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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해금강 우제봉 전망대

허영꺼멍 2012. 5. 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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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의 명을 받들어 불로장생초를 구하기 위해 찾았던 서블이 이 산 정상을

오를 당시도 이처럼 하늘을 올려 볼 수 없을 만큼 동백숲이 무성하였을까?  진

시황이 찾던 죽지않고 영원토록 산다는 약초를 찾기 위해 해금강을 찾았고 그

증표로 오늘 여행하는 우제봉 정상 서벽에 "서불과차"라는 글을 남기고 홀연

히 일본으로 뱃머리를 돌렸는지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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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

우제봉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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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지구에 진입하여 곧장 해금강 주차장에 주차하고 해금강호텔 옆으로

난 길을 따라 800~900m 오르면 우제봉 정상이 나온다. 우제봉 정상은 군부

대가 주둔해 있던 곳으로 철수 후 일반인을 위해 새로운 전망대가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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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코스는 일단 해금강지구로 진입을 한 후 체력소모를 고려하여 우선 우제봉을

먼저 오른 후 " 우제봉 전망대-해금강주차장-신선대 전망대-신선대-바람의언덕-

도장포선착장-우도"순으로 여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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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길목은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하늘을 가려 버렸다. 동백숲 틈틈이

바다가에서 자라는 상록교목 해송, 후박나무, 간혹 보이는 산벚나무가 단

조로움을 잠시 잊게 해준다. 숲길을 따라 전망대까지 거의 햇볕을 만나지를

못한다. 바다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숲길이 있었나 할 정도로 어둠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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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끝나는 곳이 우제봉 정상이다. 포트죤을 비롯 한눈에 해금강이 시선가

득 들어온다. 유람선에서 들려오는 선장의 똑 부러지는 소리는 재미를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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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 물살을 가르고 유람선은 종알종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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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상륙금지된 섬으로 1971년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명승2호로 지정되었다. 본래 칡

뿌리를 닮았다하여 칡섬, 갈도로 불리던 섬이 금강산 봉오리와 흡사하다하여 "해금강"으로

불러지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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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세월 풍화 침식으로 기묘한 절경을 연출하는 해금강은 십자동굴까지 파도가 잔잔하

면 진입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우도와 연계하여 유람선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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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따라 등산을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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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최근에 알았다. 조금더 일찍 알았다면 동백꽃 자지러질 즈음 동박새 피토하는 소

리를 들어며 오솔길을 걸어보았을 것인데...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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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눈 앞에두고 서불과차를 떠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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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불과차"는 서블이 다녀갔다는 의미이다. 해금강 건너 우제봉 석벽에 "서불과차"

즉, 중국 진나라 시황제 당시 천하를 통일하자 영원히 살기 위해 "방사, 서불"에게

"동남동녀" 삼천명을 거느리고 남해 금산, 거제 해금강, 제주 서귀포를 거쳐 일본

후쿠오카현으로 건너갔다는 설이 전해지는 다녀갔는 표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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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은 영원토록 살고자하는 욕망에 사로잡혔다. 불로불사를 위해서는 죽지

않고 살 수 있다는 전설로 전해지는 불로장생초를 구하기 위해 신하였던 방사

서블을 불러 동남동녀 3천명을 데리고 신비의 약초를 찾아 오라고 한다.. 대선

단을 이끌고 중-한-일 3국을 약초를 찾아 헤몄는데 그 중 한곳이 바로 해금강

우제봉인데 아쉽게도 1959년 9월 태풍 사라호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서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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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올라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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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봉우리는 군부대 철수하는 과정에서 입구가 차단되어 있다. 출입금지를 무시하고 계

단을 오르면 되겠지만 군사시설이 있던 곳이라 접근 가능한 곳까지 도장찍고 전망대로 이

동하여 주변을 둘러보니 저 멀리 크고작은 섬들이 흐린 날씨탓에 가물가물 시야에 들어온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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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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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 주차장 양지바른 밭뙤기에는 감자꽃이 무리지어 피어나고 있었다. 감자는

껍질을 숟가락으로 빡빡 깍아내고 쪄서 설탕에 찍어 먹어야 맛나는데..왜 부모님

은 자꾸 소금으로 먹어라 했는지...나이가 들어서야 그 맛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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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 나가면서 신선대 전망대에 잠시 머물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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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전망대 앞에서 바라보니 대.소병도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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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나게 되는 신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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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에서 잠시 머물렀다 해금강을 돌아 외도를 다녀 온 후 도장포마을 언덕 해금강

테마박물관 옆으로 난 계단 길을 따라 이제는 다시 신선대로 내려가 보면 제주도와 비교해

 전혀 손색 없는 해안풍경이 그려진다..옛날 신선이 머물렀다는 신선대와 백마의 발자취

 있다는 해안일대는 기암괴석이 운치를 더해 주고 그곳에 작은 움막이라고 짓고 살고 픈

동에 사로잡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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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는 드라마, 광고, 영화에 등장 할 만큼 아름다운 비경을 펼쳐 놓는 곳으로 봄이면

유채꽃이 주변을 수놓고 여름이면 시원한 바람과 색이 아름다운 만발한 수국이 길을 호

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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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고향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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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길은 신선대로 내려서는 도로변 반대쪽에서 두 갈래가 있다. 언덕길로 이용

해서 도보로 풍차를 지나 언덕을 거쳐 등대까지 가는 길과 차량으로 해안으로 접근해서

파제 앞에 주차를 하고 언덕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겨울과 봄에는 위에서 내려오는

숲길이 아름답고 여름과 가을은 바다로 이어지는 길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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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포선착장 옆 언덕길은 TV드라마 이브의 화원, 회전목마 등이 촬영된 곳으로 바람

이 까칠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언덕뻬기 의자에 앉아 코발트빛 바다를 바라보면 멀리

외도가 눈에 들어온다. 언덕위에는 오랜세월을 악착같이 뿌리박고 살아오는 억척스런

동백꽃 군락지가 있어 겨울에 찾아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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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에 최근 유럽풍 풍차가 언덕에 자리 잡아 한결 그림을 만들어 놓는다.. 언

에는 사람들이 얼마나 다녀갔는지 잡초가 사라지고 황톳길이 생겨나 자연스레 길을

이루고 바람은 어김없이 불어와 머리카락을 애무하는 곳이 바로 바람의 언덕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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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해금강 박물관도 한번 들러 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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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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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돌아서 거가대교 방향으로 나가면서 잠시 머물러 보는 해안

흑진주몽동래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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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몽돌 해수욕장 주변으로 고급숙소와 모텔 음식점이 모여 있다. 여름이면 많은 인파

가 찾는 거재도의 상징적 해수욕장이라 말해도 좋을 만큼 몽돌로 잘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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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해금강을 위에서 한눈에 전망 할 수 있다면 전망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출발한 여행이다. 간간이 쉬어가면서 만난 바다 풍경을 뒤로하고 단숨에 찾아간 해금강 우

제봉은 진입로부터 동백숲으로 하늘을 가려 놓더니 되돌아 나오는 길까지 동백숲으로  중

무장하여 또 하나의 여행지로 부상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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