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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천태산 웅연폭포의 장엄한 모습과 천태사

허영꺼멍 2010. 6. 3. 20:54

 

천태산 천태사 & 웅연폭포

 

양산시 원동면, 밀양시 삼랑진읍 일대에 걸쳐 있는 천태산(630.9m)은 천태호와 천태사 그리고 웅연폭포를 끼고 있으며, 삼랑진 방향으로 부은암과 양수발전소인 안태호, 천태호가 정상에 자리 잡고 있다.

 

 

 

 

 

 

 

 

 

 

 

 

옛 고지도에는 천태암산으로 표시되고 있는데 그만큼 산이 험준하고 암산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낙동강을 끼고 우뚝 서있는 천태산은 웅연폭포 주변에 도착하면 암봉, 암벽으로 이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지만 등산로가 가파르고 힘든 코스이다. 삼랑진 방향에서 천태산을 오르는 길은 안태호를 거슬러 천태호까지 차량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원동 천태사부터 웅연폭포까지는 험준한 돌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야 한다.

 

천태산 정상에는 천태호가 위치해 있고 그 아래로 높이 약40m 웅연폭포가 있다. 웅연폭포의 흐름을 따라 계곡을 헤집고 남쪽으로 내려서면 천태사가 자리하고 밀양으로 가는 길목에 도착한다.  

 

 

 

 

 

 

 

 

 

 

 

천태산에 위치한 천태사는 최근 불사한 사찰로 재미나는 것은 처마를 받들고 있는 인물상이다. 인물상은 강화도 전등사 모양을 모방한 것으로 보이며, 등산객을 위한 식수를 제공하는 전각도 있으며, 특히 중국 천태산에서 혼자 수행하여 득도한 나반존자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따로 모시고 있다.

 

천태사에서 눈여겨 볼 것은 대나무로 만든 죽염이다. 죽염을 굽는 건물은 대나무로 치장하여 여느 절집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며,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통과하면 천태사의 납골당인 무량수궁으로 들어선다. 무량수궁은 2009년 6월 28일 완공한 세계최대 아미타불 불상으로 자연 암벽에 높이 20m에 새겨놓고 그 아랫단에 납골 탑을 도열시켜 놓았다.

 

천태산 웅연폭포로 가려면 우선 천태사 경내를 가로질러 계곡방향으로 오른 후 바위에 그려진 붉은색 화살표를 따라 오르면 된다. 하산은 흰색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