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전여행/12월 여행

[전북 무주] 백설이 만발한 덕유산 향적봉 첫번째 이야기

허영꺼멍 2012. 12. 11. 06:18

.

.

.

.

.

슬픔의 상처가 만든 백설의꽃

 

.

무주 덕유산 향적봉

.

백두대간의 꼬리부분이자 소백산맥 중앙 덕유산 향적봉(1,614)으로 첫발을 내 딛는 순간

이었다. 덕이 넉넉하다하여 덕유산으로 불리는 정상이 바로 향적봉으로 지상에서 곤돌라

이용하여 15 정도 구름을 타듯 오르면 옥황상제를 만난다는 설천봉(1522)에 도착.

설천봉에서 옥황상제에게 지상의 행복을 축원하는 의미로 만든 상제루를 지나면서부터

하기 시절부터 한반도에 살아온 구상나무주목을 만나는데 눈꽃서리꽃이 연출

하는 설국에 발걸음은 더디기만 하다....................................................................

.

,

  .

일기예보에서 눈이 내린다는 소식에 계속 무주군을 클릭하며 딱 좋은 시기를 저울질하던중

우연찮게 의기투합하여 달려간 무주군의 짧은 여행은 환상적인 눈꽃의 향연에 빠져드는 대

신에 엄청난 바람과 뼈속까지 파고드는 추위에 엄한 고생길이였다. 올 겨울 두터운 점퍼라

도 하나 사 입어야 겠다.........................................................................................

.  

.

눈이 막 그친 무주군의 도로는 그야말로 지옥길이였다. 스키대여점 앞 도로는 오히려 자신

들의 가계 앞 눈을 도로로 쓸어 버려 도로는 그야말로 아슬아슬...스노우체인 없는 차량은

기어 다녀도 위태로울 지경... 무주군과 스키장은 찾아오는 고객을 위해 눈좀 치웁시다....

.

.

스키장 아래 눈이 소나무에 솜털마냥 덮혀 있다. 스키를 타로 온것이 아니니까 곤돌라 입장료

끊고 곤돌라를 이용하여 정상까지 잠시 한눈 팔다보면 도착한다......................................

.

.

.

.

스키장 위로 하얀 순백의 세상이 보인다. 오늘 올라갈 향적봉으로 곤돌라타고 잠시면 도착

하여 많은 연인들이 즐겨 이용한다. 가장 쉽게 천상의 정원에 오르는 길이니 평소 산을 찾

지 않는 사람에게도 정상에 오를 특혜를 주는 것 아닌가.............................................

.

.

.

정상으로 향하는 곤돌라는 몇명이 한 칸에 타야 한다는 기준이 없다. 연인끼리면 단둘이 타고

올라가면 된다. 둘이 한공간에??.................................................................................

.

,

,

.

곤돌라에서 내리면 곧장 설천봉에 도착한다. 설천봉은 해발 1522m로 결코 낮은 정상이 아

니여서 바람에 직접 노풀되어 겨울이면 뼈속을 파고드는 곳이다..................................

.

.

설천봉에 위치한 상제루가 구름안개에 가려졌다 모습을 드러내는 등 기후의 변화가 민감한

곳으로 케이블카타고 여기만 둘러보고 내려가는 사람이 있는데...갑시다~ 정상까지.........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정상이다. 덕유산 향적봉이 눈 앞에 드디오 펼쳐진다. 거센바람이 정상임을 말해주고

구름이 바람에 이동하면서 세상을 가렸다 조금 열어주었다 변화무쌍하다. 날씨가 맑

은 날이면 코발트빛 하늘과 새하얀 눈꽃이 대비를 이루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

.

정상에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다양한 코스가 이어진다. 체력만 좋다면 폭포방향으로

걸어서 하산을 결정해도 좋을 것이다...............................................................

.

.

.

정상에 있는 돌탑에 수많은 등산객의 사연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을법도 한데...

.

.

정상에 있는 정상석으로 정상을 다녀갔노라 기념촬영하는 곳

.

.

..

주목군락이 연출하는 터널 길을 뚫고 오르면 주목이 자생한다하여 불리는 향적봉에 도착

하며, 산허리를 따라 가야산 칠불봉, 붉은 단풍으로 잘 알려진 적성산, 남덕유산이 가을

옷을 벗고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은 은빛세계가 시선에 들어온다..................................

.

덕유산 눈꽃을 찾아 먹먹했던 지난날의 기억을 풀어 허공에 날려 봅니다. 아우성치는 바

묻혀 버리길 바랐던 절박했던 사연들은 동해 덕장에 널려지는 명태처럼 앞 다투

달린다. 아무도 걷지 않은 새하얀 순백의 세상에서 행복을 발견하기 위해 홀로 타박타

걷고픈 마음이 앞서 간다. 가슴가득 품고픈, 다 털고 내려가고 싶은 복잡한 일상들을.

.

그리고

.

게시물에 사진이 50장으로 한정되어 있어 아래를 클릭하여 계속

.

.

http://blog.daum.net/okgolf/5464779

,

http://blog.daum.net/okgolf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