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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불갑사 상사화

허영꺼멍 2011. 9. 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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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면 붉은 꽃무릇이 질퍽하게 피어나는 불갑사는 인도 마라난타가 중국을 거쳐 백제

침류왕 원년(384)에 불교를 전파한 것으로 천년이 넘는 세월을 통해 임진왜란으로 폐허가

되고 지금의 전각은 이후 불사한 것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건물이 1355년에 세운 각

진대사 자운탑이며, 신라 진흥왕 당시 전북 연기사에서 연기조사가 목각하였다는 사천왕

상을 고종 7년(1870) 설두선사가 불갑사를 중건하면서 옮겨왔고 국내에서 가장 큰 거상으

로 알려져 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을 올리고 삼분합 소슬 빗살문에는 연꽃,

국화, 보리수나무를 조각해 놓은 대웅전은 보물 제830호이며. 1644년 정면 5칸, 측면 4칸

의 중층형 문루건물인 만세루는 법회장소로 조선시대 건축물로 알려져 있고. 인도 공주가

인도에 유학 온 신라 경운스님을 사모하여 내세의 인연을 기약하는 정표로 주었다는 참식

나무(백담호)가 군락을 이룬다. 1938년 까지 아홉 차례 중수한 것으로 문화유적총림은 밝

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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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사를 찾기 전 만나게 되는 붉은 자태의 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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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산(516m) 기슭에 터 잡은 불갑사는 백제에 최초로 사찰을 짓고 불교를 전파한다는 의미로

불갑사라 부르며, 불갑산에는 꽃잎이 지고나면 잎이 돋아 단 한 번도 꽃과 잎이 만날 수 없다하

여 상사화로 불리는 꽃무릇이 지천에 피어나 탄성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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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에는 "백제 침류왕 원년(384년)에 마라난타 스님이 동진에서 오자 왕이 교외로

나가 궁궐 안으로 맞아들여 예경함으로써 백제불교가 시작되었다. 그 이듬해 한산에 사

찰을 세우고 열 명을 출가 시켰다." 는 기록을 통해 백제가 불교를 통해 나라를 다스리려

는 왕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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