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요청에 의해 사진의 일부를 삭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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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피난온 사람들이 자갈치항구 주변으로 몰려 들면서 급조된 마을이 오늘
날 감천동 마을로 까치고개 넘어가는 길목에서 왼편 도로를 따라 골목을 너머 서
면 그곳이 바로 감천동 문화마을로 부산의 마추픽추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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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민 집단 거주마을 감천마을 지붕은 급조된 마을답게 슬래브, 슬레이트, 양철
그리고 최근 양옥까지 겨우 한 명이 비켜 갈 정도의 골목길을 내 놓고 다닥 다닥
붙어져 멀리서 보면 지붕 색상이 연출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지만 정작 떠나
지 못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은 결코 녹녹치만은 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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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한칸 둘 공간마저 허락하지 않아 공동 화장실이 층계를 이룬 골목길마다
있어 아침이면 줄을 서야 했던 마을, 장맛비라도 내리면 빗물 소리에 잠을 설쳐
야 하는 마을이 감천마을이 이제는 여행지로 부각되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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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사람은 고급 아파트를 줄줄이 높여놓고 입구를 틀어막고는 그들만의 공간
을 외부인이 엿보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지만, 이곳 마을은 대문조차 없는 곳
으로 여행객은 골목을 누비며 한숨소리만 들리는 그들의 생활터전을 엿보며 마
치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영화세트장에 온 듯 기웃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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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동은 2009년에 시행된 마을미술 프로젝트(일명 "꿈을 꾸는 마추픽추", 문화
체육관광부 공모)에 의해 산복도로변을 중심으로 10점의 조형작품들이 설치되
었고, 2010년에는 2차 마을미술 프로젝트(일명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 문
화 체육관광부 공모)가 이어지면서 6곳의 " 집 프로젝트"와 6종의 " 골목길 프로
젝트"가 실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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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민들이 모여 바람을 피하고자 닥치는데로 산 비탈에 판자촌을 만들었던 곳
으로 그 누구도 지금까지 이곳에 머물 것이라 생각지 않았을 것이다. 전쟁만 끝
나면 보다 좋은 곳으로 가리라 마음먹고 잠시 머물기도 한 이곳에는 아직도 떠
나지 못한 노인들이 휘어진 골목길처럼 등골이 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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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엉켜있는 전기줄을 쳐다보면 아찔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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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는 오직 사람이 겨우 비켜가는 골목길과 가로로 마당역활을 하는 한명이 겨우
드나들 수 있는 길이 미로처럼 엮어져 있다. 막혀져 있는 골목은 거의 없는것이 마
을 골목길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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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해가 지는 음지에 사는 사람들은 겨울이 지긋지긋 할 것이다. 양지는 그래도
주택이 조금 개량되어져 있지만 음지는 사정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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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미로 프로젝트 20번 골목길 프로젝트 향수 / 박은생 작품이 골목길을 밝혀
주고 있다. 정지용 시를 시각화하여 형상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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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촬영이 때마침 진행되고 있어 잠시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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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남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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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보기위해 천마산으로 가려고 하니 입구에 10리길이라고 떠억 적혀있다. 조각공원
까지 10리길이면..가는데만 족히 1시간30분 이상이 소요된다...해는 지고..날씨는 예사롭
지 않고..오늘 무척 춥다고 하니..일단 오늘은 철수하고 다시 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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