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첫 계절 스케치를 가슴에 담다.
양산 통도사 "서운암"
구수한 된장이 익어가는 서운암 장독대에도 봄이 찾아왔어요. 산길을 노랗게 수 놓은
황매화 터널이 갑자기 붐비는 걸 보면 말입니다.
한 겨울 그토록 옆구리 시려보이던 투박한 장독이 오늘따라 유난히 따스해 보입니다.
황매화 지천으로 피어 길 터어놓고 그 사이로 찌푸린 얼굴 곱게 펴 걸어보라 손짓하고..
금방이라도 하트모양의 별이 하늘에서 우수수 떨어질것만 같은..
야들야들 봄바람에 돗나물은 파릇파릇~
봄의 끝자락은 여름이지만 요즘은 그 경계가 사라져 봄이 곧 여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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