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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전 구형왕릉 사적 제214호

허영꺼멍 2012. 5.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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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역사는 오리무중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가야를 왜곡함으로서 일본은 가야 일대를

두고 일본의 역사라 주장하면서 가야의 수많은 고분이 파헤쳐 일본으로 유물이 흘러갔다.

지금 사적 제214호 전구형왕릉을 두고 가야의 마지막 임금 무덤으로 추정하면서 숱한 의

점을 던지게 되는 것이 어떤 이유로 가야의 역사 한 부분이라는 것인가 하는 근거가 필

하지만 사실상 근거보다 입에서 전해지는 구전이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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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형왕릉

사적 제2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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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형왕릉은 면적 45,000㎡의 삼국시대로 금관가야 마지막 임금 구형왕(구해 또는 양왕)

의 돌무덤으로 532년 가야의 왕으로 등극 632년 신라 법흥왕에게 가야를 내주고 산청으로

들어가 은둔생활을 하게 되는데 바로 김유신의 할아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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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여지승람 및 산음현 산천조에 의하면 현의 40리 산중에 돌로 쌓은 구릉이 있는데...왕

이라 전한다는 근거를 통해 구형왕의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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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무덤

의문의 무덤으로 한발 더 다가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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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은 돌로 피라미드 형식으로 언덕경사면을 활용하여 쌓은 형태로 일반 석탑 형식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며, 전면 7단의 층 높이 7.15m의 기단식 석단을 이루고 제4단의 동쪽에

40㎝, 높이 40㎝, 깊이 68㎝의 "감실"이 있고 무덤 주변에는 이끼나 풀이 자라지 않는가

 하면낙엽도 떨어지지 않는 이적현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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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형왕릉을 찾기 전에 왕산사에서 전해지던 나무상자에서 구형왕과 왕비의 초상화를

비롯하여 옷, 활이 발견되어 조선 정조 17년(1793년) "덕양전"을 짓고 해마다 춘추향례와

향화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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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형왕릉인지 석탑인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부분은 석탑으로 볼 경우 평지에 쌓은 형

가 아니라는 것이다. 석탑의 경우 모전석탑 형식이라 하여도 경사면을 이용하여 쌓지

다. 그럼 전구형왕릉과 비슷한 뭔가는 없는가? 바로 천오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장

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모두 7층에 감실을 두고 있는 것 까지 같다. 단지 평지에 있는

경사에 있는가 하는 부분과 자연석을 이용한 구형왕릉과는 달리 장군총은 석재를 다

듬어 쌓았을 뿐이다. 그런데 유독 우리는 석탑을 왕릉으로 둔갑시켰다 주장한다. 그러면

층수가 많은 경주 첨성대도 석탑일까? 오히려 경주 첨성대가 왕의 무덤이 많은 지역에 있

 다는 사실로 볼 때 첨성대는 석탑보다 무덤에 가깝다고 주장하는 것이 좋을 법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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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형왕릉이란 자료가 뒷받침 되지 않아 확실하게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구형왕

에 관한 의문점도 많다. 가야의 왕무덤은 많이 있지만 정확하게 누구의 무덤인지 그

인이 밝혀진 경우가 없다는 점과 가야 고분의 특징인 대형급 고분을 무시하고 하필이

 장군총을 닮은 "돌무덤"인가 하는 점이다. 그러하다고 불탑이란 주장도 아니다. 불탑

이란 그 근거가 역시 없다. 단지 돌무덤 200m 주변에 사찰이 있었다하여 불탑으로 주장

한다면 그것 또한 억지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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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실을 보면 우리는 헛제사밥무덤을 떠올려 볼 필요가 있다. 감실의 목적은 젯밥을 넣는

곳이었다. 지금도 남해군 가천마을에서는 감실에 헛제사밥을 넣고 산새, 쥐 등으로부터

음식을 보호하기 위해 밥사발 같은 평평한 돌을 덮어 둔다. 고분이라면 이와 유사할 것

 이고 불탑이라면 불상을 넣어 두는 역할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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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무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단지 그 무덤이 구형왕의 무덤인지 그 증

 빈약하지만 신분층이 높은 무덤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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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나오는 길

경호강에는 즐거움으로 가득찬 비명소리가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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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역시 부러운 것이다.

세월가면 하고 싶어도 못하는것을, 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집착에 저런 시절을 즐기지

못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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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ok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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