔고 다음날 여름날씨가 찾아와 사과가 없는 나무 속출 ᆞᆞᆞ 그런데 그나마 있던 몇 녀석이 워안이었는데 오늘 보니 병충해가 심하다ᆞ 휴 이러다 사과나무에 사과하나 없겠다 사과농원 2018.06.12
풀베기 연속 삼일간 예초기를 돌리다보니 어깨 팔 손발까지 말이 아니다ᆞ 통풍이 심한데 그냥 제초재를 뿌리라지만 독성이 강한 것을 뿌려가며 키우기는 싫다ᆞ 땅도 아프고 먹는 사람도 아픈 농작물을 만들고픈 생각이 없다 ᆞ 새벽 6 시부터 저녘 7시까지 눈코 뜰세 없다ᆞ 사과농원 2018.06.11
일 안하는 농부 휴대폰으로 옮기려니 쉽지않다 경북 외진 산골 의성군에서 사과 이야기를 틈틈히 올려 볼 생각입니다ᆞ 그동안 몸이 부실하여 개골개골하면서 이제서야 첫 이야기 나눕니다 ᆞ 사과농원 2018.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