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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 원효가 머물렀다는 "굴불사"

허영꺼멍 2011. 5. 8. 11:00

 

 

 

 

사자개 한마리가 렌즈를 빤히 바라보며 성큼성큼 다가온다. " 허걱.." 자칫하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내 눈 높이가 사자개 보다 낮은 개단에 위치해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오고.. 절간에 개들은 무서워...                                                               

 

 

 

 

불굴사는 경북 경산시 와촌면 와촌 갓바위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신라 신문

왕 10년(690) 창건 된 후 대사찰로 12개 부속암자 및 공양을 하기 위해 8대의 물방아를

두었다 한다.                                                                                                 

 

영조 12년(1736) 큰 비로 산사태가 발생되어 사찰은 대파된 후 퇴락의 길을 걷다가

전라도 송광사에 계시던 노 스님이 이곳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불교유적으로  신리사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3층석탑(보물 제429호), 석조입불상(경

북 문화재자료 제401호), 부도등이 있다.                                                          

 

불굴사에는 불굴사가 창건되기 전에 원효대사가  수도한 석굴이라전하는 굴이 있는

데 이를  원효암(불굴암) 이라 부르며, 이 석굴은 김유신 장군이 통일을 염원하면서

기도를 한 곳으로 전해지지도 한다.                                                                

 

 

보물 제429호 불굴사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제작된 높이 743m 중형급 석탑으로

상륜부 일부가 분실되었다. 석탑은 신라시대 수법을 계승하고 있다.                     

 

 

석불등이 많이 훼손되어 겨우 올려져 있는 듯 보인다.

 

 

불굴사석조입불상은 경북 문화재자료 제401호로 불굴사 경내 보호각 형식의 전각을

만들고 안에 모시고 있다.  불상은 특이하게 화강암의 바위에 받침대를 조각하고 세

웠는데 전체높이가 233m이다.                                                                       

 

 

 

 

 

불굴사 암자로 발길을 옮기려다 갓바위 산행시 발목을 약간 삐걱했는데 무리하면 안될것

같아 일단 이번 여행에서는 불굴사까지만 .. 그리고 다음 기회에 암자로 오를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