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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상원사

허영꺼멍 2010. 5. 31. 10:23

 

 

상원사

월정사 산내암자였던 상원사로 향하는 9km 길목은 침엽수림과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올라서면 된다. 침엽수림을 따르다보면 야릇하게 생긴 탑1기를 발견하는데 바로 세조가 의복을 벗어 걸고 목욕하여 병이 나은 곳으로 의관을 걸었다하여 관대걸이 또는 갓걸이로 불린다. 상원사는 신라 성덕왕 4년(705)에 신라의 보천과 효명 두 왕자에 의해 오대산 중대에 창건되었는데, 처음 이름은 진여원으로 불렀다. 또한 신라 두 왕자는 월정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통해 왕가와 관련이 있는 듯 보인다.

 

 

 

 

 

 

 

 

 

 

 

상원사 불교유물 중 신라 성덕왕 24년(725)에 조성한 동종은 한국 종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국보 제36호로 지정되었다. 상원사 목조문수보살상은 조선 세조 12년(1466) 조성한 것으로 반가부좌를 취하고 손은 아미타구품인을 취하고 있다. 문수보살상의 크기는 98cm이며, 국보 제221호이다. 이 외 고양이 석상은 법당으로 향하던 세조를 고양이가 나타나 옷소매를 물어 들어가지 못하게 하여 괴이하게 여긴 세조가 법당을 살펴보니 탁자 밑에 세조를 암살하려는 자객이 숨어 있었다 한다. 세조는 고양이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고양이 석상을 만들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