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거제시에서 거제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거가대교 연결로 인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거제시 여행문화는 아직도 동떨어져 있다. 해금강 + 외도 연계상
품으로 원치않거나 이미 가본 해금강을 비싼 배삵을 내며 가는가 하면, 외도의 턱없는 입장
료, 해금강 주변의 숙박비와 커피한잔에 삼천원? 등 거제시는 여행인구의 증가를 지역 경제
에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리에서는 주차를 하고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다. 이정표 역시 옛 이정표가 걸려있어 초행
길인 여행객은 어디로 가야 거가대교인지 도통 알 수 없다.
거가대교로 통하는 첫 진출입로 거가대교 휴게소를 카메라 렌즈에 담아 보았다. 휴게소 입
구 바로 앞에서 침매터널의 시작이 아닌가.
침매터널을 달려본다. 시속 60km.. 바다 속이라는 묘한 매력은 전무하다. 그냥 터널을 달리는
그 이상의 느낌을 기대하는 건 어렵지만 이따금 수심을 가르켜주는 안내판에 바다속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할 뿐이다.
정차가 금지되어 있는 거가대교는 국내 최대 세계최초, 세계최초의 토목기술의 집합체인 거가대교가
2004년 12월 착공하여 6년간의 공사기간으로 2010년 12월 13일 개통했다. 거가대교는 거제시 장목면
과 유호에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가덕도를 잇는 다리로서 총길이 8.2k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2개의 사장교와 1개의 해저침매터널로 나뉘어져 있다.
요금 1만원을 내고 비싸다며 궁시렁 궁시렁 꺼리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거제도에 도착한다.
교량을 가까이서 다른 배경으로 보기위해 거제시로 접어든 후 첫번째 갈림길에서 무조건
빠져나와 오른편으로 돌고 돌아가니 황포, 구명 해수욕장이 나오면서 바다가 이어진다.
여행객을 위해 도로를 말끔하게 정비해 놓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탓에 차량은 거진
보이지 않았고 식당이나 휴게시설 주유설은 전무하였다.
상유를 지나 하유로 접어들자 3주탑사장교가 저도와 연결된 아름다운 모습이 들어온다.
2주철 사장교는 저도와 증죽도 그리고 뒷편에 대죽도를 잇고 있다.
거가대교를 빠져나와 장목 해안도로를 따라 여행하면 전 김영삼대통령 기록보존소를 지나
덕포해수욕장, 옥포대첩기념공원을 거쳐 장승포로 진입하게 된다. 장승포 일대에 그럭저럭
먹꺼리가 있어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능포양지암조각공원으로 향한다.
능포양지암조각공원은 전국 유명조각작가 21명의 작품이 해안을 배경으로 세워져 있는
지역 주민을 위한 소공원이지만 작품을 감상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작품명: 미지의 꿈 / 재질: 스테인리스 스틸. 브랜즈 / 작가: 이원용 / 제작: 2006.12
작품은 우주를 상징하는 블랙홀과 자연을 상징하는 새를 조형적으로 결합하였다.
작품명: 무한비상의 꿈 / 재질: 스테인리스 스틸 / 작가: 정성태 / 제작: 2006.12
세계화로 나아가는 거제시의 더 높은 시상을 파도의 이미지인 곡선들로 표현한
작품으로 거친 파도를 막는 방파제의 구조물을 조형적으로 표한한 작품이다.
직품명: 동심 / 재질: 화강석 / 작가: 김구환 / 제작: 2006.12
부드러운 곡선과 곡면으로 이루어진 작품은 구상성과 단순한 조형언어를 사용함으로써
현대적 느낌을 갖도록 했다.
작품: 새벽을 열다... / 재질: 스테인리스 스틸, 철판 / 작가: 위세복 / 제작: 2006.12
새벽녘, 어둠을 뚫고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의 힘찬 기상 속에 내일로 이어지는 희망
의 곧은 바램들을 담아내고자 했다.
작품: 파도는 희망이 되어 / 재질: 스테인리스 스틸 / 작가: 주라영 / 제작: 2006.12
거침없는 파도의 형상을 현재적인 조형미로 표현하였으며, 파도 끝에 날고 있는 갈
매기는 거제도의 희망찬 미래를 상징한다.
작품: 꿈꾸는 섬 / 재질: 화강석.브른즈 / 작가: 장준문 / 제작: 2006.12
한반도의 남단에서 태평양을 향해 펼쳐진 거제도의 꿈꾸는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 같다
작품: 바다여행 / 재질: 스테인리스 스틸, 화강석 / 작가: 이기수 / 제작: 2006.12
작품은 맑고 아름다운 바다를 주제로 거제시의 청정해역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물
고기의 형상을 단순화하여 조형성 및 전체적인 균형미와 공간미를 고려해 제작
작품: 빛으로의 여행 / 재질: 스테인리스 스틸 / 작가: 김연 / 제작: 2006.12
넘실거리는 물빛을 가득 싣고 푸른 하늘로 함께 항해를 한다. 배 안 가득 담긴 불빛은
자연을 바라보며 미래를 희망하는 우리의 꿈이다.
작품: 섬 이야기 / 재질: 고흥석, 대리석 / 작가: 김상현 / 제작: 2006.12
작품: 새로운 향해 / 재질: 스테인리스 스틸, 브른즈 / 작가: 박지현 / 제작 2006.12
작품은 21세기를 이끌어가는 해양관광도시 거제도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을 향해하
는 대구떼를 조형화 한 작품이다.
작품: 내일의 빛 / 재질: 브론즈, 스테인리스 스틸 / 작가: 소용석 / 제작: 2006.12
거제의 바다에서 눈부신 태양이 둥실 떠오르고 그 안에는 어젯밤 꿈속에 빛나던 별
그리고 친구들... 그들을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아내었다.
작품: 자연속에서 소리 / 재질: 화강석 / 작가: 이창수/ 제작: 2006.12
대지의 생성, 소리, 원형을 상징하는 볼락과 앵무새, 사각형 등을 조형적으로 겹침하여
번영된 미래와 발전하는 해양관광도시를 표현하였다.
작품명 자연속에서의 소리를 통해 본 원시적 모습의 볼락과 열대우림을 떠올리는 앵무새가
생동감있게 표현되어 있다.
능포양지암조각공원을 내려선 후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구조라해수욕장을 거쳐 학동
흑진주몽돌해변으로 이어진다.
흑진주 같은 몽돌이 널부러져 있는 학동흑진주몽동해변은 물이 맑고 주변에 숙박시설 및
팬션이 잘 어우러진 곳이다. 파도에 돌이 쓸리면서 자글자글 내는 소리는 바라보는 여행
객의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기도 하는 곳으로 해수욕장 전체가 검정 자갈돌로 이루어져
있다.
학동 흑진주몽돌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외도.
흑진주 해수욕장을 떠나면 펼쳐지는 좌,우 도로변에는 천연기념물 동백숲길이 펼쳐진다.
바람의 언덕! 입소문으로 시작되었던 바람의 언덕이 인기를 끌면서 언덕에 잔듸가 훼손되어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제발 정해진 길로만 다니시라..
바람의 언덕 관광명소화 시설로 등장한 풍차는 2009년06월 시작 11월 06일에 주.명도시스템에서
시공하여 완성하였 지금은 바람의 언덕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볼꺼리가 되었다.
바람의 언덕에 자리한 오랜 세월을 느끼게하는 고목이 된 동백숲길을 거닐어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풍차 바로 윗편 언덕길
해금강 테마 박물관 전경.. 신선대로 내려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다포도로 노을빛이 물들면서 바로 뒷편 대병대도와 제일 뒤 대매물도가 그림을 이룬다.
해금강 테마 박물관을 끼고 내려서면 신선대로 향하는 데크길이 이어진다. 내려갈때는 별것
있나 싶겠지만 내려선 후 올려다 보면 그림이 따로없는 여행지이다.
신선대를 떠나 이번에는 해금강으로 향한다. 해금강에서 배를타고 해금강, 외도를 여행할 수
있다. 물런 바람의 언덕 앞 항구에서도 출발한다.
해금강.. 저 사이 바위를 비집고 떠오르는 일출이 아름답다는데...언제쯤 만나게 될지..
해금강 전경.. 가는날이 장날이가 바람이 불어 배편이 꽁공 묶였다.
해금강 여행을 마칠즈음 햇살이 너머간다. 통영에서 거제도로 진입하다가 거가대교 덕분에
반대편에서 뒤집어 여행길을 물색해 보니 하루 코스가 참 어중간하게 나온다. 포로수용소도
들러지 못하고 물런 외도는 지금 계절이 아니니 넘어간다하지만 크고 작은 여러섬이 유혹하
고...
거가대교를 밤을 밝혀 다시..고고씽..그런데 거가대교 야경은 영 신통치 않다.
거제가 가까워졌다. http://blog.daum.net/okgolf/5464189
학동흑진주해수욕장. 해변 http://blog.daum.net/okgolf/5463589
연인들의 성지순례 외도 보타니아 http://blog.daum.net/okgolf/5463591
바람의 언덕 신선대 http://blog.daum.net/okgolf/5463590
해금강 http://blog.daum.net/okgolf/5463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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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애환이 묻어나는 동피랑 마을 http://blog.daum.net/okgolf/546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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