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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 용담사지 용담사

허영꺼멍 2010. 8. 21. 22:21

 

 

 

 

 

용담사가 있던 용담사지는 신라 말 도선국사가 장벌산 자락에 절을 창건하고 용담사라 불렀다 전한다. 용담사(암)는 한때 이 일대가 늪지대로 이무기가 살았는데 갖은 행패가 심하여 도선국사가 불상을 조성하니 이무기는 용이 되어 승천하고 그 후로부터 평온한 마을이 되었다면서 불상을 조성은 왕건이 이곳에 들러 왕건 강화목적으로 얇은 바위를 층으로 켜 만들었다 전하지만 근거는 없고 대웅전은 북쪽 용담천을 향해 문을 달아 놓고 종파는 한국불교태고종이다. 창건에 관한 기록은 알 수 없지만 고려시대 중창을 거쳐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으로 소실되자 1914년, 1930년 옛 터에 중창을 거듭하였고 1989년 수해로 무너진 대웅전 중건하였다.

 

용담사에 있는 입불상으로 고려 초기 유행하던 대불로서 지금은 형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지만 고려 초기 석불로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석불은 불상과 광배가 하나의 큰 돌에 새겨져 있는 높이 6m 용담사지석불입상(보물 제42호)로 풍채가 당당하고 광배에는 불꽃무늬를 돋을새김 했다.

 

용담사 칠층석탑(전북 유형문화재 제11호)은 높이 9.95m의 고려시대 석탑으로 상륜부 장식이 분실되어 탑의 높이는 더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탑은 1층의 기단 위 7층 탑신을 올린 형태로 운주사 석탑과 거의 흡사하며 체감률이 불규칙하여 안정감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