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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부처님오신날 비빔밥 타령

허영꺼멍 2012. 5. 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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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부처님을 만나야 하나? 평소 종교를 적는 칸이 나오면 당당하게 불교를

체크하는게 아니라 무교다. 누구보다 많은 절간을 찾아 갔다고 자부한다. ..또한 교회라

하여 멀리 접어두는 것 또한 아니다. 해안에 있는 미고당이면 어떠하고 보잘것 없는 돌

을 섬기는 마을신이면 어떠한가...이 모두가 믿음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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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절간에 비빔밥을 먹자며 나선 길...통도사로 내려서는 길이 끝이 없다. 절간

으로 찾아가는 길이 이처럼 멀구나..결국 긴 꼬리를 이탈 목적지가 또 경주로 향한다.

경주에 무슨 애인을 숨겨둔 것도 아닌데..그리고 결국 도착한 곳이 경주 불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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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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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입장료 없다. 날이 날인만큼 절간에 입장료 없는게 어딘가. 그런데 사람이 생각

보다 많아 밥 한끼 얻어 먹을 수 있을까 고민고민하였는데..어라 기대했던 비빔밥은 없

다. 배고픈데...차라리 식당에서 밥 먹고 절간에 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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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즐거웠나요? 부처님오신날..절간 고유의 춤사위를 기대했는데.. 발리댄스가 왠말

입니까. 절간에 짧은 치마도 마음정진에 방해 된다면서 그그참..다들 나무라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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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에서 밥공양을 하는 곳을 찾지 못하고..아마 없는 듯....결국은 불국사를 빠져 나왔

다. 왠 절간에 울려퍼지는..막걸리에 파전만 팔면 딱 난전시장 판 분위기...사찰고유의 행

사를 기대한 나에게 큰 실망감을 주는 불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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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를 나와 석굴암으로 외치며 또 길을 올랐는데..석굴암에서는 밥을 먹을 수 있을 것

이라는 당찬 희망...그러나 입구가 또 막혀 있다...또다시 포기..산을 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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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넘어가는 중턱에서 만나는 장항리사지.. 사람없다...조용하다..비빔밥을 안주니 사

람들이 안찾아 가나부다..나라도 가자 싶어 계곡 건너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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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리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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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리사지를 둘러보고 다시 길을 내려서니 불국사에서 부터 굶어 허기가 진다. 사지로

올라가는 계단길은 왜그리도 수직으로 만들었는지..힘에 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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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리사지 http://blog.daum.net/okgolf/546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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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리 사지를 조금 내려서면 허브농원...여긴 들어가면 배고프니까..빨리 비빔밥 먹으

로 굴불사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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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허브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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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농원을 떠나 도착한 굴불사

어라..여기는 공양이 오늘 끝이라네..

헉~

또 굶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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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굴사(굴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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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불사에서 또 공양을 놓치고 이왕 내친김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찾아간 기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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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굴사 http://blog.daum.net/okgolf/546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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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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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사에 도착하여 절간을 한바퀴 돌아서니..드디오 비빔밥을 준다..그런데 서 있는 줄이

장난이 아니다..먹고 가긴 해야 하는데...결국..줄을 서 있다..참지 못하고 이칼...식당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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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사 자료보기 http://blog.daum.net/okgolf/546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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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절을 돌았지만 비빔밥 한그릇 먹지 못하는 불상사...

내년에는 작은 암자를 찾아가 두그릇씩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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