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떨어질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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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비 내리는 옥룡사지. 운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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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사적 제4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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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이 타계하기 전까지인 35년 동안 머물렀다 전하는 옥룡사 백두대간과 호남
정맥의 끝자락으로 용이 달려오다 만든 터 위 도선국사는 72세로 타계 할 때까
지 머물던 옥룡사를 세우고 좌청룡 우백호 사이 물이 빠져 나가는 기운을 막고
자 옥룡사 주변 일대에 화재에 강한 동백나무 숲을 조성하여 지금은 옛 사찰의
형체는 잃어버렸지만 400-500년 된 동백나무 6500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는데
매년 이른 봄 만개한 동백꽃이 숲을 붉게 물들여 아름다운 동백숲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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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사로 들어서는 길목은 옥룡사지 앞으로 걸어들어가는 길과 운암사 절집을 통해
들어서는 길이 있다. 주차장을 활용하기 위해 운암사 절집에서 주차 후 옥룡사 동백
숲길을 지나 한바퀴 되돌아 오는 코스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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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끝자락에 만난 계절은 백운산 정산을 하얀 눈으로 물들여 놓았지만 아쉽게도
동백꽃은 이상기온으로 꽃이 드물게 피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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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사 동백 숲을 내려서면 곧장 운암사가 보인다. 운암사는 구례 화엄사의 말사로 신
라 경문왕 4년(864) 도선국사가 옥룡사를 창건하고 그 후 만든 고찰이지만 전쟁 속 화
재와 파손으로 불교문화재는 없고 최근 조성한 전각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황동
약사여래불은 도선국사의 도선비기에 따라 높이 40m 이며 아래 10m 좌대는 법당으
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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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로 오르는 동백숲길..이 길에는 동백꽃의 본격적인 낙화가 시작되면 붉은 꽃볼우이
로 이 일대가 핏빛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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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국사 참선길에서 만나게 되는 탑비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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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사는 신라 경문왕 4년(864)에 도선국사에 의하여 창건 된 후 주변에 많은 암자를
거느리고 있었지만 1878년 화재로 소실되고 1920년 일본인이 토지를 매입하여 많은
문화재를 반출 한 후 저수지를 만들어 버린 것으로 추정되며 1879년 이후 옥룡사지에
도선국사와 동진대사의 비와 탑이 있었다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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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경문왕 4년(864) 도선국사 37세 당시 광양 백계산에 만든 사찰의 정확한 위치가
어디냐는 것이다. 지금 동백 숲이 있는 이 일대가 옛 옥룡사지가 아니라는 점이 부각
되면서 최근에는 중흥산성 내 있는 중흥사 위에 있는 저수지 포함 중흥사 터 일부분
이 논쟁의 중심에 있는데 이는 옥룡사 비문에 기록된 내용과 방향이 일치하고 통일
신라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당시 엄청난 규모의 사찰이 존재하였음을 말해 주
고 이를 증명하듯 산 일대가 큰 사찰이 있던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파괴, 소실되었다
다 하며. 저수지 물막이 공사 당시 많은 사찰 흔적이 나왔는데 1920년 일본인이 반출
하였고 그 자리가 대웅전 터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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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국사 참선길 입구에 있는 옛 절터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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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천년의 숲 부분 우수상을 차지한 광양시 옥
룡사지 동백숲길은 도선국사의 유구발견과 함께 국가사적 제407호로 지정되었지만 유
구에 관한 진위여부는 아직도 불분명하다. 동백숲길로 들어서는 길은 겨우 차 한 대가 진
진입 할 정도로 협소하지만 하늘을 가려버릴 것 같은 동백 꽃이 언덕을 따라 도열하듯 자
자라나는데 무려 7ha에 이르며, 당시 옥룡사 창건과 맞물려 있는 동백꽃이라면 수령이
이 천년을 훌쩍 넘어야 하지만 대략 400-500년으로 불에 타버린 옥룡사지에 화재방비를
위해 1878년 이후에 심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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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암사에서 한가롭게 낮잠 즐기는 개..죽은것이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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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 도선국사 비음기에는 옥룡사라는 암자를 도선국사가 찾아와 주변 풍경에 반하여
평생 머물기로 하고 암자를 옥룡사로 고쳐 거주했다고 하며, 구전에는 도선국사가 연못
을 살펴보니 9마리의 용이 나쁜 일을 하여 몰아내니 이 중 백룡 한 마리가 심하게 항거
하여 지팡이로 눈을 멀게 하고 연못의 물을 끊여 몰아낸 후 숯으로 메우고 옥룡사를 지어
도선, 경보, 지문 등 법맥을 잇다 조선후기인 1879년 소실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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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사에 도선국사가 거쳐하면서 많은 사문들이 도선의 법문을 듣기위해 찾아들자 옥룡
사파 라는 지파가 생기고 인원을 수용할 공간이 필요하자 인근에 암자를 만들었는데 그
중 한곳이 운암사로 지금은 조계종 화엄사의 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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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경문왕 4년(864) 도선국사가 옥룡사를 창건하고 그 후 만든 고찰이지만 전쟁 속 화
재와 파손으로 불교문화재는 없고 최근 조성한 전각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황동 약
사 여래불은 도선국사의 도선비기에 따라 높이 40m 이며 아래 10m 좌대는 법당으로 사
용하고 있다. 황동약사여래불은 속리산 법주사 보다 더 높고 운암사를 통해 위로 오르는
길이 바로 도선국사가 심었다 전하는 동백숲길로 조금 오르면 도선국사 비석을 최근 세
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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