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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 선석사 그리고 세종대왕자태실

허영꺼멍 2012. 2. 28. 00:10

 

 

 

 

경북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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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짧은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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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석사 그리고 세종대왕자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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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석산(742.4m) 양지바른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신라 효소왕1년(692)에 의상대사가

오늘날 위치에서 서쪽에 창건하여 신광사로 불리다 고려 공민왕 10년(1361) 나옹대

사가 부임 후 절을 오늘날 위치로 옮겨오면서 선석사라 불렀는데 당시 옮기는 절 터

에서 큰 바위가 나와 선석사라 개명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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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선석사는 그후 숙종 10년*1684) 중창을 거쳐 영조 1년(1725)

옛터로 다시 옮겼다가 다시 순조 4년(1804)에 지금의 자리로 또다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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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은 긴 석축을 2층으로 기단을 만들어 올린 소규모 절집으로 1800년대 초기

의 특징을 한 다포식 건물로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자태실을 수호하는 사찰로 알

려져 있다. 선석사 대웅전은 경북 문화재자료 113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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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변한 불탑하나 남아져 있지 않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 말사로 일제 강점기

당시에는 해인사 말사였던 선석사는 최근 세종대왕 자녀 태실 29여기를 수호하는 사찰로

거듭나면서 국내 최초로 태실법당을 건립하는 등 생명문화 교육도량으로 주변을 보수,단

장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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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44호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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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따라 200m 정도 오르면 만나는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은 사적 제44호로 지정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집단 태 보관 태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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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세종 20년~24년(1438~1442) 조성된 태실로 2011년 07월 28일 명칭을 성주세종

대왕자태실로 부르던 것을 띄어쓰기 표기에 따라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로 변경 고

시하였으며, 조선시대 왕실태실로 선석산 태봉 양지바른 곳에 두 줄로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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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적서 18왕자와 새손 단종의 태실 등 19기가 모여 있는 우리나라에서만 존재

하는 유일한 왕실태실로 19기 중 14기는 조성당시와 같지만 이중 5기는 훼손된 상

태로 세조 왕위찬탈에 반대한 5명의 왕자 태실이다. 또한 이중 유일하게 세조 태실

에만 귀부를 마련하여 가봉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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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선석사 태실이 있던 곳은 금오산에서 불거진 지맥 중 하나로 성주이씨 중시조

이장경의 묘가 있던 곳으로 왕실에서 묘를 이장하고 태실로 사용 할 만큼 명당으로서

풍수지리설에 의한 우리나라 30대 명당에 포함된다. 태실의 역사는 정확한 고증은 없

어나 삼국사기에 의하면 김유신장태 기록이 나온다. 그 후 고려를 거쳐 조선까지

행해졌던 권력자의 독특한 문화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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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대왕태봉 사봉 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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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히 생각하건대, 우리 세종장헌대왕께서 즉위한 21년에 유사에 명하여 땅을 점 치게

하고 대군과 여러 군의 태를 성주 북쪽 20리 선석산의 산등성이에 갈무리하게 하고 각각

돌을 세워 이를 표시하였는데, 주상의 태도 또한 그 가운데 들어 있어 표시하여 이르기

를, "수양대군 휘지실" 이라 하였다. 지금은 하늘의 명을 받들어 왕위에 오른 지 이미 8

년이 지났으므로 예관이 급히 옛날의 고사에 의하여 따로 자리를 보아 임금의 태를

안하기를 청하였으나, 윤허하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형제가 태를 같이하였는데 어찌

고칠 필요가 있겠는가 " 하시고, 의장. 석물을 설치하기를 청하여도 역시 윤허하지

니 하시며 다만 표석을 없애고 비를 세워 기록할 것을 명하여 힘써 일을 덜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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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생략

 

-예조판서 홍윤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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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주읍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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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사지칠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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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사지칠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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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60호 동방사지칠층석탑은 성주군 성주읍 예산리에 위치하고

있는 석탑으로 옛 동방사 터에서 홀로 우뚝 서 있다. 고려시대 석탑 양식을 계승하고

있는 석탑은 상주군의 땅의기운이 빠져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풍수지리설에 따라

세운 석탑으로 지기탑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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