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지는
팔공산 갓바위 부처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팔공산 갓바위를 찾기위해 어느 방향으로 갈지 고민하다 이번에는 경산에서 접근하는 단거리
코스로 결정!
청통와촌IC를 빠져나와 와촌으로 진입 후 동강교차로에서 갓바위 이정표를 따라 진행
하면 선본사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는 갓바위 약사여
래불을 만나기 위해 코스는 가장 빠른 약사암을 거쳐 관봉으로 오르기로 결정!
한 방울씩 떨어지는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갓바위에 소원을 빌면 소망하는 것이 꼭 이
루어 진다는 소문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도처가 아닐까 싶다.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갓바위는 팔공산 남쪽 관봉(갓바위 850m) 봉우리
정상 암벽을 조각하여 만든 통일신라시대 석불좌상으로 관봉의 우리말 갓바위에 있다
하여 갓바위부처님으로 불리지만 일부 부처 머리에 15cm 정도의 판석이 있는 모습이
흡사 갓을 닮았다하여 갓바위로 부른다.
높이 5.6m 자연 바위에 총 4m의 큰 대불로 광배는 없지만 대좌와 몸을 하나의 돌로 조
각하고 뒤편 자연석을 이용하여 광배로 삼고 수인은 항마촉지인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뒷면은 조각하지 않고 왼손에는 약합이 들려있다. 갓바위부처의 조성은 원광법사 수제
자 였던 의현대사가 어머니 명복을 빌기 위해 선덕왕 7년(638) 만들었다고 전하지만
학계에서는 8-9세기경으로 추정하고 있는 통일신라시대 약사여래불이다.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과 함께 소원기도처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신도가 찾는
갓바위 앞에는 넓은 터와 함께 팔공산자락을 조망할 수 있으며 화강암으로 만든 단과
돌거북, 석등을 최근에 조성하였다.
가파른 목재데크 계단을 따라 숨을 몰아 쉬며 오르는데.. 추월하는 한분.. 할머니..
한두번 오신것이 아닌듯 계단을 날아서 콩콩콩~~
약사암으로 가는 코스는 가파른 언덕길을 피해가는 길이다. 약사암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마사토 산길을 따라 가파른 길을 밧줄 잡고..끙끙~
약사암에 5월 첫주 벚꽃이 활짝~~
약사암에서 관봉까지는 천계로?? 가는 길 답게 가파른 길이 지그제그로 설치되어져 있다.
보물 제431호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갓바위"라고도 불리우는 해발 850m의 험준한 팔공산
관봉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을 배경으로 조성된 단독 원각상이다. 이 불상은 원광법
사의 수제자인 의현대사가 돌아가신 그의 어미니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신라 선덕여왕
7년(628)에 조성하였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의하면 의현대사가 이 돌부처를 만드는 동안 밤마다 큰 학이 날아와 그를 지켜
주었다고 한다.
갓 모양의 자연 판석을 올려놓은 머리는 살상투가 뚜렷한 민머리이며 두 손 모양은 석
굴암 불상처럼 8세기 불상에서 유행했던 항마촉지인과 유사하다. 왼손에 작은 약호를
든 것으로 미루어 이 불상은 약사여래상으로 볼 수 있다. 근엄한 얼굴, 거대한 체구에
밀착되어 흐르는 통견의 유려한 옷주음선이 선각화되어 상현좌를 이루고 있으나 긴장
감과 탄력성이 다소 배제된 점으로 보아 9세기의 불상군을 대표하는 걸작품으로 펼가
된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소원도 빌었겠다..
이제 기다리는 일뿐..
나의 작음 메세지를 전해들을까..
숨소리를 낮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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