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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 직지사

허영꺼멍 2010. 6. 21. 14:29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는 눌지왕 2년(418) 아도 화상이 소백산맥 준령 황악산 길상지지로 전해지는 곳에 도리사와 함께 세운 후 동국제일가람으로 직지인심 견성성불이라는 선종의 가르침을 이르는 직지사라 불렀다. 다른 일설에는 도리사를 만든 후 황악산 길상지지 형국이 있다하여 직지사로 불렀다는 설과 고려 능여 화상이 중창할 때 자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축지하였기 때문이란 설 등이 있다.
 
아도 화상이 직지사를 개창 후 신라 선덕여왕 14년(645) 자장 법사가 중수하고 경순왕 4년(830) 천묵 대사가 중수하였으며, 조선시대 정종 원년(1339)에는 정종의 어태를 절의 북봉에 봉안하고 조선 중기에는 사명대사가 출가하여 신묵 대사의 제자가 되면서 조선 8대가람으로 사세를 확장하였다. 그 후 일제강점기 당시 사찰령에 의해 해인사 말사로 전락하였다가 광복 후 사세를 회복하여 지금은 국내 25본산 중 제8교구 본사로 자리 잡고 있다.
 
사찰 내 가장 큰 법당으로는 만덕전이다. 국제 불교 교류를 위한 곳으로 녹원 화상에 의하여 건립된 “ㄷ"자형의 83칸 주심포 겹처마 팔작지붕을 하고 7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설법전은 정면 11칸, 측면 3칸의 3층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35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불교유적으로 석조약사여래좌상(보물 제319호), 대웅전앞삼층석탑(보물 제606호), 비로전앞삼층석탑(보물 제607호), 직지사대웅전삼존불탱화(보물 제670호), 직지사청풍료앞삼층석탑(보물 제1186호), 직지사대웅전(경북시도유형문화재 제215호), 직지사석조나한상(시도유형문화재 제296호) 등이 있다.
 

 

 

 

대웅전앞삼층석탑(보물 제606호)
문경 도천사터에서 옮겨온 석탑으로 1층 기단 위 3층 탑신을 올려놓았다.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구성하고 몸돌 모서리에 우주를 새겨놓고 상륜부는 유실된 것을 1970년 옮겨 오면서 복원한 높이 9m 의 통일신라시대 탑이다.
 

 

 

 

 

 

 

 

비로전앞삼층석탑(보물 제607호)
도천사지에서 옮겨온 석탑으로 1층 기단 위 3층 탑신을 올려놓았다. 1974년 옮겨와 비로전 앞에 있는 석탑으로 함께 가져온 대웅전 앞 삼층석탑과 거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직지사대웅전삼존불탱화(보물 제670호)
비단바탕에 채색된 후불탱화로 조선 후기 대웅전이나 대광명전에 봉안하는 특징을 따른 형식으로 중앙에 석가여래의 영산회상도와 왼쪽에 약사회도 오른쪽이 아미타불 극락회도이다. 탱화는 영조 20년(1744) 세관, 신각, 밀기 등 10여명의 화승이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지사청풍료앞삼층석탑(보물 제1186호)
강락사지에 있던 탑을 1968년 선산군청 앞뜰에 복원하였다가 1980년 옮겨온 탑으로 1단의 기단부 위 3층 탑신을 올린 높이 9m 의 통일신라시대 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