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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 막걸리촌에서 질퍽하게 한잔하고 길을 따라 내려서면 금정산성 서문이
이어진다. 금정산성 성문 4개 중 가장 아름다운 산성문 "서문" 그리고 서문 아래
는 "부산화명수목원"이 위치하고 있어 좋은 산책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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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 "서문" 그리고 "부산화명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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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불고기와 산성막걸리로 유명한 금정산 성내 마을로 지금은 유원지 예정지로
묶여 있어 개발이 지연되다보니 자연스레 등산객 및 주변 미식가들이 찾는 토속음
식점이 하나 둘 생기면서 마을 전체가 영업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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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지키는 신령한 명산 금정산에 위치한 금정산성은 한때 국내 최고의 산성으
로 알려져 있었지만 지금은 겨우 복원된 성벽일부와 성문만 있다. 사적 제215호 금
정산성은 총 면적 830370.24㎡, 전체길이 17,337m로 현재는 4km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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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은 삼국시대 또는 그보다 앞선 시기로 추정되는 옛 성으로 현종 8년(1667)
통제사 이지형이 왕에게 금정산성을 수리할 것을 건의하는 기록을 바탕으로 이미 1
667년 이전에 성벽이 존재했음을 말해준다. 숙종 29년(1703) 성벽을 보수하였다....
숙종 33년(1707) 성이 너무 넓어 관리가 힘들자 성 중앙을 남북으로 구분하고 성을
쌓았지만 영조 50년(1774) 지키기 어렵다는 이유로 폐지하고 순조 6년(1806) 성을고
쳤지만 일제 강점기 당시 파괴되어 성곽의 형체가 불분명해져 버렸고 그 후 1974년
부터 동문과 서문, 남문, 북문을 차례로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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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 내 위치한 서문을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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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 4대문 중에서 유일한 계곡형 성문으로 계곡물이 흐르도록 물길을 터 놓은
모습이 과히 아름답다. 홍예식문을 정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의 단픙문루 건물
로 좌우 여장이 복원되었는데 폭 4m, 길이 5m, 높이 5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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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의 4대 성문 중 아치형을 한 동문은 해발 400m 금정산 주능선 고개에 있다. 동문은
순조 7년(1807) 착공하여 한 달 만에 완성한 성으로 기둥과 들보를 백 리 밖에서 옮겨와
만들었다 전하며, 일제강점기 당시 파괴되고 훼손 오늘날 보수하였다... 동문과 달리 가장
낮은 지역 계곡에 있는 서문은 금정산성마을 입구로 계곡의 흐름을 잘 이용하여 아름답고
튼튼하게 성벽을 쌓았는데 성벽을 쌓을 당시 구전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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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과 서문은 사제지간인 스승과 제자가 각자 능력을 발휘하여 경쟁적으로 만든 성문으
로 동문은 스승이, 서문은 제자가 세웠지만 크고 웅장해 보이는 스승이 만든 동문과 달리
작고 아담해보여도 튼튼한 서문이 스승을 능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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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은 서문으로부터 대천 상류를 따라 오르면 동제봉과 상계봉을 잇는 고갯길에 소박한
모습으로 남문은 동문과 2.5km, 북문과 6.5km의 거리를 두고 있으며, 북문은 금정산 주봉
인 고당봉의 남쪽 0.9km 지점에 자리잡고 성문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는 밋밋하고 투박한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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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길을 따라 50 여 m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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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명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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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4월 착공하여 2011년 02월 문을 연 화명수목원은 부지면적 110,653㎡로
보유수종으로 가시나무 외 628종 175,516그루로 활엽수목원, 침엽수원, 수서생태
원 등 8개원이 있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는 곳으로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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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을 찾았는데 아쉽게도 아직 나무숲이 무성하지 않아서 온종일 햇볕에 노출되어
걸어야 한다. 그래도 수목원인데....숲길이 없다는게 참으로 안탑깝다. 또한 테마별 이
름과 달리 꽃도 미미하고 등산객이 파고라를 점령하여 쉴 공간조차 마땅찮은............
부산에서 조성한 수목원이지만 차라리 초읍 어린이대공원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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