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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고건축의 백미 봉정사

허영꺼멍 2012. 11. 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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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마가 인도한 그 자리에 핀 불심

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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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4월 21일 한국을 방문한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방문하면서 언론에 알려진

봉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로 신문왕 2년(682) 의상이 도

력으로 종이로 봉을 만들어 날려보니 종이봉황이 지금의 부석사 자리에 앉아 사찰을 창

건하고 봉정사라 불렀다는 설과 화엄기도를 드리기 위해 산을 오르는데 선녀가 횃불을

밝혀주고 청마가 길을 인도하여 사찰이 있는 산을 천등산이라하고 청마가 앉은 곳에 사

찰을 만들고 봉정사로 불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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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기록 대부분은 한국전쟁 당시 머물던 인민군이 불태워 버려 알 수 없지만 명종 21

년(1566) 이황 선생이 절의 동쪽에 낙수대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을 통해 조선시대

까지 명맥을 유지한 고찰로 추정되며, 2000년 2월 대웅전 수리 당시 묵서명이 확인되

었고 조선시대 초까지 팔만대장경을 보유 및 75칸의 전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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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불전인 극락전(국보 제15호) 및 대

웅전(보물 제55호), 화엄강당(보물 제448호), 고금당(보물 제449호) 있다. 특히 봉정사

대웅전에 모셔진 후불벽화가 1428년 제작된 국내최고의 후불벽화로 대웅전 지붕 종보

받침에서 확인된 묵서명에는 무신년(戊申年1428년) 미륵하생도를 그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봉정사 불단에서는 불단의 조성시기를 기록한 묵서명이 확인되었다. 묵서에는

‘지정이십일년(至正二十一年:1361년)이란 년대를 통해 봉정사 창건시기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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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내 중심법당인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모신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고려 말-조선 초 건축양식이 돋보이

는 전각으로 1962년 해체 수리 당시 발견된 기록을 통해 조선전기 건축물로 추정하고

있다. 대웅전의 창문과 벽체 일부는 수리 및 변경된 것으로 추정되며 화려한 단청이

돋보이는 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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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고금당은 보물 제449호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원래 선방으로

사용하였으나 오늘날에 이르러 요사채로 사용되고 있다. 1969년 해체 복원을 통해 1

616년 고쳐 지었다는 상량문만 발견되어 언제 만들엇는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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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당 벽간에 있는 문짝은 본래의 문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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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극락전으로 국보 제15호이다. 우리나라 절집 중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정면

3칸, 측면 4칸의 맞배지붕을 한 주심포 건축물로 고려시대 작품이지만 통일신라시대

건축양식이 반영되어 있다.............................................................................

 

건축미는 볼품없어 보일정도로 단출하고 체감도 다소 떨어져 둔탁한 느낌을 주지만

극락전은 1972년 해체복원과정에서 확인된 상량문에 “신라 문무왕 때 능인 대덕이

창건하고 고려 이후 여섯 차례 중수하고 지정 23년(공민왕 12년 1363) 예안의 용수

사 축담스님이 중수하였다고 적고 있다” 기록으로 보면 영주 부석사의 무량수전 보

다 더 오래된 건물임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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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대장전으로 불리던 전각이 언제부터인지 극락전으로 개칭되었으며, 극락전

앞 봉정사삼층석탑은 시도유형문화재 제182호로 2층 기단 위 3층 탑신과 머리장식

을 올린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는 높이 318㎝의 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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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만세루는 시도유형문화재 제325호로 대웅전 앞 2층 누각 누문으로 정면 5칸, 측

면 3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경사면을 활용하여 뒷면은 단층으로 꾸며 놓았다. 본래 만

세루는 덕휘루 이었지만 개칭된 년도는 알 수 없고 1680년 건립 후 수차례 보수한 것

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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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중심법당과 극락전 사이에 있는 석조여래좌상으로 안정사 석조여래좌상이라

한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4호 불상으로 안동군 칠곡면 안정사에 잇던 것을 절

이 폐사한 후 1973년 이곳으로 옮겨왔다. 좌상은 항마촉지인을 한 9세기 통일신라 후

기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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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조선 초에 지어진 대웅전(보물 제55호)전각은 1999년 해체 복원과정에서 국내 최

고의 후불벽화를 발견하였는데 기존 강진 무위사의 후불탱화보다 무려 40-50년을 더 앞서

는 것으로 발견된 묵서에 “세종10년(1428)미륵하생도가 그려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대웅전 문짝은 전면 개방형으로 큰 문짝이 압도적이며 날렵하지 않지만 둔탁하지도 않은

모습이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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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화엄강당은 보물 제448호로 스님의 불교 교리를 배우는 공간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을 하고 주심포 양식이 절충된 전각으로 맞은 기둥과 2칸의 방, 부엌, 벽

장을 설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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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영산암은 시도민속자료 제126호로 절집이라기보다 산중 정원의 모습을 갖춘

곳으로 19세기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산암은 지형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삼단 마당을 만들고 제일 위에 주불전인 응진전과 삼성각, 영화실을 두고 중단에는

관심당과 송암당을 마주 배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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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유적으로 봉정사극락전(국보 제15호), 봉정사대웅전(보물 제55호), 봉정사화엄

강당(보물 제448호), 봉정사고금당(보물 제449호), 봉정사삼층석탑(시도유형문화재

제182호), 봉정사만세루(시도유형문화재 제325호), 봉정사소장유물(시도유형문화재

제328호), 봉정사영산암(시도민속자료 제126호), 봉정사 동종(문화재자료 제404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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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가는 길목 도 다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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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지방도로를 다라 이동하다 봉정사 삼거리에서 봉정사로를 이용 산길을 따라

봉정사 입구 천등산 산장휴게소 인근까지 11월 초순에는 국화밭에서 샛노란 국화

가 피어나며 국화곷 따는 진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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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축 박물관 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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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서 의상대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봉정사는 이웃 영주 부석사와 함께 독

특한 가람 배치 및 불교적 세계관을 잘 반영해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오

래된 목조건물극락전을 위시하여 많은 문화재가 있는 아담한 사찰로 의상대

사는 삼국시대 부석사 창건 후 인근에 봉정사, 용담사, 광흥사를 창건하면서 의

상 대사의 불교적 염원을 실현하고자 한 것이었다. 봉정사에서 눈여겨 볼 것은 고

건축의 백미 목조건물 극락전으로 전형적인 다포 양식을 한 절집인 대웅전과 고

금당, 화엄당 등 시대흐름에 따라 건축물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

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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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ok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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