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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 영암사지에서 잠시 머물다

허영꺼멍 2013. 5. 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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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조각이 돋보이는

합천 영암사지

사적 제1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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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황매산 자락에 위치한 "영암사지"는 지금 대수술이 필요하다. 탑을 비롯 이 일대의 지반

이 무너져 임시로 보강했던 부분이 다시 유실되어 버린 상태...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절집

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영암사지를 찾아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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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골마을 이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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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사지 가는 길목에서 만난 한골마을 이팝나무로 경상남도 기념물 제134호이다. 대략 400년

으로 추정하는 이팝나무로 높이 15m, 둘레 2.8m로 도로변 마을입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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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착한 영암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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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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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철쭉 자지러지는 황매산 남쪽 거대한 바위산을 따라 내려서면 옛 영암사지(사적

제 131호)가 자리잡고 있다.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황매산 자락 3,812㎡ 면적 위

옛 사찰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석재들이 널려져 있는데 창건에 얽혀있는 기록은 전

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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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현종 5년(1014) 적연선사가 83세로 영암사에서 입적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그 이

전에 영암사가 존재했다는 것을 짐작할 뿐이며, 1984년 동아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를 통해 금당(金堂)·서금당(西金堂)·회랑(回廊) 기타 건물지가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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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사지 바로 옆에 있던 암자는 철거되고 옛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지금은 정비작업

중이다. 양암사지는 홍각선비(국립중앙박물관소장)가 886년이란 점과 적연선사 입적

1014년이란 점으로 미루어 이보다 앞선 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금당터를

확인한 결과 3차례에 걸쳐 다시지은 것으로 확인되며, 특히 여느 사찰과는 달리 금당

상단 축대 중앙 돌출부 좌우에 통돌로 깍아만든 계단과 금당지 연석에 조각된 얼굴모

양과 후면을 제외한 3면에 해태, 사자, 개로 추정되는 동물상을 돋을새김하고, 금당지

서남쪽 60m지점 건물터 기단좌우계단이 있다는 점은 사찰느낌보다 왕궁느낌을 받을

만큼 웅장하고 이색적인 건축수법을 많이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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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사지귀부(보물 제4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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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을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있는 거북모양을 한 비석의 받침돌인 귀부는 다른

사찰에서 찾아보기 힘든 배치방식이다. 비석은 유실되고 귀부만 2기 남아있는 영암

사지 동쪽 귀부는 6각형의 거북 등무늬를 새기고 비좌 주변을 구름으로 치장하고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서쪽 귀부 역시 6각형의 거북 등무늬를 하고 비좌 4면

에는 안상과 연꽃잎을 새겨 9세기 당시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쪽의 귀부가 길이 255㎝, 폭 194㎝이고, 서쪽의 귀부는 219㎝, 폭 17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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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모산재 정상에서 내려다 본 영암사지터와 신축된 영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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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절터 일부 발굴조사를 통해 중심법당으로 불상을 모셨던 금강을 중심으로 서금당

회랑, 부속건물터가 확인되었다. 중심법당에서 바라보면 사자 두마리가 받치고 있는 석등

그리고 그 아래 일직선상에 석탑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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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사지삼층석탑(보물 제4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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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은 절의 창건 당시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무너진 탑신부를 1969

수습하여 복원 후 지금의 위치에 세운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삼층석탑 양

식을 계승하고 있다. 탑은 이중기단 위 3층 탑신부를 올리고 상륜부는 유실되었으

며, 기단부에 우주와 탱주를 새기고 4단 받침을 하고 있는 상륜부를 제외한 높이

3.8m. 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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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사지쌍사자석등(보물 제3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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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석등양식을 따르고 있는 높이 2.31m 석등으로 사실적 묘사에 가까운

사자 두 마리가 연꽃모양의 아래받침돌 위 뒷발을 딛고 앞발은 윗받침돌을 들고 가

슴을 맞대며 석등을 받치고 있는 모습으로 한돌로 만든 통일신라 후기로 추정되며,

상대석 위 팍각 화사석 4면에는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고 상륜부는 유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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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유물로 통일신라시대 영암사지쌍사자석등(보물 제353호), 삼층석탑(보물 제480

호), 귀부(보물 제489호), 그 외 8세기 추정 금동여래입상 및 건물 초석과 축대석이

있다. 특히 쌍사자석등1933년 일본인에 의해 밀반출 되던것을 주민이 회수하여

보관하다 1959년 절터에 세워진 암자로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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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 관한 이야기는 http://blog.daum.net/okgolf/546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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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ok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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