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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2007년 지역만들기 선정된 대룡마을

허영꺼멍 2011. 6. 10. 19:13

 

 

 

 

 지역출신 작가가 모여 마을을 새롭게 바꾸고자 기획하여 마을 전체를 작품 공간 전시장으로 연출하여 예술가들의 갤러리로 불리던 기장 대룡마을은 세월이 흘러가면서 점점 처음의 기본 취지는 퇴색되고 빛바랜 모습으로 일부는 흉물로 방치되는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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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길에 도착하면 어디로 가야할지 한참을 망설이게 했던 안내판에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고..지금은 그 모든것이 텅빈 옛 이야기 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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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끝자락 대룡마을은 2007년 12월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국가지정 시범마을로 선정된 대룡마을은 마을 출신 금속 조각가 및 도예가가 귀향을 하면서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마을을 작품세계로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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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작가로는 불교미술 조각연구소 작가 김승엽(1957). 도예가 김미희(1962). 조각가 문병락, 통나무 건축 작가 정경식(1964), 도예가 하영주 작가가 있다. 마을길을 따라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나무로 만든 황소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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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는 무인 커피숍을 비롯하여 농촌주택의 퇴락하는 모습 그리고 어린이들 체험장으로도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찾는 이가 없어 공허한 메아리만 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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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우 / 2009.9 나의 할아버지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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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새롭게 단장된 볼꺼리란게 사실상 없다. 체험시설도 먼지가 가득하다.

찾는이도 없는 그 옛날 행사하면 곳곳에 세워졌던 소품이 방치되어  흉물스

럽지만 그래도 골목길 열려진 대문 사이로 농촌과 작가의 창작활동을 조금

이나마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