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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는 나와 개인적으로 추억이 많은 여행지이다.
남해는 그래서 옛 추억이 남아 있다.
그 추억의 남해에서
추억의 장소만 찾아볼까?
옛 추억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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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 - 이락사 - 상주해수욕장 - 다랑이 논 - 앵강만숲 - 사천 실안낙조길
순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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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현수교의 역사
남해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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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6월22일 섬이 육지로 탈바꿈하면서 남해대교를 잇는 현수교를 보기위해
전국에서 관광차가 몰려 들고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라면 으레 다녀가는 관광지
로 한때는 몸살을 앓은 곳이 남해대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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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는 전장 660m, 교폭 12m, 교각높이 80m로 허공에 매달려 있는데 붉은
색 연륙교에서 소금과 해풍으로 인하여 부식이 일어나자 회색으로 한때는 칠을
하여 남해대교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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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는 일본에서 폭격하고 피해를 입은 후 되돌아오던 미군기가 남해의 망
운산에서 추락하자 마을 주민 한분이 일본군의 눈을 피해 시신을 안장하여 훗날
미국은 감사의 뜻으로 소원을 묻자 남해대교 건설이라고 하여 남해대교가 미국
의 지원 아래 건설되었다. 한 개인의 애국심이 만들어 낸 것이라 하여도 무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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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를 건너기 전까지는 하동군 노량리이다. 1002번 지방도 아래 노량해안
길을 따라 선착장으로 따라 가면 담장에 벽화를 만나는데 이순신장군의 일대기
를 그려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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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를 건너면 하동군에서 남해군 노량리로 진입한다. 남해대교 아래로 내
려서면 1024번 지방도로를 따라 해안으로 이동할 수 있다. 봄이면 이 일대에는
벚꽃길이 열리는 곳으로 충렬사와 이락사가 주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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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전사 후 첫 시신이 내려진
이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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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락사 입구에 "성웅 이충무공 전몰유허" 유허비를 지나 오솔길로 접어들면 정
면에 작은 전각과 함께 우거진 노송이 주변을 감싸고 있는 건물을 만나는데 이
항권이 유허비와 함께 충무공의 진충보국의 뜻을 기리는 사당인 이락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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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락사는 이순신 장군이 전사하자 처음으로 시신을 운구 한 곳으로 후손이 이
락사를 만들었다. 그 후 이곳을 이락포로, 비각이 있는 곳을 이락사로 불렀다.
이락사는 이순신 장군이 떨어진 곳이라 하여 이락사라 하지만 이곳 지명을 두
고 이락사의 의미가 좋지 않다며 최근에는 아예 관음포로 옛 지명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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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락사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해안끝자락 능선에 관음포를 한눈에 조망 할수
있는 첨망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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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은 관음포에 주둔해 있었고 11월 18일 새벽2시부터 전투가 노량에서
벌어지게 되고 이 해전을 통해 왜선200여척을 격퇴시키는 전공을 세우지만 퇴각
하는 왜선을 격파 과정에서 이순신 장군은 적탄에 맞아 전사하게 된다. 첨망대에
서 마주하는 그 바다가 노량해전 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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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과 낭만의 상징이던
남해 상주은모래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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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자동차에 어디라도 길 떠나면 도착하지만 2000년대 이전에는 남해군을
여행하는것이 여름 최대의 여행지였던 추억의 해수욕장이다. 남해대교가 개통을
하면서 찜통같은 완행버스에 베낭꾸려 꾸역꾸역 찾아 들었던 상주해수욕장은 여
름이면 꼭 가봐야 했던 젊음의 바다였지만 지금은 추억이 되어 버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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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에서 남해로 진입하는 연륙교가 생겨나면서 여행 일번지로 불리웠던 남해대
교를 찾는 여행객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썰렁해져 버렸다. 다른곳에 더 많은 아
름다운 교량이 생겨나면서 추억으로 남겨져 버린 남해대교를 이번 여행길에 첫
코스로 잡은 이유는 바로 남해는 추억의 여행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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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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