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전여행/06월 여행

[울산 울주] 반구대암각화 벽만 바라보나..

허영꺼멍 2012. 6. 26. 19:13

 

 

 

긴 가뭄에 목말라하는 저수지를 보면서 문득 떠오른 곳이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사연댐

이였다. 댐이 건조한 날씨에 바닥을 드러내면 망원경 또는 먼거리 육안으로는 식별조차

어려운 반구대 암각화를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

곧장 준비하여 남해고속도로 서울산IC에서 하차하여 반구대암각화로 향하였는데.......

.

.

.

반구대 암각화 초입에 있는 반구대암각화 박물관은 반구대 암각화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거쳐가야 한다. 반구대 암각화를 직접 살펴 볼 수 없기 때문............................

.

.

반구대암각화 박물관은 평일에는 썰렁하다. 그만큼 찾는 사람이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입구에 앉아 있는 직원은 자기일을 한다고 미동조차 안한다.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가서

바닥에 그려진 라인을 따라 여행하면 되는데...통풍이 안되는지 갈떄마다 느끼는 답답함

이 밀려온다.....................................................................................................

.

박물관에서 주차하고 계곡을 따라 걸어가면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지만 계곡으로 내려

갈 수 없다......................................................................................................

.

.

옛 선인이 바위에 글과 학을 새겨 놓을 만큼 이곳 일대의 풍광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

.

.

.

.

공룡발자국도 만나고..이 일대에 공룡이 살았다는 것은 호수주변이였다는 반증이 되며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을 이동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

.

드디오 만나게 되는 반구대 암각화... 물이 빠져 바위색이 황톳색으로 변해져 있었다. 좀

더 가까이서 보고자 문을 열어 줄 것을 요청하자 한마디로 절대 들어갈 수 없다는 것....

이유가 뭐냐고 묻자..수질보호 차원이란다.....헐..대박............................................

.

망원경이 설치되기 이전에는 물이 빠지면 바로 앞까지 가서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육안

으로도 관측이 가능할 만큼..그런데 지금은 갈수가 없단다......................................

.

.

.

볼수없는 반구대암각화 조각에 찾는 이들은 한결같이 아쉬움으로 발길을 돌린다. 반구대

암각화는 망원경으로 볼 수 있도록 배려를 해 놓았다. 육안으로 보면 그저 바위만 보일뿐

밋밋하기 짝이 없다. 멀리서 찾아온 사람들이 그림한장 딸랑 보고자 찾아온것이 아닐터..

눈으로 직접 보고자 찾아온 이들에게 반구대 암각화가 국보라며 말할 수 있는가............

.

물이 빠지면 바위 앞까지 얼마라도 관람이 가능하다. 물이 차 잇을때도 인근 가까이 다리

를 놓아서라도 우리나라 소중한 국보급 문화재를 널리 알려야 하는데..........................

.

.

.

.

.

.

.

.

.

.

반구대암각화박물관 http://blog.daum.net/okgolf/5464022

반구대 암각화 및 주변 연계코스 http://blog.daum.net/okgolf/5463429

.

.

.

반구대 암각화는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중요한 유적인지 새삼 두말할 필요가 없다. 제작

배경이 어느시대인가에 따라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포경국가 였음을  전 세계적으로  주

장 할 수 있는 근거이기도 한 반구대 암각화를 찾기위해 많은 이들이 온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면 황당하기 짝이 없다. 안내판 하나에 망원경이 전부다.............................

.

울산광역시는 하루라도 빨리 가뭄에는 계곡 앞에서 관람 가능하도록 배려해 주어야 할

것이며, 인원만 투입해 그곳을 관리할 것이 아니라 옆에 모형을 만들고 직쩝 돌을 쪼아

보는 행위를 체험할 수 잇도록 하는 공간 조성도 필요하다. 좀 융통성 잇게 문화재를 관

리 하였음 하는 바램이다..................................................................................

.

우리의 옛 역사에 점점 관심이 멀어지는 현실을 통해 찾는 사람들에게 더 불편하게 하

여 다시는 찾지 않도록 하는게 정말 문화재 관리하는 답일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